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막내 아들 정성경 돌잔치를 하기 위해서 김해 부모님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돌잔치를 하려면 최소한 케이크는 하나 있어야 하는데 최근에 영업을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서 수중에 돈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알게된 아내는 평소 먹고 싶은게 있으면 먹을 것을 사왔던 내가 하필 이렇게 중요한 날에
돈이 없냐며 케이크라도 사야 되니까 영업을 한개라도 하고 들어오라고 닦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를 다니며 간절하게 영업을 하면서 지금까지 돈이 필요할 때마다 채워주신 하나님을 확실히 믿고 기대하며 열심히
영업을 하였지만 오래 영업을 하지 못하여서 그런지 하나도 영업이 성사되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남의 아파트에 들어와서
영업을 한다며 욕까지 듣게 되어서 좋은 날에 마음이 더욱 심란하였습니다
허탕을 치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데리고 김해로 내려가면서 아내가 최근에 할인으로 구입한 크리스피 도넛을 가지고
김해로 내려가고 있었기에 아내에게 검소하게 살자며 옛날에는 케이크가 없어도 생일을 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며
케이크 대신 도넛을 케이크 삼아하자고 하였더니 여자는 남자와 다른지 평생 한 번 있는 돌잔치를 하는데 케이크가 없으면
어떡하냐며 많이 속상해 했습니다.
거기다가 가족들을 데리고 김해로 가다가 점심으로 김밥을 사려고 길 옆에 잠시 주차를 하게 되었는데 자동차를 타고 가는
어느 중년의 아저씨가 제가 주차를 하면 안 되는 곳에 주차를 하여서 그랬는지 제 쪽을 향해서 인상을 쓰고 욕을 해대는 것 같아서
좋은 날에 완전히 수난을 당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김해로 내려가면서 아내가 계속 속상해 하였기에 생각을 바꾸어 케이크를 사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지갑에 있는 돈과
카드에 남아있는 돈을 합하니까 케이크를 살 수 있는 돈이 되어서 김해의 도착하여 케이크를 사게 되었고 아내의 마음을 달래게
되어 다행이였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돌잔치에 주인은 우리 가족인데 처음에는 부모님과 누나와 조카들과 밖에서 음식을 먹으려고 하였기에
이번에는 음식값이 걱정이였습니다. 참으로 비참한 돌잔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김해로 내려가면서 경상남도 극동방송을 듣게 되었는데 마침 12월달이 다가오고 겨울이라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찬양이 많이 흘러나왔습니다. 그것을 들으며 성경이의 탄생을 축하는 돌잔치를 하러 김해로 내려가는데 이날에 겪은 우울한
일들이 겹치면서 마치 고난받으신 우리 예수님의 탄생하심이 겹치는 것 같았습니다.
성경이가 태어난 날 전도일기에서도 성경이가 태어난 것과 예수님의 탄생하심이 겹치게 되어 글을 적었었는데
이번에도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이는 12월 5일 추운 한 겨울에 태어났지만 병동에는 난방이 되어 있어서 전혀 춥지가
않았으며 아내는 간호사와 의사의 도움을 받으며 안락한 침대에서 출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구주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머물 방이 없어서 즉, 세상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아서 춥고 지저분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셔야 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듣기로는 그 당시에는 말구유는 나무가 아니라 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기 예수님께서는 차디찬 말구유에 뉘우셨습니다.
