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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Morgan, Evelyn De, Flora, 1894
Waterhouse, Flora and the Zephyrs, 1897, Oil on canvas, 45 x 29 in, Private Collection
Sandro BOTTICELLI, Primavera, 1482, Tempera on panel, 203 x 314 cm,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플로라 (클로리스)
그리스 로마 신화의 꽃과 풍요의 여신이다. 모든 꽃의 여왕이기도 하다. 꽃을 들거나 꽃을 온몸의 두른 아름다운 소녀로 묘사된다. 클리리스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꽃과 꿀, 꽃의 씨앗은 모두 플로라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며, 그녀는 제우스의 요청으로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결혼하였으며. 이를 가상히 여긴 제우스는 그녀에게 꽃을 지배하는 힘을 내렸다. flower(꽃) 같은 이름은 모두 플로라 여신에게서 유래되었다. 로마에서는 비교적 오랜 시대로부터 독립된 신전과 신관(神官)이 있었다. BC 173년부터는 해마다 플로랄리아라는 플로라의 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계속되는 성대한 것이었으며, 명랑한 희극 등이 상연되었다. 장미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이며, 특히 젊은 연인들 사이에는 '정열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꽃으로 통한다. 장미는 모양이 예쁠 뿐만 아니라 색깔이 화려하고 다양한데, 유독 파란색 장미만은 없다. 왜 그럴까? 그 유래는 로마신화에서 전해온다. 로마신화에서 꽃의 여신 플로라는 숲의 요정 님프를 무척 사랑하였다.
님프가 죽자, 플로라는 신들의 집회소인 올림피아에 가서 이 시체를 모든 꽃들이 우러러보는 영원한 꽃으로 부활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플로라의 애원이 너무나도 간절하기에 아폴로 신은 생명의 빛을 내려 꽃으로 되살려 주었다. 이때 비너스 신은 아름다움을, 바커스 신은 향기를, 그리고 플로라 신은 붉은 꽃빛깔을 내렸다. 그리하여 숲의 요정은 장미로 다시 태어났다. 그런데 꽃빛깔을 정할 때 플로라는 차갑고 죽음을 암시하는 파란빛만은 내리지 않았다. 두 번 다시 이별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 '영원한 사랑'을 강조하기 위해서 파란색을 피하여 붉은 색을 준 것이다. 순결의 백장미와 정열의 붉은 장미는 많아도 파란 장미가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장미가 '사랑'을 상징하는 것도 이 신화에 연유한다. 꽃을 뜻하는 영어 'FLOWER'의 어원이 된 플로라는 고대 그리스의 클로리스와 같은 성격의 여신이다. 클로리스는 본디 들판에서 자유롭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서풍(西風)의 신 제피로스(Zephyrus)가 클로리스의 아름다움에 반한 나머지 강제로 납치하여 가두어버렸다. 그리고는 자기의 사랑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느닷없는 유괴에 분노한 클로리스는 제피로스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은 채 싸늘하게 돌아섰다.
그러자 당황한 제피로스는 클로리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꽃에 대한 모든 지배권을 주면서 자기의 진실한 사랑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때부터 클로리스는 꽃을 만드는 능력을 갖게 됐으며, 이후 남성이 여성에게 구혼할 때 꽃을 바치는 풍습이 생기기에 이르렀다. 여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구가 하필이면 왜 꽃이었을까? 꽃은 인류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이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은 그리스의 아테네인들은 따뜻한 기후와 풍요로운 먹을거리에 만족해하며 비로소 ‘배부른 자의 여유’를 느꼈다.
