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시작부터 성공의 정점이라니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코웃음 칠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놀라지 마시라. 이것은 현실이다.
여러분들은 이제 약간의 코치를 받고 나서 마이크와 카메라가 다가오면 근사한 인터뷰와 성공한 자의 여유로운 미소를 보여 줄 준비를 해야 한다.
사전에 전달된 인터뷰의 질문서에 여러분이 성공하게 된 동기와 숨가쁘게 마음 조아렸던 순간들을 잔잔한 감정을 실어 때론 벅찬 기쁨으로 때론 비창한 긴장감이 돌게 하는 드라마틱한 내용으로 가득 채우라.
그리고 그 내용에 맞게 카메라에 비치는 여러분의 모습도 진지함이 엿보이도록 하라.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여라.
결코 지체하지 말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이 바로 성공의 정점임을 인식하라.
그럼 잠시 이 글을 읽기를 멈추자. 거울 앞으로 가도 좋다.
성공한 사람으로서의 면모가 감춰져 있는지 자신의 모습을 점검해 보는거다.
역시 여러분을 성공한 사람으로서의 자격을 가졌다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만큼 손색이 없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흔들리고 있는 여러분 자신이다.
새로이 성공한 인물로 떠오른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성공의 정점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자기 자신을 믿는 차원을 넘어 확신했다는 것이다.
자!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성공의 정점에 서 있다는 걸 현실로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점을 믿어 의심치 않아야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자기 자신만은 굳게 믿어주라는 것이다.
왜? 자기 스스로를 분명히 아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 실천 덕목은 바로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이제 여러분은 다음주를 위해 일주일동안 당신의 비전, 목표 또는 막연하게 꿈꿔왔던 희망사항들을 보다 간결하게 한 문장으로 만들고 마음속에 깊이 새길 것을 부탁하고 싶다.
② 닻을 내리면서
엉뚱함의 연속이라고 실소를 머금어도 상관없다.
지난 주에 인터뷰를 마친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됐는지?
혹은 어느 위치에 도달해서 그와 같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는지 상상해보라!
그 곳은 바로 여러분이 수년 혹은 수십년을 줄기차게 정해놓고 내달려온 목표 지점이었다.
고로 여러분은 대망의 닻을 내린 것이다.
내려오는 닻에는 여러분이 처음 출발할 때 써놓은 불타는 의지로 가득찬 문구가 씌어있다.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바로 이 배의 닻을 내리는 곳이다."라고.
지난 일주일동안 여러분이 설정해놓은 목표, 희망 등이 그 닻에 씌어 있는 것과 같다.
지금도 허황된 이야기라고 애써 폄하시키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다.
사실 늘 그래왔다.
심지어 누구나 알만한 엘리트 집단마저도 알 수 없는 내일의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
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 한 나머지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욱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목표가 무슨 소용이냐 열심히 살면 되는거지,
목표만 그럴듯한 사람치고 제대로 해내는 사람 못 봤다'며 목표가 없는 자신을 위안함과 아울러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까지 있잖냐는 거다.
과연 그럴까?
이런 예를 유심히 보라.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는 이미 기착지가 있다. 출항하는 모든 배들도 예정된 항구가 있다.
심지어 밀항선은 더욱 정확하다. 도착지가 없는 비행기나 배들은 그 결과가 뻔하다.
자! 여러분이 한번 실험을 해보라.
주차장으로 가서 여러분의 차에 시동을 걸고 무작정 아무데나 떠나보라.
이미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여러분은 확실한 목적지인 주차장으로 와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목적지가 없는 비행기는 공항 한구석 계류장에서 부식되어 가고 있을 뿐이다.
언제 불어닥칠 지 모르는 풍랑이 무서워 바다로 나가지 않고 부두에 정박해 있는 편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우리에 갇혀 지내기로 한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발길 닿는대로 떠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낭만을 생각하기 전에 떠돌이 생활에
종지부를 찍지 않는 한 평생을 끼니와 잠잘 곳을 구걸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두 가지 중 낭만이 더 아름답다면 역시 그렇게 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성공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살아 왔다.
그런데 나에게는 늘 운과 기회가 따르지 않았다.'
사실일까?
그렇다!
자신의 노력이나 의지와는 상관없는 운이나 외부에서 자신에게 거져 줄 기회를
기다렸다는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즉 목표없이 무작정 살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고 실패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막연히 열심히 살아간다고 하는 사람들이 은퇴할 때 쯤이면 실로 불행한 처지를
면할 길이 없다.
