바쁜 와중에 사장에게 하루쉬마하여
고물차로 장거릴 뛰는 게 불안했던지 현장차로
가져가란다
산을 보러다니는 것이라 맞지않아 렌트카로
알아보아도 성수기라 마땅하지 않고
그냥 내 차로 다녀오겠다하니 자신의 차를
쓰라한다
고맙다하고 신경쓰이는 일이라 어제 아침
대충 집설겆이하고 안해에게 갔다
곡성이 아닌 터볼 구례 산동면에서 만나기로
하고
지리산행때 자주 왔었던 오래된 곳이
세상모르고 사는가 너무 달라진 산동면의
지리산온천 랜드,
어찌보면 깨끗하고 질서있어 보이나
내겐 성형화된 이질감으로 다가온다
안해를 기다리는 동안 무료하여 몇컷 찍는다
그러는 동안 나타나고 몇 컷을 찍는 자신을
알아채지 못하고 앞만 보고 걷는 안해모습에
세월이 무섭구나싶다
한달 반만에 만나는 내게 안아달란다
살포시 안아본다
세어진 머리칼에 이 사람도 늙어가는 걸 알까?
짠하다
뽑아놓은 터를 보았다
평시세중 좀 저렴한 곳이다
구거를 건너 잡목을 헤치고 둘러본다
암반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곳은 습하다
내려와서 음식점을 찾아 초복이라 손님들은
삼계탕을 찾는데 안해는 어제까지 닭볶음으로
먹었다고 갈치조림으로 하여 맛있게 먹는다
앞으론 다른 지역엔 눈돌리지 말고 산동면으로
알아보라 한 것은 구례중 산동면은 만복대가 있어
정감이 가는 곳이고 예전엔 호황?으로 땅시세가
부풀렸으나 지금은 죽어있다
여기저기 들 쑤시고 알아보아도 맞는 터가
쉽게 구해질 것도 아니고 또 차도없이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거도 고생이다싶어
딱 정해주었다
남원터미널서 잠시 머물며 아이건강이 안좋단말에
서울다녀오라 이르지만 말을 들을지?
첫댓글 왕복 12시간 집에오자마자 곯아 떨어지고 1시에 깨어 궁상떤다
앞에 차를 발견하고 차만 보고 걷느라 옆을 안 본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