산들거리는 하늬바람과 들판에 화사하게 핀 꽃들은 행복 그 자체였다. 북풍이 매섭고 찬바람이라면 서풍은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었다. 때문에 아테네인들은 봄에 불어오는 서풍을 생명을 가져다주는 운반자로 생각했고, 꽃을 행복의 절정으로 여겼다. 다시 말해 그리스인들은 일정한 문명을 이루고 사는 자신들의 세계를 지상의 낙원으로 여기면서 북쪽 야만인들과의 차별성을 꽃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선물로서의 꽃은 무슨 뜻일까? 꽃이 가득 핀 벌판은 생각만 해도 평화스럽고 아름다운 공간이다. 흔히 천국을 상상할 때 꽃이 만발한 풍경으로 묘사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꽃을 선물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여성에게 건네주는 꽃’은 ‘꽃밭처럼 행복한 상태의 인생을 안겨주겠다’는 뜻인 것이다. 그렇다고 그리스 여성이 수동적 운명에 싸여 지내지는 않았다. 그리스시대에는 여성의 인권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었는데, 클로리스의 능력에도 그런 면모가 담겨 있다. 예컨대 헤라의 헤파이스토스 출산이 그것이다. 제우스가 아테나를 머리로 낳자, 그에 분노한 헤라는 그에 맞서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클로리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헤라는 남자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식을 낳고 싶다고 말했고, 클로리스는 자궁에 닿기만 해도 임신할 수 있는 꽃을 주었다.
그 결과 헤라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를 낳았다. 헤파이스토스가 도구와 무기를 만드는 신이 된 것은 ‘생산’의 상징성과 이어져 있는 자연스런 일이다. 클로리스가 그리스신화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헤라를 도와준 그 사건은 요즘의 대리 출산이나 시험관 아기 따위의 인공적 출산을 예언하는 것 같아 놀랍기도 하다. 박영수의 '신화로 만나는 세상' 中 출처 : 푸른 서재
무사이, 뮤즈(그리스)
무사이 여신들은 보통 헬리콘 산이라는 무사이의 영산에 거처합니다. 이 산에는 시적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아가니페라는 샘이 있고, 후에 천마 페가수스의 발굽에 패여 생겨났다는 히포크레네 샘도 있습니다. 가끔 이 두 샘 이야기가 섞여서 히포크레네 샘에서도 시적 영감이 솟아난다고도 합니다. 메두사의 목에 떨어질 때 태어난 천마 페가수스는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헬리콘 산에서 무사이들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그래서 무사이를 주제로 한 회화작품 중에는 무사이들과 페가소스를 함께 그린 작품이 종종 있습니다
탈리아(희극의여신), 바티칸박물관
탈리아, 주후1세기, 대영박물관
칼리오페, 서사시의 여신, 바티칸박물관
무사이들은 음악의 신이기도 한 아폴론의 종속신으로서, 신들의 연회 자리에서 아폴론과 함께 음악을 담당합니다. 특히 무사이들은 인간의 시인에게 영감을 주는 여신으로서 고대의 시인들은 작품의 첫머리를 무사이 여신들에 대한 찬양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존 싱어 서전트 - 아폴론과 무사이 (출처 : 거미숲 )
MOMPER, Joos - Minervas Visit to the Muses (출처 : 거미숲 )
트리토니아 여신(미네르바)은 구름으로 몸을 감싸고 세리포스 섬을 떠나 오른쪽으로 퀴투누스와 가아로스를 끼고 테바이 및 무우사 (영:뮤즈, 예술을 관장하는 여신, 혹은 신녀)들이 사는 헬리콘 산을 바라고 바다를 건넜다. 이윽고 산에 이른 여신은 시가에 밝은 신녀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메두사의 자식인 저 날개 달린 천마(페가소스)의 발길질에 땅에서 물이 솟으면서 샘이 생기더라면서? (이 샘이 곧 히포크레네, 즉'말의 샘'이라는 뜻이다)내가 온 것은 샘을 보기 위함이다. 나는 이 천마가 제 어미의 피에서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기로 샘 또한 보고 싶은 것이다." 여신의 이 말을 받아 우라니아(무사이 아홉신녀중 막내. 