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AS, 국내최대 실험예술제 개최
18개국 “국제적인 아티스트 총망라”
홍대 앞 예술도시 생성 프로젝트
오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려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이 주최, 주관하는 2010.한국실험예술제가 한국문화예술의 메카인 홍대 앞의 대표적인 실험예술극장 씨어터제로와 그 일원에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9일간 화려하게 개최돼 막을 올린다.
투철한 몸짓 실험으로 각광을 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내한해 온 몸으로 말하게 될 2010.한국실험예술제는 이들만이 갖고 있는 특성과 독창성을 문화생산의 가치로 브랜드화 하는데 의미를 두고 생활 속의 예술을 극대화, 여타 퍼포먼스 행사와 차별화와 확산에 의미를 둔 한국에서는 유일한 국제적인 실험예술제다.
올해로 제9회를 맞는 이번 예술제는 아방가르드적 예술을 지향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로 홍대 앞을 세계적인 도시로 정착시키기 위한 3개년 계획으로 청사진을 완성하고 컬처와 이코노믹, 시티를 모토로 창조적 선진예술을 표방하는 비즈니스 마인드와 실험적 예술을 접목시키는 아이콘이 컨셉트이다.
특히 이 공연은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벨기에, 라트비아, 중국, 필리핀, 프랑스, 미얀마, 이스라엘, 독일, 일본, 스웨덴, 스위스, 에스토니아, 영국 등 18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200여 명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위를 펼치는 보기드믄 행사이다.
원초적 감성과 생명력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씨어터 제로 실험극장의 퍼포먼스 창작품을 스타트로 개막해 스트릿 퍼포먼스와 클럽퍼포먼스 등의 메인 창작 공연행사와 세계실험예술 아카이브전, 초단편국제영화제, 국제실험영상전, 등과 함께 전시행사, 세미나, 워크샆, 등 학술행사 등이 장르와 경계를 허물고 시간과 공간을 횡단하며 다양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한국실험예술정신(김백기 대표)은 “작가와 관객의 소통을 보다 원활하기 위한 방법으로 극장공연을 메인 하드코어로 ,아트, 부토, E메신저, 미디어, 팝퓰러퍼포먼스로 세분화해 진행함으로써 매체별로 작가의 특성을 극명하고 밀도 있게 살필 수 있는 계기는 물론 포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작품기록을 수집, 전시, 분석, 교육, 보존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예술의 사회적 의미와 교육 및 학술적인 자료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실험예술제는 비언어적 신체예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퍼포먼스아트가 갖는 유효성과 가치가 확산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행위예술, 행동주의미술, 미디어아트 등의 조형예술의 영역은 물론 사운드아트, 마임, 실험극, 댄스, 문학 등의 장르와 통합하는 인터미디어 아트라 할 수 있는 복합장르들과 연계한 예술세계를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총체예술이나 토탈적인 개념의 공연들이 가속화되면서 대중들과 교감이 확산돼 새로운 영역의 창작예술들과 활발한 교류의 교두보를 터가며 행위예술의 다변화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고 있다.
이는 예술과 대중이 함께 호흡하며 공유하는 예술제를 유치, 시민들과 예술가 기업의 니스와 거버런스를 통한 메세나의 일환을 모색하는 3개년 예술제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행위예술가 류환 토탈아티스트는 한국 행위예술의 전망에서 “국제적인 실험예술의 흐름과 소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은 쉽지 않은 기회로 선진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의 형성은 고무적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심도 있는 해외작가들과 네트워크를 통한 학술세미나 및 워크샆, 교류 등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작가들과 작품의 아카이브르를 구축, 글로벌 시대에 맞게 홍대 앞을 세계적인 실험예술의 구심점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금년으로 10년을 맞아 선진예술의 기로에서 중흥기로 접어든 만큼 한국실험예술제가 한층 성숙하고 지향적인 신 르네상스를 지향하는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퍼포먼스가 갖는 총체적인 공연에서도 실험예술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다양해지는 실험예술의 체계를 정의하는 것은 물론 표현영역의 구체화와 실험예술의 개념을 정립하는 기폭제가 돼야 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국실험예술제가 한국의 문화예술의 요충지로 또, 예술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여건과 환경, 나아가 정부의 행정지원과 개선책도 요구되지만 많은 예술가들이 한국예술의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시선과 목소리도 수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더불어 생명력 있는 예술제로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문화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창의성과 사회성의 가시적인 대안과 방안 모색도 동시에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취재/ 한국문화사랑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