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작년에 왔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또 오기로했다.올해는 더울 것 같다고 해서 정말 애지중지기르던 머리도 잘랐다. 아무튼 전날에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모이는 곳으로 갔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내가 제일 늦게 온 줄 알았는데 대전쪽 사람들이 아직 안왔다고 해서 안심을 했다.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한 애들이 보였다 한명은 키 크고 한명은 키는 작은데 얼굴이..암튼 중3인줄알았다 근데 나랑 동갑이었다. 발대식을 하고 스카프,모자,이름표를 받고 중3처럼 보이는 언니(채린언니)랑 버스에 탔다. 라파즈한라시멘트에 도착했는데 볼것도 없고 설명도 졸렸다.거기서 점심을 줬는데 입맛이 없어서 거의 안먹었다.차 타고 구경 조금 하다가 드디어 산행시작..작년에는 첫날에 이렇게 힘들진 않았던 것 같은데..동방신기를 좋아하면 더 많이/빨리 친해질 수있기에 산행하면서 주위에 있던 애들한테 좋아하는 가수를 물어봤더니 세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는 없는데 유천이는 괜찮다고 했다^^*. 배추밭(?)옆 길을 걸어가는데 우리 조 담당 대학생오빠랑 가방몰아주리를 했다.그런데 여자애들이졌다.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여자애한테 가방을 들게 하냐며 반발했고 몰아주기는 흐지부지가 되었다.그런데 민경이가 가서 대학생오빠랑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이겼..다 그래서 나도 했는데 나도 이겼다저 멀리 버스가 보여서 완전 행복했다. 이날 뮤비를 본 것같다 작년에 김경래쌤 께서 분명히 우리한테 뮤비 선택권을 준다고 하셨는데 연락 안왔다--쫌 지났지만 미로틱이라도 해주지ㅠ자취 3년 미워요 Day 2)) 힘들었다.그냥 아무말도 필요없이 힘들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ㅠ.오르막길 갈때는 죽을 것 같았다. 언니,애들이랑 아직 많이 친해지지 않아서 힘든것을 달래줄 것도 없었다 그래서 동방신기 노래를 생각하니 힘이 났다.정상에 갔을때는 행복했다 왜냐면 바람이 시원해서 나랑 예은언니랑 세현이랑 (맞나??) 정상갔다가 일월문도 봤다. 일월문이 진짜라면서 시간없다고 빨리 내려가라고 하셨다.어쨌거나 봤는데 짱이었다 커다랗고 동그란 구멍속으로 밖이 다 보였다. 속이 다 시원했다. 이날도 배추밭 옆길을 걸었는데 힘이 더 빠진 것 같았다 힘들었던거 밖에 생각 안 나니깐 Pass
Day 3)) 고기먹었던 날!!근데 비 때 문에 고생한 기억이 더 난다ㅠ.처음엔 많이 안와서 바막을 입고 나갔는데 산행을 하다보니 비가 더 왔다 .우리조는 특별하니깐(사실 라면은 질려서) 라면말고 라볶이를 해먹었다 퍽퍽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그런데 먹다보니 비가 계속 왔다 그래서 아예 비옷을 입었다(진주언니 비옷입고 모자쓴 거 진짜 너무 귀여웠음).비옷이 너무 커서 치마 같았다.그리고는 오르막길을 갔나??아무튼 내려오면서 조별로 사진 한장 찍었는데 다들 비옷밖에 안보인다.거의 다 내려와서 진주언니를 만났는데 버스가 보이길래 막 뛰어갔다.텐트로 와서 대충 정리하고 고기 먹는데 우리조는 삼겹살먹는데 무슨 밥이냐며 고기만 먹었다.할아버지가 고기 구워줬다.
Day 4)) 이날은 힘들었지만 재밌었다.유진언니가 현아랑 지용이 빙의를 해줬고 진주언니는..정태호 빙의를 했다.그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갔다.발라드는 기운빠진다고 신나는 노래 불렀는데 동방 신나는 노래 생각하느라 머리 아팠다.얘넨 왜 이렇게 발라드가 많지??아무튼 동방노래는 풍선,주문,악녀,hey불렀는데 가사를 나만 다 알아서 끝까지 부르지는 못했다.노래는 유진언니가 거의 다 불렀는데 역시 짱이다.점심으로 라면먹는데 진주언니가 가스 뚜껑이 모자 같다고해서 한참 웃다가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모자를 씌워주고 오기로 했다.근데 내가 졌다.그래서 유상훈한테가서 "이거 모자다쓸래??"이러고 손에 주고 왔다.근데 걔가 그거 버려서 진주언니가 아깝다고 가지고 와서 그거 갖고 계속 놀았다 그런데 결국엔 비니가 뵜다.산행은 끝나고 무슨 풍력발전소 같은데를 갔는데 재미없었다 그래서 화장실가서 거울보고 뜨악한 뒤 후회하면서 밖으로 나왔는데 안 보다 밖이 더 시원했다.애들이랑 넋놓고 앉아있는데 자취 3년차오빠가 와서 소세지를 줄테니 가위바위보를 하라고 했다.나는 결승까지는 갔는데 민경이한테 졌다.근데 민경이가 한입 줬다.감사^^* 저녁먹고 설거지하러 갔는데 남자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다가가질 못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설거지하는 사람은 몇 안되고 한두명은 에프킬라를 뿌리고 있었다.우리 설거지 해야 되는데..기다리다 짜증나서 그릇들을 놔두고 샤워하러갔다.샤워하고 나오니깐 야간산행을 하러 간단다 그래서 급히 피자 한 조각 먹고 등산화 신고 바막을 입었다.설거지는 결국 다음날 하기로 했다.야간산행하면서 올라갈때나 내려올 때나 무섭지는 않았다.혼자 내려오지를 않았으니..그런데 벌레가 정말 짜증났다.아 내려오면서 대학생언니랑 우리 조 담당오빠랑 인사했다.그리고 입구쪽에 있던 선생님께도 인사했는데 내가 너무 해맑게 인사해서 그런지 어이가 없으신 듯 했다.
