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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you then…”
“Ok! Good luck, Soo! ^^“
10k를 뛰는 외국인 친구들과 잠시 작별 인사를 하고 풀코스 출발 아치로 향했다.
출발 시각은 정각 9시.
이번 대회는 특이하게 대학팀과 실업팀을 포함한 엘리트 팀, 그리고 마스터즈 풀과 하프 주자가 한꺼번에 출발시키는 관계로 출발 라인이 북적북적하다. 오늘 대회 풀 참가자는 대략 500여명. 그 중 4인조 단체전은 우리 클럽 A, B, C 팀을 포함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복잡한 와중에서도 용케 오늘 함께 뛸 목마클 팀원들이 출발선에 뭉쳤다.
지난 달 동마 첫 풀에서 싱글을 기록한 “떠오르는” 신동 김영집 재무님, 오늘 목마 A팀에서 써브-3와 가장 가까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원래” 신동 박성철군, 총무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역시 부상중임에도 기꺼이 출전해준 “원조” 신동 박경문 선배, 그리고 기록상으론 절대 낄 수 없는 캐릭터지만, 자칭 코치 및 감독 역할을 핑계로 억지로 한 자리를 차지한 채수현 선수. ^^;; 이렇게 4명이 출발 1분여를 남기고 손을 모아본다.
“자, 오늘 계획은 무(無)계획이 계획입니다….”
“???”
“그냥 개인전 한다 생각하시고 뛰고 싶은 페이스로 뛰세요…”
“ㅡ.ㅡ;;;”
“대신, 먼저 도착한 분들은 결승점 600m 전 언덕 사거리에서 기다려 주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12:25분까지 도착하겠습니다!”
“!!!”
“하나, 둘, 셋, 화이팅!!!”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 12시 25분.
출발 시각이 정확히 9시라고 가정했을 때, 팀 기록 3시간 28분을 목표로 하고 정한 시간이다. 이번 단체 대항전은 팀원 전원이 함께 결승점을 통과하는 시간을 기록으로 잡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팀원들의 고른 실력이 요구된다. 한 사람이라도 중간에 퍼졌을 경우, 그 기록이 바로 팀 기록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팀에서는 내가 그 “한 사람”이 될 가능성 100%. 해서 지난 동마 기록보다는 좀 더 여유 있게, 하지만 작년 단체전 기록 대비 3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기록을 목표로 잡은 것이 3시간 28분이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이 목표가 얼마나 터무니 없었다는 걸….
작년에 왜 평소에 싱글대 기록을 가볍게 뛰는 주자들이 330을 넘어가는 기록으로 들어왔는지를……
자못 비장하기까지 한 작전 회의를 마치고 계획했던 것처럼 각자 출발.
대회장 오기 전,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출발 직후 500여미터 오르막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벌써 땀이 나기 시작한다. 출발 시점부터 기온이 20도를 넘어가는 것 같다. 특히 반환점을 찍고 돌아올 무렵이면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갈 거란 예보가 있었다. 더욱이 미세먼지를 동반한 황사가 눈에 보일 만큼 자욱하다. 오늘처럼 일교차가 큰 날은 바람 또한 장난 아니겠지… 정말 달리기에는 최악의 조건들만 모아 놓은 오늘이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상황들이라 어떻게든 되겠지 했는데, 막상 뛰어보니 덜컥 겁이 난다.
과연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을까?
이번 단체전 목표 시간을 잡으면서 타 참가팀 선수들의 기록을 찾아본 적이 있다.
거리상으로 가까워서 그런지, 이외로 경남과 부산에 연고를 둔 팀들이 보성 대회에 참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작년 우승팀인 “포항에이스”는 다행히(^^;;) 올해 참가하지 않았지만, 부산 “금정산 마라톤 클럽”이나 “경주 동네 한바퀴” 팀원들의 싱글대에 준하는 기록들이 눈에 띈다. 작년 2,3위를 휩쓴 “J running club”팀은 말할 것도 없고, 가까운 “현.삼.마” 선배님들의 실력 또한 너무나 익히 들어 넘볼 엄두가 안 난다. 선수 층이 넓고 고수들이 많은 “기아자동차 마라톤 클럽” 또한 좋은 성적을 낼 것임에 분명하다. 순천 마라톤 클럽이나 담양 클럽에서도 에이스 분들이 왔음에 틀림없다. 그러고 보니, 만만한(?) 팀이 한 팀도 없네??!!