천문시를 담당)가 아뢰었다. "여신이시여, 여신께서 무슨 연유로 저희에게 오시었든 저희는 여신을 환영합니다. 들으신 소문은 사실입니다. 페가소스가 발굽으고 대지를 차서 샘을 판 것은 사실입니다." 우라니아는 이 팔라스 여신을 성천(聖泉)으로 모시었다. 여신은 한동안 천마의 발길질에 생겨났다는 그 샘을 신기한 듯이 내려다보았다. 여신은 이어서 울창한 숲과 동굴과 수목이 무성한 산의 사면과 다투어 핀 꽃을 둘러보고 나서, 그렇게 아름답게 또 그렇게 쾌적한 곳에 사는 므네모쉬네 (기억의 여신. 무사이 아홉신녀들은 유피테르와 므네모쉬네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이다.)의 딸들을 축복했다
사포, 10번째 무사이, Gleyre
레브카스섬의 사포, 장 그로
사포, Dans
사포, 쿠멘스
무사이
신화에 나오는 학예(學藝)의 여신이다. 무사(Musa)의 영어 이름. 복수형은 무사이 이다. 일반적으로 시나 음악의 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대에는 널리 역사나 천문학까지도 포함하는 학예 전반의 신으로 간주되었다. 주신 제우스는 억의 여신 므네모시네(Mnemosyne)를 찾아가 아흐레 밤을 동침했다. 그로부터 열 달이 지나자 기억의 여신은 9자매를 낳았다. 이들이 바로 기억을 통해서 신들의 나라와 인간 세상의 온갖 예술을 담당하게 될 무사이(Musai)여신들이다. 보통 복수인 무사이(Musai)로 알려져 있지만, 옛날에는 그 수가 일정하지 않았다. 시인 헤시오도스 이후로는 9명으로 생각되었고, 로마시대에는 각각 분담하는 분야가 일정하여 클레이오는 역사, 에우테르페는 서정시, 탈레이아는 희극, 멜포메네는 비극, 테르프시코라는 합창·가무, 에라토는 독창, 폴리힘니아는 찬가, 우라니아는 천문, 칼리오페는 서사시를 주관하였다. 신화 속에서는 아폴론과 마르시아스의 음악경연 때의 심판역을 맡았고, 또 음악가인 타미리스와 바다의 요정 세이레네스들은 그녀들과 노래솜씨를 겨루다 패하여 타미리스는 소경이 되고, 세이레네스들은 바다에 투신했다고 하나 이들 고유의 신화는 매우 드물다. 특히 보이오티아 지방의 헬리콘산(山)과 트라키아 지방의 피에리아에서 각별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영어에서 음악을 의미하는 ‘music’이나 미술관을 의미하는 ‘museum’ 등은 이 여신들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무사이는 각각 다음과 같은 아홉 명입니다.
칼리오페(Kalliope) :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뜻. 서사시를 담당. 무사이 중 으뜸이며 펜과 서판을 든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헤시오도스가 <신통기>에서 처음으로 무사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특히 칼리오페를 으뜸으로 꼽은 것은 그녀가 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클레이오(Kleio) : '명성'이라는 뜻. 역사와 영웅시 담당. 두루마리, 나팔, 물시계 등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에우테르페(Euterpe) : '기쁨'이라는 뜻. 서정시 담당. 피리를 든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테르프시코레(Terpsichore) : '춤의 기쁨'이라는 뜻. 합창단의 춤과 노래 담당. 수금을 든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에라토(Erato) : '사랑스러움'이라는 뜻. 연애시 담당. 멜포메네(Melpomene) : '노래하는 것'이라는 뜻. 비극 담당. 가면과 포도덩굴 관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탈레이아(Thaleia) : '풍요로운 환성'이라는 뜻. 희극 담당. 웃는 얼굴의 가면이나 목자의 지팡이 등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폴뤼힘니아(Polyhymnia) : '많은 노래'라는 뜻. 찬가 담당. 우라니아(Urania) : '천공'이라는 뜻. 천문 담당. 지구의와 나침반을 들고 있습니다. 내용 출처 : 네이버 지식 in
냅툰, 아담
월터 크레인, The Horses of Neptune
암마나티 작, 1559-75, 로마 피렌체 베끼오 궁 왼쪽에 있는 '광장의 분수'. 1575년에 세워졌으며 해마와 트리톤 그리고 바다의 신 넵튠