열심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재정적인 후원에 의지하며 말로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목표가 없이 살았다는 것 때문에?
그렇다! 여러분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생각해보라!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어느 때 무심코 산을 오르다 보니 그곳이 바로 세상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였다더라. 여러분도 그렇게 알고 있는가?
다음주에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기로 하자.
③ 목표에 분장을 하자
지난 주에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이 있었다.
사람들은 목표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분명히 있다라고 대답하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한 번 더 뭐냐라고 물으면 잘 가르쳐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즉시 '내 목표는 이것이다'라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저 막연히 가지고 있는 것일 뿐이고,
혹은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하기가 좀 낯간지러운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이 초등학교시절 환경조사서에 기록했던 급조된 꿈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러니 작심삼일이 될 수밖에 없질 않는가? 그러나 너무 허탈해 마시라.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왔으며, 또 지금도 목표가 없이 살아가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것들은 분명히 목표라 볼 수 없다는 필자의 확고한 신념에 따라주시기 바란다.
1953년에 미국의 예일대학생들을 상대로 인생목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타임캡슐에 넣었다가
30년이 지난 다음에 개봉해보았더니 무려 조사대상의 87%가 목표가 없다라고 응답했었다.
이렇듯 상당한 엘리트집단이라 불리는 자들도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데 내가 굳이 목표를 갖고 살 이유가 있나?라고 말 할까봐 은근히 걱정된다.
결코 안이한 생각일랑 버리시길 바란다.
그 87%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13%밑에서 허덕이며 인생을 의존한 체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냥 그렇게 살고싶으면 지금 동료 중에 목표가 분명한 사람을 상사로 모실 목표?를 세우면 된다.
지금 이 글은 성공에 관한 이야기이다.
목표에 대해서 너무 장황하리만치 늘어놓는다고 힐난할 수도 있지만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목표라고 하는 문제는 우리의 인생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활을 잘 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안대를 씌우고 시합을 한다면 여러분은 이길 수 있다.
아무리 명궁사도 과녁을 보지 않고서는 맞힐 수가 없다.
여러분이 적어도 신체적으로 헬렌켈러보다 나은 조건을 가졌다면, 헬렌켈러의 다음 말을 귀담아 들어라.
'나는 한평생 태양만을 보며 살아왔다. 도대체 음지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헬렌켈러여사가 누군가?
그녀는 눈이 안보이고, 귀는 들을 수 없고, 말을 못하는 사람이었다. 헬렌켈러여사의 말을 잇자.
'앞을 못보는 사람보다 더욱 불행한 사람은 비전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더 이상 비참해지고 싶은가?
목표를 가져라! 더 비참해지기 전에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목표를 가져야 한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뭔가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집을 갖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그렇게 한 뒤로 어떻게 되었는가?
빌 게이츠는 하바드대학을 중퇴하며 세상 모든 책상위에 마이크로 소프트를 놓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지금 이 글도 마이크로 소프트의 힘을 빌어 쓰고 있다. 여러분도 기왕이면 큰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 다음 주에는 목표관리에 대해 계속하기로 하자.
④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싶은가?
새삼스레 인생의 목표를 세우려니 막막할 수도 있다. 왜? 해보지않았기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건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을 것이다.
더러는 자신의 나이 탓을 하며 에잇! 지금껏 무난하게 잘 살아왔는데... 그냥 이대로 살지.
무슨일이 있을라구?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분명 무슨일이 있다.
그것도 안좋은 결과가 그에겐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어려운 시절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은 안주할 때라고 착각할 수 있으나 여전히 당신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결코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자랑거리는 더더욱 아니요, 훈장 쯤으로 간주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이 모든 것을 보상받을 길은 오직 한가지 방법 뿐이다. 그것은 바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목표를 세운다는 것에 지나친 부담을 갖거나 주눅들지 말기 바란다.
영험한 지리산 정상에서 신선과 약속하는 것이 아니다.
굳이 지옥훈련을 다녀와서 정신을 개조시킨 다음에 치루는 의식이 아니다.
잠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가능하면 갈 수 있는 한 가장 어린시절로 돌아가보자.
바로 그 때다. 누군가가 우리들에게 암시해준 것이 있다.
'야! ○○는 뭐가 되겠구나!' 그러고 난 다음 당신이 첫 번째로 스스로 되고자 했던 것,
즉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라도 이야기했던 것을 일단 백지의 맨 첫 줄에 적어보시라.
그 다음 순서는 시간여행을 갔던 곳에서부터 1년씩 점검하면서 되돌아오는 것이다.
