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문경 문복대, 용두산 신년 산행후기

[한병곤(네이버 블로그)]

문복대(門福臺,운봉산,운수봉,1074),용두산(龍頭山,980) 산행후기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경북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일시 : 2014년 1월 11일 토요일 청우산방 신년 정기산행

-날씨 : 대체로 맑은 날

-산행참가 : 41명

-문복대, 용두산은 대체로 육산이면서 약간의 암릉이 섞여 있고, 겨울철 적설량이 많아 한적하게 심설산행을 하기에 좋고 조망이 좋아 황정산, 천주산, 공덕산 등을 조망하기에 좋은 산이다.

-참고로 벌재에서 문복대를 지나 저수령에 이르는 구간은 백두대간길이고, 용두산 구간은 국사지맥길이고,

-문복대는 복이 들어오는 산이라는 뜻으로 운봉산 또는 운수봉이라고도 불리고 문봉재라고도 불리며, 용두산은 한자 말대로 용의 머리 형상을 한 산이라는 뜻이다.

-이번 산행은 금년(2014년)부터 산행일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바꾼이후 처음 토요 산행을 하는 날이다.

-상일육교에서 7시 42분경 출발

-서울외곽순환, 중부, 영동, 중앙 고속도로 이용 단양 IC진출, 927번 지방도, 59번 국도 이용(치약휴게소 20분여 휴식)

-영동고속도로 호법 부근과 문막 부근에서 약간의 정체를 겪은 후 10시 25분경 벌재 도착,

-벌재에 도착하니 국립공원 관리 요원이 다가와 어디를 가느냐고 묻는데, 출입 통제구간인 황장산을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온 듯하고,

-참고로 벌재는 단양군 대강면과 문경시 동로면을 경계짓는 고개이고,

-간단한 준비 운동을 한 후 10시 36분경 출발.

-처음길은 벌재에서 월악농원 표석이 서 있는 북동쪽 시멘트 포장길을 따르고,

-시멘트 길을 몇 미터 진행하자 오른쪽으로 나무 계단을 통하여 등로가 열리고,

-곧 이어 문복대 3.5km, 황장산 5.5km라 표시된 이정표가 나타나고,

-요즈음 비록 눈이 오지 않았지만 지난 달에 내린 눈이 아직도 상당히 남아 있고,

-등로 주변에는 참나무류와 진달래가 많이 산재해 있고,

-겨울치곤 포근한 날씨지만 고도로 인하여 상당한 추위가 느껴지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 서서히 오르다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11시 5분경으로 823봉이고,

-823봉에서 5분여 머무르고,

-823봉에서 등로는 왼쪽(북동쪽)으로 꺽어지고,

-823봉에서 등로는 다시 고도를 낮추는데, 상당한 눈으로 인해 등로가 미끄럽고,

-7-8분여 내리니 이내 돌목재이고,

-돌목재는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石項里)의 한자말을 우리말로 옮긴 것인데, 석항리의 주민들이 예전이 이 고개를 통하여 단양군 방곡리쪽으로 넘나들었다 하고,

-돌목재에서는 다시 고도를 높이고,

-돌목재에서부터 등로 왼쪽은 쭉쭉 뻗은 납엽송(일본이깔나무) 군락지가 계속하여 따르고, 등로 오른쪽은 약간의 소나무가 있지만 대체로 참나무류들이고,

-돌목재에서 30분 정도 서서히 오르니 어느덧 1020봉인데 11시 48분경이고,

-등로 뒤쪽을 바라보니 황장산의 암릉이 선명하고,

-등로 왼쪽으로는 황장산보다 암름미가 훨씬 수려한 황정산이 선명한데, 오래 전(8년 전)에 우리 산방에서 이곳을 다녀갔던 옛 추억이 생각나고,

-황정산 오른쪽으로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수리봉과 그 오른쪽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선미봉이 바라뵈고,

