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서 300만 명이상의 목숨을 잃는 세계대전 규모 10위권 의 큰 전쟁이 발생했다. 세월이 흘러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했지만 6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나라는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고 있으며 여전히 뼈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혀져가는 6.25전쟁 얼마 전 굴지의 모 기업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에서 6.25전쟁에 대해 물었으나 “모른다거나, 남한과 일본의 전쟁 또는 경상도와 전라도 싸움이다” 라고 답하여 모두 탈락 시켰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젊은 세대에겐 망각의 역사가 아닌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로 치열했던 녹전 전투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6.25 전쟁당시 영월지역 사수하전 국군 전세가 불리해짐에 따라 영월지역 방위를 포기하고 후퇴하게 되자 강원도경찰국장(경무관 윤명운)은 영월 화력 발전소 등 중요 시설을 끝까지 사수할 것을 명령하였다. 1950년 7월 8일 새벽 02시경 경감 김해수 등 48명이 태백산 아래의 상동광업소를 사수하고 있던 중 국내 최대규모의 영월 화력발전소를 사수하라는 작전 명령을 받고 이동중에 중동면 녹전4리 소재 행금벌에서 인민군 5사단 병력과 조우되어 비 오듯 쏟아지는 적의 총탄 앞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 적 73명을 사살하고 많은 전투장비를 노획하는 전공을 세웠으나 경감 김해수 등 24명의 경찰관이 장열하게 산화한 전투로 매년 7월8일은 유가족과 강원 경찰이 전적비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가슴에 새기곤 한다. 6.25는 우리 민족의 고통만이 아니라 해외 참전군인 3만6772명이 전사하고 11만 5257명이 실종됐다. 사상자 200만 명에 이산가족 1.000만 명을 남겼으며 그 아픔은 분단이라는 상태로 아직도 진행 중 임을 알아야할 것이다. 최근 천안함 사건 등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북한의 태도 등 녹전 전투 순국 경찰관 추모제전을 통해 전쟁 참상을 알리고 안보의식 고취에 노력해야 하는 등 북한 바로 알기가 반드시 필요 할 때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