1년씩 회고하면서 그 때 그 때 당신이 좋아했던 것, 바라던 것, 되고자 했던 것 등을 낱낱이
역시 백지에 써내려가보라. 그 때의 기분을 살려서 쓰되 되도록 지금의 체면 따위를 가미시켜 미화시키지 말고, 유치하더라도 그 당시 표현을 그대로 옮겨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신에 대해 화가 날 때도 있을 것이다.
시쳇말로 별볼일 없었던 자신을 발견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그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문제가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도 자기 자신에 대해
신뢰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하고 싶다.
'당신 말고 그 누구도 당신에게 열등의식을 느끼게 할 권한이 없다.'
곧 당신 스스로 바보라느니, 다른 사람 수준에 못미친다느니 하는 것은 당신 스스로의 결정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여지길 원하는가? 그러기 싫다면 계속해보자. 자! 1년씩 점검을 해서
지금에 이르렀다면, 백지에 씌어진 것들 중에서 신중히 고를 필요없이 즉흥적으로 지금도 해보고 싶고
좋다고 생각되는 것에 밑줄을 그어 보시라. 그런 다음 몇가지나 되는지 세어보고,
맨 밑에 그 숫자를 기입하라.
이제 또다른 백지 한 장을 준비하라. 지금부터는 조금 생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좀전에 우리는 과거에 자신이 하고싶었던 것을 돌이켜 봤지만, 다소 유치하다고도 느낀 부분도 있었다.
그것을 만회할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새 백지에는 예전의 유치함도 어색함도 털고 보다 우아하게 포장을 해서 당신이 하고싶은 것을 써내려가기 바란다.
본연의 일을 하다가 시간이 나는대로 일주일 동안 100가지 이상을 작성해서 다음주에 만나기를 바란다.
⑤ 자랑스런 내 자신
기를 쓰고 채우려해도 하고싶은 것 100가지 이상을 쓰는 것은 다소 무리일성싶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가 않다. 좀더 쉽게 접근해 볼 필요가 있을 것같다.
약간의 분류를 해본다면 훨씬 수월하게 문제는 풀릴 수도 있다. 우선 개인적으로 멋진 자신이 되고자 한다면
나는 과연 어떤 능력과 자질을 보유해야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자격을 갖고 싶은지,
어떤 능력의 소유자이고 싶은지, 대략 그런 것들만 써봐도 족히 스무가지는 넘을 것이다.
또한 개인과 관련해서 취미 쪽을 생각해보면 금방 몇가지 하고 싶은 것을 떠올릴 수 있다.
몇 나라의 말을 하고 싶은지, 얼마나 많은 나라에 가고 싶은지, 흥분되지 않는가?
과연 내 손재주로 무엇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런 것을 닥치는대로 쓰는 것이다.
벌써 쉰 개는 넘어갔을 수도 있다. 계속해서 자신의 가정을 위해 하고 싶은 일,
지역과 고향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 이 사회를 위해, 청소년들을 위해, 직장을 위해,
나아가 국가를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이 정말 많다. 100가지는 사실 겨우 기본 정도밖에 안될 수도 있다.
아직도 못올라갈 나무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
책임추궁을 하는 경우는 없다. 하고 싶은 것 100가지를 적은 것이기 때문에 심적 부담도
전혀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자! 이제 자신이 분야별로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들을 다시 한번 하나 하나 읽어보도록 하자.
참으로 위대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확인하는 순간 우리는 절반의 성공은
이룬 셈이나 마찬가지다. 결코 섣부른 단정이 아니다.
다만 하고 싶은 것을 적은 것 뿐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우리에게는 해야할 일들이
이렇듯 많다고도 볼 수 있다.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십가지는 벌써 완결된 것들도 있다.
이 시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중이나 만족도에 대해서 결코 비교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시작과 노력의 차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극복할 수 있다. 이세상에는 아무도 내 자신과
똑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각자는 아주 유일하고 독창적인 것을 이뤄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복제인간이 아니다. 설령 복제인간이라 할 지라도 외관상 유사할 뿐, 분명히 다른 이름과
다른 캐릭터를 갖고 살아간다. 참고로 필자는 이런 점 때문에 복제인간은 인류에게 무의미하다고 여기는
사견을 가지고 있다. 복제양과 소는 좀 더 많은 털과 고기를 얻기위해 그것도 순전히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산물이다. 인간에게는 그러한 목적들과 합치할 수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아무튼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우리 자신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믿으며,
자신의 독특한 가치를 인정해줘야 한다.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공하게 돼있다. '나는 안된다는 생각이 가장 절망적인 것이다'
다시 한번 자기 자신에 대해 신뢰를 갖고 확신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자! 자기 자신에 대해 분명한 신념을 가졌다면, 이미 분야별 분류를 해놓은 하고 싶은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만들어 다음 주에 만나보도록 하자.