“60 쥐띠 마라톤 클럽?”
“60 쥐띠면 딱 띠 동갑 선배님들이신데, 그럼 올 해 나이가?? 이 팀은 잘 하면 따라 볼만 하겠는데…???” 라는 어처구니 없는 착각은 풀 반환점을 1키로 남겨둔 지점에서 1위로 치고 나가던, 4개의 녹색 60 쥐띠 싱글렛을 보는 순간, 여지없이 깨지고 만다…^^;;
그래, 일단은 “진인사”하고 “대천명”하자…
운이 정말 좋아 목표한 기록대로 들어온다면, “5위”안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4명의 팀웍이 중요한 단체전에다, 무엇보다 풀 코스인 만큼 개인적인 변수가 무궁무진하다. 상금이 차이가 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꿈에 그리던 시상대에 서 볼 수 있는 기회!!! 그래, 이왕이면 “5등”안에 들자!
원래 계획했던 페이스로 달린다. 초반 5k는 25분 계획이었는데, 24분이 찍힌다. 전날 직장에서 야외 행사가 있어 반나절 이상을 뛰어다녔던 탓에 양쪽 허벅지가 무거웠지만, 초반 내리막 덕을 본 거 같다. 오버 페이스라 할 정도까지는 아닌 거 같아, 속도를 4분 50초 페이스에 맞추고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로 접어 든다. 여기서부터 하프 반환점까지는 조금씩 오르막이다. 하지만, 그늘도 적당하고 걱정했던 바람도 그렇게 세지 않아 오히려 목표 페이스보다 10여초 빠르게 달려진다.
하프 반환점 언덕을 넘어 내리막 12k 지점 이었나… 뒤에서 무척이나 귀에 익은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아니나 다를까 박경문 선배가 옆을 지나간다. 평상시 컨디션이면 3시간 10여분대 기록이 무난한 선배지만, 오늘은 부상으로 초반에 페이스 조절을 하는 거 같다. 반갑기도 하고 파이팅도 외쳐주고 싶었지만, 한마디라도 기운을 아끼고자 손만 가만히 들어 인사를 한다.
“조금만 앞에 갈께…” 하더니 내 100미터 앞에 자리를 잡는다.
시원한 그늘과 달콤한 내리막이 끝나는 17km 지점.
복내중학교 앞을 “U”자로 돌아 미력면으로 들어간다. 군데군데 나이 어린 벚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지만, 서서히 한낮을 향해가는 태양볕을 막아주기엔 역부족이다. 들리는 급수대에서 충분히 급수를 해보지만, 빠져나가는 수분이 더 많은 것 같다. 이에 비례해 페이스가 계속 2~3초씩 떨어진다. 결국 반환점을 돌아 나오는 재무님과 성철군이 옆을 지나갈 때쯤엔 키로당 5분 페이스가 넘어간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10키로는 더, 4분 50초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는데…
다행히 초반에 조금 빨리 달린 덕분(?)에 하프를 동마 때랑 거의 비슷한 1시간 42분대에 돌았다. 앞서 달리던 경문형이 부상 때문인지 급수대에서 스프레이로 뿌리는 사이, 먼저 급수를 하고 출발한다.
그런데…
언젠가 황써브님이 “물을 한 잔 마시고도 한 잔 더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체력이 떨어진 때”라고 한 적이 있는데, 딱 그런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갈증은 점점 심해지고 손발의 움직임이 늦어지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23K 지점에서 330 페이스 메이커들이 추월해가는데 도저히 따라 붙을 여력이 없다. 걱정과 불안과 온갖 안 좋은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이대로라면 기록이 문제가 아니라 완주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유일한 위안거리라면, 바로 뒤에서 들려오는 경문선배의 것임에 틀림없는 발자국 소리가 멈춰버릴 것 같은 다리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된다.
그것도 잠시, 주로에서 경문형이 다시 앞서나가다 급수대에서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내가 지나가고… 이 패턴이 두 세번 반복되더니 25K 오르막 지점부터는 아예 선배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출발하기 전, 만약 중간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사람이 있더라도 개의치 말고 자기 페이스에 집중하기로 약속을 했다. 함께 페이스를 맞추다가는 둘 다 퍼진다. 모든 팀원이 처음 약속한 장소와 시간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고 서로를 믿고 자기 페이스로 가는 수밖에 없다.
