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도 경기 체육 임용에 합격한 김은수입니다.
앞서,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를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던 원장님과, 동료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초수이기도 했고, 제 주변에는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동료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코리아에 다니면서 만난 많은 인연들 덕분에 제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고, 그러한 과정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1. 실기(19.8점)
우선, 실기는 평소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 1차 시험이 끝나고 짧은 기간 내 실기를 완벽히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체조 + 3가지(영역, 네트, 육상/수영) 종목을 11월 말부터 1월 중순, 약 1개월 반만에 모두 준비하기에는 많이 버겁습니다. 저는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동안 주3회 학원을 다녔고, 그때 모든 종목을 다루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모두 80퍼센트 정도는 완성시킨 후에 1차 시험에 집중하였고, 1차 시험이 끝난 후 실기 시험을 준비할 때도 새로운 동작을 익히는 것이 아닌 보다 정교하게 제 동작을 다듬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실기 이외의 실연과 면접 준비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앞선 첫 번째 이유와 연결됩니다. 저는 1차 시험 전 80퍼센트 정도의 실기능력을 만들고 시즌에 들어섰기 때문에, 몸이 너무 피로해 제 컨디션이 무너질 것 같은 날에는 1~2종목 정도는 휴식을 취하고, 그 시간에 누워서 면접이나 실연 자료를 보고는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제 컨디션을 유지하며 시즌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실 선생님들은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실기를 준비하시고, 2차 시험을 앞둔 시즌에 갈고 닦아온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리아에서 원장님은 모든 종목에서 생초보를 기준으로 기초부터 가르쳐 주십니다. 모든 선생님들에게 동등하게 기대가 없으셔서, 오히려 시작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코리아에 오시면 알 거예요. 어떠한 종목이든 1부터 시작하고, 모든 자세를 내가 선생님이 되어 가르친다는 느낌으로 지도해 주셔서 시험 합격에 도움일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교사가 되었을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기 시험은 추첨으로 종목이 선정되고, 심지어 10월 말에 발표되어 그땐 준비하기 늦습니다. 따라서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미리미리 최대한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절대 시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십쇼!! (절대 중요!!!)
노량진 직강 듣는 날로 학원 일정을 잡으면 동선시간 충분히 아낍니다.
2. 면접(36.27점)
제가 생각하기에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에 집중하고, 문제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풋이 많아질수록 문제에서 묻는 말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됩니다.
우린 면접을 준비할 때 이 점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저는 수업 실연보다 면접에 더 자신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접 당일의 문제 난이도가 평이했는데도,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했고, 결국 제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이렇게 공부에 임할 것입니다.
첫째, 충분한 인풋을 넣되 내용이 발산되지 않도록 ‘단권화’를 추천드립니다.
우선 처음 면접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에는 인풋을 무조건 많이 넣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시즌이 시작하고 1차 합격자 발표가 나기 직전까지(1단계)는 인풋을 최대한 많이 넣습니다. (이때, 사이다 마스터를 목표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 1차 합격자 발표가 난 뒤 면접까지 주어진 약 3주간(2단계)은, 그동안 쌓아온 인풋을 하나의 노트로 정리하며 단권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덜어내고, 자주 활용할 핵심 개념과 문장만 남기며 점차 답변을 수렴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답변 수렴 과정에서 시책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답변이 좀 편협해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인풋을 많이 넣는 시기와 정리하는 시기(즉, 아웃풋에 집중하는 시기)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면접 준비의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답변에 대한 깔끔한 구조를 만들어, 모든 답변에 적용할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저의 경우 말을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는 장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핵심이 흐려져 오히려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답변이 길어질수록 평가자가 앞 내용을 잊어버릴 수 있고, 결국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시험 때는 그렇지 못했기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을 터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상시간에 문장별로 할 말을 끊어 정리 했었고, 이렇게 정리한 답변을 실천에 옮길 때 보다 명확하게 제 의견을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러닝 사용/ 제시문에서 맞춤형 교육 중시/ 하이러닝 에듀테크 이렇게 사용/ 기대효과”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셋째, 시책 말하기 보다 문제에 집중하세요!
이번 시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시책을 무리하게 활용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시책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오히려 복잡해졌고 답변의 초점이 흐려졌다고 느꼈습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시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대한 나만의 해결 관점과 사고 과정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책은 문제 해결을 보조하는 수단이지, 답변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번 경험을 통해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선생님들은 이를 잘 유의하시고 시험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넷째, 기세로 면접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내용의 답변이라도 주눅 들지 않고 분명한 목소리와 태도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험생이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코리아에서 원장님과의 1대1 면담 영상을 수시로 확인하여 제 시선 처리, 자세, 말의 속도 등 비언어적인 요소를 점검하고 수정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실제 면접에서 모든 면접관님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큰 목소리고 제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에 제 답변의 내용이 아쉽기는 했으나, 면접에서의 태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3. 수업설계역량 및 수업실연(24.05점) ★★
점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업 실연 점수는 제 기대보다 다소 낮게 나왔습니다. 그 원인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큰 이유는 조건 분석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실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건 분석임에도 불구하고, 시험 당일 빽빽하게 제시된 시험지를 마주하며 순간적으로 당황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검정색 빈칸으로 제시된 ‘조건이 아닌 부분’에도 과도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제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받았던 지적이었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도 그러한 실수를 만들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 실연은 많은 수험생들이 코리아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든 실수가 컸을 뿐, 핸드볼에 대한 종목 이해도나 GPAI를 활용한 평가방법에 대한 이해가 높았기 때문에 당황했음에도 정리 직전까지 끊김 없이 수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코리아에 오시면 수업 실연에 대한 큰 이점을 갖고 시즌에 임하실 수 있습니다.
원장님의 교재와 단서맵, 지도안 자료는 특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각 종목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이 촘촘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1단계에 최대한 많은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코리안 자료집의 상세한 내용을 공부하며, 단권화 노트에 이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주시는 모의고사를 풀어나가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때 모의고사를 푸는 데 30분~1시간이 걸려도 괜찮습니다. 처음엔 원래 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2단계에는 최대한 많은 모의고사와 기출에 공부한 내용을 적용하도록 하고자 하였습니다. 1단계에 충분한 공부가 이루어지면 모의고사를 풀어나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젠 제 시간에 맞춰 20분 안에 구상이 가능합니다. 이건 종목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되어 있을 때이니 만큼, 1단계에서 실기나 면접만이 아니라 종목 공부에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1단계에서 집어넣기만 한 지식을 2단계에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조건에서 벗어난 점이 점수가 낮아진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종목 공부만큼은 누구보다 성실히 준비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조건이 아닌 부분에 불필요한 피드백을 많이 준 실수 속에서도, 모든 빈칸을 채워가며 수업을 거의 마무리까지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4. 마치며.
임용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혼자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코리아에서 공부하며 만난 원장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진 분위기가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고 느낍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매일같이 노력하는 동료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서로를 끌어올리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임용고시는 분명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만큼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같은 꿈을 품고 이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모든 선생님들께, 지금의 노력이 언젠가는 분명 의미 있는 순간으로 이어질 것이라 전하며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