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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필리핀 기업을 사칭한 김찬호(가명) 매니저의 수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필리핀 업체라고 사칭하며 사기를 시도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기 때문에, 계약을 진행하는 척 하며 아래의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① 김찬호(가명) 매니져가 메일로 구매 의사를 밝힌 후 견적서를 요청합니다. ② 3~4일 후 구매를 결정하고 메일로 바로 구매발주서(Purchase Order)를 회신합니다. 수출 관련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러한 절차 없이 바로 PO를 진행해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③ 구매비용과 항공물류비를 부담하겠다며, 거래하는 배송업체를 알려주며 빠른 배송 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제게 알려준 배송업체는 S사이며 배송업체 전화번호는 070-8098-**** 였습니다. ④ 구매발주서를 메일로 보낸 이후 바로 송금 영수증(필리핀 PSBank) 보내며 빠른 항공으로 배송 독촉했습니다. ⑤ 그리고 배송업체는 빠른 항공스케줄 확정 위해 물류비용 입금 요구합니다.
빠른 배송을 희망한다며 여러 과정으로 혼란스럽게 진행해 물류비와 물품사기까지 치려는 시도 같습니다. 해당기업의 회사 전화로 통화하고 싶다고 하니 준 연락처는 +63-2-242-**** (동 번호는 필리핀 Tanoshi 기업의 전화번호가 아님) 였습니다. 다른 업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
무역사기에 사용한 현지 사업자등록증(좌) 및 영문계약서(우)
자료원 : 국내기업(N사) 제공
□ 대응방법
ㅇ 아직 위 수법을 통한 무역사기 피해사례가 접수된 바 없으나, 우리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함.
- 이메일과 카카오톡 연락을 통해서만 거래추진을 삼가며, 국가번호 이후 번호가 9로 시작되면 현지 휴대전화 번호(63-920-****의 경우)이므로, 회사의 유선번호가 아닌 휴대전화로만 통화를 유도하는 바이어는 반드시 의심해야 함.
- 바이어 이메일 주소가 기업계정이 아닌 gmail, yahoo 등을 사용하는 경우 유의
- 필리핀 마닐라 기준 최저임금은 1일 500페소(약 USD 10)이므로 한국인을 고용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을 명심할 것
- 제품을 선적하지도 않았는데 입금을 했다고 하면 의심해야 함.
-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입금 시 영업일 기준 3~5일이 소요되므로, 필리핀 현지 기업이 입금을 했다고 제품 발송을 독촉하면, 최소 5일은 기다려보고 입금이 확실히 됐는지 확인 후 제품을 발송하는 것이 바람직
ㅇ 의심가는 경우 KOTRA 마닐라무역관에 확인
- 신규 파트너로부터 회사등록증이나 레퍼런스를 받으면 실제로 존재하는 업체인지, 건실한 업체인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무역거래 전 상대 바이어에 의심이 드는 경우 KOTRA 마닐라무역관(+63-2-894-4084, manila@kotra.or.kr)으로 연락해 바이어 확인 요청 필요
작성자 : KOTRA 마닐라무역관 강지숙 과장, 오승제 대리
자료원 : Tanoshi Trade사, 국내업체 제공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