-1020봉부터는 바람이 상당하여 한기가 느껴지고,

-1020봉을 지나서 등로는 다시 고도를 낮추는데, 12시 3분경 안부에 도착하고,

-바람을 피하여 안부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 이곳에서 1시까지 여유 있게 중식을 하고,

-1시경 다시 출발하여 고도를 올리고,

-문복대 직전 봉우리를 지나 등로를 약간 내리다 봉우리에 도착한 후 고도를 내리다 다시 오르니 어느덧 문복대 정상인데 1시 18분경이고,

-문복대에서는 대간을 하는 사람들의 수많은 리본과 함께 한자로 된 정상표석이 서 있고,

-문복대 왼쪽으로는 선미봉의 능선이 부드럽고, 오른쪽으로는 천주산과 공덕산이 선명하고,

-문복대에서 2분 정도 머무르다 세찬 바람에 다시 출발하고,

-문복대이후부터는 곳곳에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등로 오른쪽으로는 계속하여 천주산과 공덕산이 따라오는듯 하고,

-1시 33분경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하면서 5분 정도 머무르고,

-등로는 조그만 봉우리를 몇 개 오르내리는 형국이고,

-등로 앞쪽으로는 우리가 제작년에 다녀간 촛대봉이 선명하고, 그 오른쪽으로는 우리가 가야할 용두산을 품고 있는 국사지맥 능선이 선명하고,

-서서히 내리니 장구재인데 1시 55분경이고,

-장구재에서는 다시 고도를 높이고,

-봉우리에 올라 다시금 등로를 내리니 이내 임도가 나타나는데 2시 5분경이고,

-임도에서는 임도 왼쪽으로 조금가다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니 어느덧 봉우리에 오르는데 저수령과 용두산으로 향하는 등로갈림길로 그곳에는 볕이 좋으면서 무덤이 있는데 2시 15분경이고,

-무덤 삼거리 바로 아래에는 백두대간, 용두산 이정표가 서 있고,

-등로 오른쪽(남쪽)으로 용두산 방향으로 몇 미터 진행하니 헬기장인듯한 평퍼짐한 지역인데 이곳에서 5분 정도 머무르고,

-헬기장 부근에는 저수령 300m, 용두산 700m라 표시된 약간은 퇴색한 이정목이 서 있고,

-용두산 가는 길은 국사지맥길인데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 눈의 양은 더 많으면서 세찬 바람이 불고,

-용두산 가는 등로는 대체로 편안하고,

-어느덧 등로 앞쪽으로 암봉이 보이는데, 용두산 정상부이고,

-등로는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있지만 용두산을 오른기 위해서는 왼쪽 암봉으로 올라야 하고,

-2시 34분경 용두산 정상에 오르고,

-용두산 정상엔 대리석으로된 정상 표석이 있고,

-용두산 정상에서 3분 정도 머무르고,

-서둘러 등로를 되돌아 후진하고,

-아까의 무덤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2시 50분경이고,

-등로 오른쪽으로 내리니 오른쪽엔 푸르른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이윽고 저수령 도로가 보이면서 대리석으로 된 해맞이 제단을 지나 저수령 도로에 내리니 2시 57분경이고, 하산완료.

-저수령(低首嶺)은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예천군의 경계가 되는 고개로 고도가 높아 이 고개를 넘을 때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저수령 왼쪽엔 중앙고속도로가 생기면서 통행이 뜸하여 폐쇄된 저수령 휴게소가 있고,

-총 산행거리 약 7km, 산행시간 4시간 20분(순산행시간 약 3시간, 식사 및 휴식시간 1시간 20분)

-초입 벌재 해발 약 625m, 하산지점 저수령 해발 약 850m.

-후미를 기다려 3시 22분경 예약한 식당으로 출발하고,

-4시 35분경 예약한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탄금대왕갈비탕에 도착하고,

-푸짐한 왕갈비탕으로 하산주를 즐기고,

-5시 35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중간 이천휴게소에서 휴식한 후 아무런 정체도 없이 둔촌, 강동을 거쳐 7시 25분경 천호 도착,

-버스 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벌재까지 약 184km.

