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를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문화콘텐츠가 동네 곳곳에 자리해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
24일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부산시장 후보들은 공개된 선거 공보를 통해 기초단체별 공약을 쏟아냈다.
시장 후보가 우선과제로 내건 구·군 공약인 만큼 현실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지역 공약들을 다수 내세웠다. 용두산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영도지역 대중교통망 확충, 낙동강 일대 관광 인프라 조성, 사상 한일시멘트 이전 등이 대표적이다. 영도지역 교통망의 경우 변성완 후보는 도시철도 영도선, 박형준 후보는 영도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완 후보는 공통 공약 외에 부산 곳곳에 공원, 도서관 등 주민 생활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정책을 대거 제시했다. 낙동강, 다대포, 이기대 갈맷길 일대에는 테마공원이나 수상극장, 해양관광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또 동래구 옛 부산기상청 부지에 하늘보기센터, 복합도서관을 만들고 금정구에는 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케어·에듀 타운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동구 망양로 일원의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해운대에 가덕신공항 연계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할 예정이다. 부산진구형 동백전을 구축·운영해 2% 캐시백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같은 당 현역 구청장들의 대표 정책과 관련된 공약이 많은 점이 눈에 띈다.
박형준 후보는 교통, 스포츠, 신도시 등과 관련된 굵직한 건립 사업이 주를 이룬다. 교통은 황령3터널 조기 착공, 제2 장산터널 개통 추진, 반송터널 건설, 도시철도 우암~감만선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강서구 일대와 서구 구덕운동장에 스포츠 문화복합센터를 짓고, 북~금정~기장을 잇는 스포츠여가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생활체육 공약’도 밝혔다.
박형준 후보는 이날 합동유세에서 "동래구는 현대사회 굴곡을 거쳐온 부산 정치 1번지"라고 지적하며 "동래구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강서구에 신공항국제복합도시와 제2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하고 북항에 창업밸리, 해운대에 첨단사이언스파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53사단, 55보급창 등 부산의 군사시설 이전도 명시했다. 이전 부산시장 임기 때 추진했던 정책들이 대부분 지역 공약에 포함된 모습이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별도 지역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특정 편의 시설을 부산 곳곳에 확충할 뜻을 공약집에 담았다. 원도심에 수영장이 설치된 그린스마트스쿨을 유치하고 권역별 어린이 응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4만 대에 이르는 화물차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항 화물주차장을 설치하고 화물 공영차고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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