25K~30K 지점은 페이스는커녕 어떻게 뛰었는지 기억이 없다. 거의 25k지점까지 마중 나온 아리아리 덕인이가 “형, 지금부턴 오르막이야, 방울 토마토라도 먹고 체력을 좀 채워!” 하며 지나간 것 밖에…
오르막도 오르막이지만, 언덕 위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맞바람이라는 강적을 만난다. 더위에, 긴 오르막에 맞바람까지… 정말 풀을 뛰면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악재들이 한꺼번에 덤비는 기분이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진즉 먹었어야 할 파워젤과 아미노바이탈이 손에 그대로 남아 있음을 30K 급수대를 한참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정말 걷지만 말자고 이를 악물고 다리를 움직였다.
41키로 지점 오르막을 제외하면 마지막 오르막이었던 32키로 언덕.
그 언덕 중간 지점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처음으로 발걸음이 멈춰 선다. 도저히 뛰어서는 이 언덕을 넘을 자신이 없다. 얼마나 남았나 고개를 들어보니 정상에서 큰 카메라를 든 한 사람이 지나가는 선수들을 찍고 있다. 처음엔 주최측 사진사인줄 알았는데, 좀 더 가까이서 보니 자봉 나온 진호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이름이라도 부르고 싶은데, 그럴 힘이 없다.
“한 병은 지금 마시고, 한 병은 들고 가!”
작지 않은 플라스틱 약병 2개를 건네 주는데, 한 병만 겨우 받아 마시고 내리막을 내려간다. 멀리까지 자봉 나온 친구가 고마워, 일부러라도 더 빨리 발을 굴려본다. 내리막이라 좀 더 속도를 내도 괜찮겠지 하는 순간… 왼쪽 허벅지가 묵직해지며 뻣뻣해지는 느낌이 든다. 2년 전인가 동마 때 결승점을 1Km 남겨두고 느꼈던 그 느낌이다. 그때도 역시 걷다가 갑자기 속도를 내는 순간 찾아왔는데… 이대로 멈춰서면 근육이 완전히 뭉쳐, 풀릴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경험이 있다. 개인전이었으면 벌써 멈췄을 것인데, 오늘은 단체전이다.
통증 때문에 도저히 똑바로 뛸 수가 없어 무게중심을 약간 오른쪽으로 틀었더니 조금은 뛰어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이번엔 오른쪽 허벅지와 햄스트링, 결국엔 종아리까지 쥐가 번진다. 걷는 것도 아니고 뛰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로 스프레이를 구할 수 있는 다음 급수대까지 어떻게든 거리를 줄여본다.
메이저 대회처럼 5km가 아닌 2.5km 마다 배치된 급수대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스프레이 덕분에 통증이 조금 줄어든 듯 하고, 진호가 준 음료 때문인지 체력도 조금 살아나는 것 같다. 이제야 고개를 들고 앞을 보니, 약 100m 간격으로 풀 주자들이 걷다 뛰다를 반복하고 있다. 아,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저 중에 오늘 단체전 주자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다시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35k 지점까지 왼쪽 다리를 거의 끌다시피 왔음에도, 그 와중에 단체전 참가가 확실한(명단을 하도 여러 번 봤더니 이름이 기억이 나더라는..ㅎㅎ) 선수 한 명을 추월했다. 시계를 보니 정확히 03:01:00을 막 지나고 있다. 어, 그래도 선방했네? 이 랩타임이면 3시간 37분대 기록이 나왔던 작년 중마때 35k 기록이랑 똑같다. 물론 그 때는 나머지 7키로를 5분 페이스로 뛰었고, 오늘은… 아마 6분도 감지덕지일 듯싶다. “이제 약속 장소에 12시 25분까지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가는데 까진 가보자.” 생각하니 몸과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는 듯 하다.
만나는 급수대마다 양쪽 허벅지에 스프레이로 떡칠을 해주고, 오히려 걷는 게 더 빠를 듯싶은 속도로 어떻게 왔는지, 41키로 지점 마지막 오르막 발치까지 왔다. 너무 늦어 미안하지만, 이 언덕만 오르면 그래도 팀원들을 만날 수 있겠지…. 하며 막 오르막을 오르는데 순천 마라톤 클럽의 파란 유니폼 두 분이 내 배번을 힐끗 보고 추월해 간다.