-이번 산행을 위해 노심초사 고생하신 김석봉 회장님,  이것저것 안주거리 등을 챙겨주신 김옥자 총무님 김의순 부회장님, 충주사과를 제공하고 멋진 진행을 해주신 정재우 관리이사님, 산행지 출력 등으로 수고해 주신 김종호 카페지기님, 안전하게 산행을 리딩해 주신 서기원 대장님, 중간과 후미 대장으로 수고해 주신 이상무, 이상홍 대장님, 떡과 귤을 제공해 주신 최영애, 정경희 회원님, 군고무마를 제공해 주신 구진식 회원님 이하 운영위원님과 홍보이사님을 비롯한 회원님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고, 함께 하신 참산악회님들을 비롯한 함께 하신 모든 님들과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 사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

2014. 1. 13. 월요일 한병곤 올림

[가브리엘]

청우산방 신년산행의 행복함이 올한해 함께하길 문복대 정상에서 산신령께 기원하며 즐건산행을 위해 수고해준 운영진께도 고마움 전합니다.......꾸벅

[한병곤]

문복대,,,이름이 마음에 드는 산,,,형님과 함게 시원한 겨울 바람을 맞으며 함께 한 대간길이 즐거웠습니다,,,형님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늘 행복하세요,,,

[james]

정말 내 스타일의 산행....문복대...앞으로도 계속 이런 산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2014년 첫 산행에서 가져봅니다...ㅎㅎㅎ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한부회장님 그리고 회장님이하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병곤]

모처럼 스타일에 어울리는 산행지였다니 다행이고,,,종호형의 한결 같은 배려에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세요,,,

[산동]

신년산행! 넘 멋지고 상쾌한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화기애애하고 정이넘치는 산행이었고/ 청우산방회원님에게 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리고 한부회장님의 배려와 수고하심에 늘~ 감사드리옵고 갑오년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한병곤]

회장님은 다리가 길어 종주 스타일,,,장도 길어 음주 스타일,,,회장님과 신년 대간길을 걸은 기분이 각별하였고, 신년 산행 주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복 많이 받으세요,,,

[유소장]

멋진 신년산행 잘다녀 왔습니다~~ 토열 산행이라 일요일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널널하게 잘쉬고 가볍게 출근했네요~~
한 부회장님의 멋진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청우 산방님들과 연중산행을 므흣하게 기대해 봅니다~~

산행 하시고 산행후기까지 애써 주신 한병곤 부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한병곤]

유소장님이 요즘 농땡이를,,,용두산을 빼먹고,,,유소장님과 함께 대간 길을 걷는 기분이 각별하였고, 여러모로 신경써 주신 배려에 감사드리며, 복 많이 받으세요,,,

[샤론]

신년산행 넘 행복했구여 늘 산행후기를 멋지게 기록해 주시는 한 부회장님 감사드려요 처음나오신 권계순님께서 청우산방임원분들과 회원님께 감사드리고 행복한 산행이였다고 문자를 보내 오셨어요 종주.단축산행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남영화사장님께서 백두대간 방향으로 산행을 이끌어 주셔서 약 다섯개 봉우리를 가볍게 넘었습니다. (3시간 정도소요된듯) 남영화사장님 감사드려요 글구 울 총무님 맛있는 호박죽 부침 넘 감사드려요

[한병곤]

항상 열정적인 샤론님의 모습과 한결 같은 산방 사랑에 가끔은 부족한 저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합니다,,,신년 산행 떡을 준비해 주시고 친구를 배려하는 샤론님의 정성에 감사드리고 복 많이 받으세요,,,

[김옥자]

토요일 신년산행 넘 줄겁고 행복했습니다 멋진 산행후기 감사 합니다

[한병곤]

총무 누님의 은근한 준비와 배려로 인하여 산방의 분위기가 너무도 매끄러워진 느낌이 들고, 한결 같은 배려와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