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감미로운 "사랑의 시"를 들으며 '2013년 한해를 회상해 봅니다.
1월 19일,
겨울날 답지않게 화창하고 포근하며 하얀세상이 열리던 날!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싣고 미끄러지듯 중부, 영동, 중앙고속도로 풍기IC를 거쳐
소백산 입구에 도착, 안동의 김상섭 동기까지 합류하여 순백의 설경을 온몸으로 맞으며
바람의 산, 순백의 산을 올라 비로봉에 서서 그 강풍을 온몸으로 받으며
이날까지 살펴주시고, 새해 이곳에 오를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하늘에 감사하고
새해 작은 소망들을 올리며 하얀마음으로 시작한 소백산 산행부터


2월, 설산의 포천 백운산행후 용천탕 온천에, 이동갈비에, 월성형이 가져온
그윽한 향의 죠니블랙 한잔씩 나누며 즐거움을 나누었고,


도봉산의 보문능선에서 우이암을 넘어 우이동으로 하산하여 인배형이 베풀었던 뒷풀이 집에서
기어히 월성표 라면까지 끓여 먹었고,



가평의 주금산에서 문한 형이 휴대폰을 분실하여 고된 산행후에도 불구 다시 특공대까지 투입하여 산을 뒤졌고,
다음날 문한형이 다시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던 무척이나 안타깝고 아쉬웠던 주금산의 기억...



강화의 진달래 축제를 가려다 진달래 꽃 만개가 늦어져 발길을 옮겨 강화대교전
김포의 보슬비 내리는 문수산성을 산행후...
용중형의 안내로 양천으로 사우나 하러 갔으나 폐업의 허탈함으로^^
사무총장 인식형 여의도 결혼식장으로 직행했던 일...



가평 유명산 하산길 2.5km의 맑고 수려하고 음이온이 풍부한 유명계곡을 거쳐
계곡옆 식당에서 맛난 닭백숙에 소맥을 곁들이고...



분당지회와 동반하여 가평 명지산행후 명지계곡에서 물놀이에 천렵과 족구와
키타반주에 싱얼롱하며 동심의 세계에 머물렀고...






지독히도 뜨거웠던 여름 날, 산봉우리 4개를 넘어 기진하다시피 홍천의 금학산에 올라
태극문양과 400리 홍천강 줄기를 감상하고, 물부족으로 갈증속 하산,
농원에서 키타반주 곁들여 소시적 동요를 부르며 동심에 머물렀고, 한마음으로 싱얼롱과 노래방 뒷풀이까지..



3번만에야 산행을 허락해 준 홍천 일경인 홍천강 위에 우뚝솟아 있는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비경의 팔봉산행후
새마을운동 초기 핵심 경험자답게 깔끔한 농원과 충청도가 고향으로 넉넉하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금학산 자연농원에서의 뒷풀이..




그리고 천상병 공원으로 하여 완만하게 오르면 기암의 봉우리들이 수려하게 펼쳐져 있는 수락산행♬♪






일찌기 장마로 시작하여 뜨거웠던 만큼이나 황금들녘에 고운 단풍에 은빛 억새로 이어졌던 명성산행에,
한화콘도 온천에, 능이 오리까지..


지난 11월, 진청색의 하늘에 월악산 능선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기암의 산위에 형형색들의 고운 단풍과 소나무와 잔잔한 호수가어우러진
그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이 벅차 오르고 황홀했던 청풍호위의 제비봉 산행과
수안보 한전 온천으로 즐거웠던 월악 주변 여행...




그리고, 12월15일 모진 한파와 중국발 스모그 중에도 오랜만에 포근하고 화창했던 녹번역 발,
북한산 탕춘대-이북5도청 간단 산행후
분당지회에서 제공한 옛날민속집 식사후 노래방에 생맥주 한잔 나누고 송년산행을 마쳤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니
산행시마다 넘 화창하고 좋은 날이 열렸고
산행을 거듭할수록 아름다운 금수강산!
자연이 베풀어주는 아름다웠던 풍경들♬♪
벗님들과의 살가운 동행이 더해져
참으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산행시 마다 좋은 날을 열어주시고
자연안에서 삶을 풍요롭게 해주신
하늘께 무한 감사하며
동행해 주신 벗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살아갈 날들^^
자연을 벗삼아 동행하며
좋은 날들 함께 열어갑시다.
♣ '2013년 산우회에 합류해 주신 철봉, 용수, 상모, 대환, 강열, 연표, 경환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함께 좋은 날들을 열어갑시다.
♣ 산우회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과 배려로 동반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당지회에 감사드립니다.
무궁한 발전을...
♣ 키타에 악보까지 동원하여 생음악으로 동심과 싱얼롱으로 즐거움을 더하여 주신 상모, 영철형 감사합니다.
싱싱하고 즐건 인생을...
♣ 언제나 선두에서 안전산행과 라면과 고급양주를 제공하여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시는 월성 형 감사합니다.
복 가득하세요.
첫댓글 소중한 추억 잘 간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2013년 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산우회원님들의 건강과 행운을 드릴 수 있도록 염원하겠습니다. 더 건강한 2014년을 맞이 합시다. 한 해동안 수고해주신 김성여 회장님, 황월성 총무님 그리고 마상현 산악대장님... 그리고 모든 회원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 감격의 눈물이 납니다.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