불과 몇 분 전, 기아 자동차 단체전 선수 한 명을 따라 잡아(엄밀히 말하면, 따라 잡혀준…^^;;)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가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되면 다시 원상태. 그분들과 차이는 불과 20여미터, 하지만 도저히 간격이 좁혀지지 않는다. 작전 회의(?)할 때, 이런 상황이 되면 내가 확실히 따라잡겠다고 큰소리까지 땅땅 쳤었는데… ㅠㅜ
그랬는데…
이 분들이 오르막 위까지 다 오르더니 바로 옆 버스 정류장 그늘막 안으로 쏙 들어간다.^^;; 아, 이 분들도 여기서 만나기로 했구나…ㅎㅎ 이렇게 마음이 놓이니, 이제서야 같은 장소에 마중 나온 영선씨와 윤희씨가 눈에 들어온다.
“다들 밑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 말 한마디가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호강도 이런 호강이… 두 여성 회원 분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내리막을 내려 가는데…
대회장 입구에서 검정색 목마클 유니폼의 세 명의 팀원들이 나란히 서서, 내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리고 있다. ㅠㅜ
이 모습을 보는 순간, 지금껏 괴롭혔던 허벅지와 종아리 통증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네 명 손 꼭 잡고 골인.
재무님이였나, 성철군이였나… 누군가가 자기가 받은 순위 목걸이를 벗어 내 목에 걸어준다.
주변에서 6위라고 하는 듯해서, 목표는 못 이루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 해서 다행이다 했는데…
무심코 목걸이를 뒤집어 순위를 확인해보니……
“단체전 5위”
라고 적혀 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38k 지점에서 지나왔던 기아 자동차 클럽팀과 1분 30여초 간발의 차로 5위로 들어온 것이다.
국민학교 시절 제발 없었으면 하던 시간이 체육 시간이었고, 가장 학교 가기 싫은 날이 운동회 날이었다. 7~8명이 한 줄로 서서 출발했던 100미터 달리기에서 7,8등은 늘 내 차지였다. 1,2,3등 손등에 찍어주던 스탬프며 노트 한 권이 어찌나 부럽고 받고 싶었던지…
그 소원을 30년이 훌쩍 넘긴 후에야 풀었네....^^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열심히 달려준 경문 형님, 영집 재무님, 성철군에게 감사 드리며, 먼 곳까지 자봉나온 진호 종무님, 그리고 열심히 응원해주셨던 회장님과 모든 클럽 식구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첫댓글 그냥~~멋찌요~~*^^*
이거 쓰다가 날 새겠다 ㅋ
가보로 보관할 상장은 버스에 두고 가서 내가 잘 보관하고 있네,, 꼭 찾아 가시게나 ^^*
그러고 보니 작년 이후로 후기는 전부 수혀니가 접수했구먼,,,``
목마와 숙녀앞 제일 랄랄라 수현씨
오후 3시
오룡산 산책하며 수현씨 후기를 읽다
배낭에 담아간 여느 작가의 책보다 달고 시원한 글
바람이 분다 새가 푸드득 난다
하산길이 하유 상쾌하다
마라톤의 풀코스 입상의 영광(개인전이든 단체전이든)은 그저 돈이나 운으로 얻어지는게 아니고 매주 쉼없는 장거리훈련 노력과 수행자의 모습과도 같은 고통스러운 인내(술,음식,식욕,기타욕망)의 시간들이 조금씩 모여모여 이루어지는거 같습니다
죽을힘+ 최선을 다해 지옥불구덩이속을 통과해 완주하신 네분 정말 고생하셨고 무지 축하드립니다
후배지만 지난 1년여간의 엄청난 인내에 경의를 표하면서 수현동생의 입상을 다시 한번 축하하고 이번 입상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더 멋진 영광스런 모습들을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스물스물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거부기가 젤 좋아하는 달리는 모습 사진중 하나 ~~
두번째 사진~~~~
요러코롬 수현이의 미래 비슷한 모습이길 희망하면서~~댓글 마무리합니다 수현이 화이팅~!!! 목마 화이팅~~!!!
자기가 받은 순위목걸이를 수현형님목에 걸어준 사람은 접니다ㅎ~물에빠진 생쥐마냥 초힘들게 들어온 수현형님에게 뭐라도 주고싶어서 순위목걸이를 걸어드리며 안아드렸습니다~수현형님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