Day 5)) 양떼목장가는 날!!솔직히 양떼목장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왜냐면 양이 더럽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그래서 나는 양떼목장보다는 선자령을 더 기대했다.그런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바람은 기대도 안 했다.그런데 올라가니 안개가 껴서 시원했다.점심으로 주먹밥먹고 단체사진찍고 내려갔다.대관령휴양림에서 자는 날~텐트를 안 쳐도 되서 좋았다.역시나 우리조는 특별.모든 곳이 다 보이는 정중앙에다 매트를 깔고 반찬을 여러개 갖고 와서 호화로운(?)저녁을 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우리 조가 꼴찌;;) 2조의 채연이랑 대학생언니가 3,4조 쪽으로 가는 게 보였다 몰아주기를 하려나 보다.잘못 걸리면 큰일 나는데..막 밥이 다 되서 먹고 있는데 남자 함성소리가 들려 왔다.2조가 졌나보다.그리고는 3,4조와 2조의 두명이 우리조 쪽으로 왔다.우리 아직 밥도 다 안 먹었는데 지면 안 먹을 각오를 하고 있었다.진주언니가 가위바위보를 했다.아싸뵹 이겼다. 역시 진주언니는 능력자다.행복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저녁을 계속 먹었다.그리고 또 터져나오는 남자 함성소리..5,6조 에서도 졌나보다.그리고는 본부쪽으로 가는게 보였다.그건 좀 아닌 것 같았다.본부꺼까지 걸리면 완전 힘들텐데..헐 본부가 이겼나보다. 우리 조가 다 하지 않아서 좋긴했는데 불쌍했다.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우리 조가 (가장 늦게)다 먹고 갖다주는데 남자 두명이 붙잡혀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불쌍했다.아무튼 다 먹고 설거자 맡기고 장기자랑 준비를 해야하는데..할게 없었다.2조는 Bad Girl Good Girl을 한단다.그렇다고 우리가 Push Push를 할 수는 없지 않는가.장기자랑 뭐 할지 정하지도 못 했는데 모이라 그래서 모였더니 1,3,5조가 한팀이 됬다.(완전 행복했다ㅋㅋ) 그리고 이상한 게임 몇개를 하고 장기자랑을 하게 됬다.3조는 무조건이랑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했다.분위기 완전 좋았다노래도 잘 부르고 기타는 빗자루..귀여웠다. 4조는 달인을 했다.재밌었다.5조는..생각이.. 아!!카레불렀다이 때도 분위기 좋았다.6조는 Shock!!막내 호진이가 말만 많은 즐 알았는데 잘 춰서 깜짝 놀랐다.우리조는 일단 무조건이라고 말은 해놨는데 3조가 무조건을 해버려서 Fire를 하기로했다가 엠피에 노래가 없어서 결국 Heartbreaker를 했다.그것도 노래만 불렀다.마지막엔 이긴팀에만 치킨을 준다며 춘향아,도련님을 한 번 더 했다.그런데 무승부로 끝났다.결국엔 다 줄꺼면서..어쨌거나 나름 재미는 있었다.밖에서 놀려고 하는데 12시 되면 자라고 했다.이런데 와서는 남자애들이랑 놀아야 재밌는데ㅎㅎ 아무튼 자라고 해서 잤다.언니들은 떠들었던 것 같은데 난 졸렸으니깐.
Day 6)) 마지막 날이다.마지막 날이니만큼 특별히 사복을 입고 포장된길을 걸었다.진짜 20분정도 걷고나서 차를 탔다 그리고는 첫날 모였던 곳으로 출발..이 아쉬움이 고질병이다.이것 때문에 내가 올해에 또 왔다.내년에도 올 것같다. 수료증을 받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집으로 가는 길.자꾸 앞이 흐려진다.왜 이러지..
"산 오를 때마다 하는 생각 '내가 올해에 왜 또왔지??내년엔 오지 말아야겠다.'만 든다.그러나 하루가 끝날때마다 하는 생각 벌써 하루가 지나가네..'이 들어 또 오고싶고 레크레이션때 '이 재미로 오는 거지..내년엔 뭐 할까??'이미 올 생각 끝. 그리고 집에와서 하는 생각 '아..아쉽다..추억을 더 쌓았어야 하는건데..'이 생각들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게 된 것같다.물론 나는 2년차밖에 안 됬지만..아쉬움..작년에 봤던 사람을 또 보는 반가움이 날 백두대간 생태탐방으로 이끄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