그러니까 나와 아내는 따뜻한 방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으며 출산을 준비하였고 아내도 간호사와 의사의 도움을 받으며 안락한
침대에서 출산을 하였는데 그 당시에 요셉과 마리아는 그 지역에 머물 방이 없어서 춥고 열악한 마굿간에서 지내며 출산을
준비하였고 산파의 도움도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더욱이 구주 우리 예수님께서 따뜻하고 안락한 방과 침대가 아니라 춥고
열악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셔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출산을 준비하고 성경이가 태어나면서 우리 예수님의 탄생이 상기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성경이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으니 마치 사람들에게 핍박받으시고
배척당을 당하셔서 마굿간에 태어나신 예수님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높은 보좌에서 낮은 이 땅에 친히 찾아 오셨으며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이 세상 어떤 말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글로 표현하려면 이 세상이라도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것입니다.(요한12:25)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이사야 53장 2~6 -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이 모든 재앙을 대신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따뜻하고 안락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며 굶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환경에서 자녀를 낳고 주님 주시는 평안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라 믿습니다.
그 증거로 이번에 제가 겪은 간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난날 성경이가 태어난 날에도 몸보신을 위해서 아내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싶었지만 수중의 돈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음식을 사주지를 못하여 매우 서글펐는데 마침 성경이 탄생을 알게된 동역자께서 돈을 조금 보내주셔서 아내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다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에도 제가 가족을 설득하여 밖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어머니께서 미리 준비하신 음식으로 집에서 먹게 되었었는데
맛있는 음식도 충분하였지만 독일에 사시는 큰 누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형제들이 모두 모여서 성경이에 탄생을 축하해주고
거기다가 누나들과 누나 친구와 어머니가 축하금을 주셨는데 그 금액이 30만원이나 하였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가족들로 부터 돌 선물로 성경이 18K 금목걸이를 받게 되었는데 그 금액도 30만원이나 하였던 것입니다.
사실 며칠 일을 하지 못하여서 다가오는 생활비가 걱정이 되었고 특히 잔치날에 돈이 없어서 걱정을 하였었기에
김해로 내려가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중요한 날에 무슨 까닭으로 돈을 채워주시지 않으셨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다만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게 되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혼인잔치에서 하셨던 것 처럼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성경이에 탄생이 예수님의 탄생하심과 겹쳤다고 하였었는데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하심으로 믿는 것이
누나들이 돈을 모아서 해준 금목걸이 디자인이 특이하여 유심히 보았더니 뱀모양이였던 것입니다.
즉 성경이가 뱀띠 해에 태어났다고 뱀 형상으로 목걸이를 해주었던 것입니다. 사실 돌잔치 선물로 주로 반지를 해주지 목걸이를
해주는 것은 난생처음이였는데 만약에 반지로 하였다면 뱀 형상은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뱀의 형상이 들어간 목걸이를 하고 있는 성경이를 보고 있노라니 예수님이 겹쳐서 보였습니다.
즉, 우리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십니까? 뱀의 머리를 박살낸 구원주가 아니십니까?
그러니깐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믿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 창세기 3장 15절 -
그리고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금요일의 십자가에 목박히셨는데 이번에 우리 성경이에 생일도 12월 5일
즉, 금요일 이였던 것입니다.
토요일은 늦은 오후에서야 부모님의 집이 있는 삼방동에서 미용실을 하는 누나가 있는 삼계동까지 가면서 주요 번화가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일도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었으며 오후에는 효도 차원에서 부모님과 누나 조카,예은이 하영이를
데리고 장유에 있는 미니 동물원에 다녀왔으며 오후에는 비가 왔기에 전도는 하지 못하였고 부모님 집에서 일기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시간에 어머니와 함께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로 예배겸 기도를 드렸으며 저녁에 김해를 출발하여 경산
집에 도착하고 아내와 세자녀와 함께 가정 예배드리고 평소 처럼 아이들 머리의 안수하고 축복기도를 하는데 특히 성경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이에게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치자 어찌나 아멘.을 크게 잘하는지 우리 가족 모두가 놀랐습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의 종이 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돌잔치를 하면서 가족들에게 성경이는 목사를 시킬 것이라고 하였었는데 주님께서 언제 오실지 알 수 없기에
저는 우리 성경이가 스펄전이나 조지 휫필드 또는 조나단 에드워즈 같은 훌륭한 목사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