Oceanus[Poseidon],Capitoline Museums, Campidoglio, Rome, Italy 카라밧지오, 1597-1600, 포세이돈, 제우스, 하데스 포세이돈의 개선, 니콜라스 푸생, 1634년,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포세이돈의 구애를 피해 달아났던 암피트리테. 그러나 포세이돈은 돌고래를 보내 그녀를 추적하게 해서 결국 그녀를 설득하여 돌아오도록 하는 것에 성공하고 암피트리테는 그의 신부가 된다. 그림을 보면 포세이돈은 이륜전차를 타고 있고 암피트리테는 돌고래를 타고 있다. 머리 위에 둘러진 반원형의 너울은 바다의 여신의 특징이다. 그들을 뒤따르는 것은 트리톤과 네레이데스이다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 게인 작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 고새르트 작, 1516 포세이돈 그리스의 바다의 신으로 제우스 다음가는 유력한 신이다. 크로노스와 레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제우스나 명왕(冥王) 하데스와는 형제뻘이 된다. 에우보이아섬의 아이가이 근처에 있는 바다 밑에 궁전이 있고, 청동의 발굽과 황금의 갈기가 있는 명마(名馬)들이 끄는 전차(戰車)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면 그때만은 파도도 잠잠해진다고 한다. 아폴론과 함께 트로이 왕 라오메돈을 위해 성벽을 쌓아 주기도 하였는데, 라오메돈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사이가 나빠져, 트로이전쟁 때는 그리스군을 지원하였다. 그러나 성(城) 함락 후 영웅 오디세우스가 포세이돈의 아들폴리페모스를 소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포세이돈은 노하여 오디세우스의 귀국을 오랫동안 방해하였다. 또한 그는 아테네 도시가 생겼을 때 여신 아테나와 어느 쪽 신의 이름을 도시에붙일 것인가의 문제로 겨룬 결과 지고 말았으며, 이 밖에도 각지에서 여러 신들과 수호신의 지위를 두고 경쟁하였으나 패배하였다. 그는 말(馬)과 관계가 깊은데, 말을 창조하고 인간에게 마술(馬術)을 가르쳤으며, 경마(競馬)를 시작하고, 여신 데메테르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신도 말의 모습으로 둔갑했다고 하며, 말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포세이돈의 제사에서는 으레 경마나 전차 경주가 행해졌다. 그 밖에 그는 바다의 신인 동시에 담수(淡水)의 신이기도 하고, 지진(地震)의 신인 것으로 보아, 원래는 대지(大地)의 여신과 결부된 지신(地神)으로 생각된다. 정식 아내는 대양신(大洋神) 네레우스의 딸 암피트리테로 두 사람 사이에는 트리톤, 로데, 벤테시키메가 태어났다. 그 밖에도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어 페가소스, 오리온 등도 그의 자식이라고 한다. 로마 신화의 넵투누스(영어명 넵튠)에 해당한다 바다와 물의 신, 지진의 신이다. 포세이돈은 구름과 비와 바람, 파도를 마음대로 부를 수 있는 삼지창 트리아이나(Triaina)가 있다. 포세이돈은 난폭하고 화를 잘 내며 매력이 없는 중년의 남성신이었다. 바다의 정령 암피트리테와 결혼. 자식들은 모두 괴물이나 야만인,또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포세이돈과 해왕성(Neptune, 위성 Triton) 넵툰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고 가장 큰 위성 트리톤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물고기인 암피트리테와 포세이돈의 아들이다. 그 외에도 많은 위성이 있다. 프로우투스(Proteus) 니리드(Nereid) 라리싸(Larissa) 탈라싸(Thalassa) 갈라티어(Galatea) 데스피나(Despina) 나이어드(Naiad) 해왕성의 공전주기는 165년으로 길지만 자전주기는 지구질량의 17배나 되는 큰 행성이 18시간밖에 되지 않아 강한 태풍같은 바람이 계속된다. 또한 적도에는 토성과 같은 테가 있고 목성의 점과 같은 것이 수시로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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