⑥ 인생 최종의 목표는 어디에 있는가?
지난 주에 우리가 기록한 일생을 두고 하고 싶은 것 100가지 중에는 이미 완결된 것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당연히 그것들을 포함해서 100가지를 상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이에 따라 억울함?이 없을 것이다. 또한 분야별로 분류해보고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로 만들어 보라고 권유한 바 있다. 이제, 그 목록을 처음부터 하나씩 마음속으로 새기면서
다시 읽어내려가 보자. 자신에게 더욱 절실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밑줄 등으로 체크해가면서
읽는 편이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하고나면 스스로 자신의 취향이나 적성을 말해주는 것들이
체크가 돼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체크가 안된 항목들을 목록에서 삭제시켜서는 안된다.
그것들 또한 우리의 최종적인 비전을 이루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비결이라는 것이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었음을 잘알고 있을 터이다.
그것은 대략 세가지로 집약된다. 그 첫째는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두 번에 걸쳐서 다뤘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고싶은 목록은 성공으로 향하는
첫 번째 요소가 되는 셈이다. 두 번째 성공의 비결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하고 싶은 항목들 중에서 쉽게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다. 공연히 잘 하지도 못할 것을
남들이 하니까 손을 댄다든가, 금전이나 물질적인 풍요의 유혹에 넘어가 억지로 무리하게 덤벼드는 것은
결국 성공에 이르기 어렵다. 운좋게도 원하는 것을 얻을지라도 결코 진정한 성취감을 맛볼 수가 없다.
그리고 그것은 오래가지 않는다. 성공의 세 번째 비결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몰입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볼 때 하고 싶은 일 100가지를 기록한 것은 우리가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한 기초작업이었던 것이다.
100가지 이상의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은 성공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것으로써 버릴게 하나도
없음은 물론이요, 하나 하나 성취해나가는 것이 바로 자신의 최종적인 인생목표를 향한 단계가 되는 것이다.
자신이 기록한 100가지 하고 싶은 일 중에서 보다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체크한 일들과 성공의
3대 비결을 종합해보면, 자신이 진정 되고자 하는 사람 혹은 일생을 두고 하고 싶은 일이 몇가지로 좁혀진다.
그 중에서 우선 좀더 이끌리는 것 한가지를 선택해도 좋다. 그것이 바로 인생의 최종목표,
즉 자신만의 비전이라 말할 수 있다. 이 글을 시작하는 첫 번째 글에서 말한 당신의 꿈을
한 문장 형식으로 만들라는 것과 같은 자신만의 비전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최종적인 목표로 향하는데
나머지 99가지는 장애물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 그렇다, 그것들은 장애물이다. 그러나 필수적으로
넘어가고 뚫고가야할 단계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가령, 먼산을 오르려는데 그 꼭대기만 쳐다보고
곧장 가다보면 돌부리로부터 개울, 그리고 큰 바위들을 만날 수 있다.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
⑦스타트 라인에 서라
지난 주까지 연재된 내용대로 100가지 하고 싶은 일과 대략 세 가지 정도로 좁혀진 인생 최종 목표를
얻었다면, 여러분은 적어도 이 세상에서 상위 13% 이내에 속하는 사람이 됐다.
물론 이 정도에서 만족하지도 말고 만족해서도 안된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상위 3% 이내에 속하는
계층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될 수 있다. 결코 꿈이 아니다.
앞선 통계치는 이미 세 번째 글에서 언급된 바 있다. 놀랐겠지만 그것도 미국의 명문 예일대학교
출신들의 통계라는 걸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 때 언급하지 않았던 숨어있던 3%에 대하여 말해보자.
예일대학교의 통계로 다시 돌아가보면 3%의 진상은 이렇다. 목표를 가진 13% 중에서도 3%를 뺀
10%는 바로 여러분이 지난 주까지 영문도 모르고 100여가지 하고 싶은 일을 작성하고 어렵사리
최종 인생 목표로 윤곽이 드러난 것을 한 두 문장 정도로 압축시킨 단계에서 머무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지체 없이 대답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런 즉답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고 또한 13% 이내의 부류가 된다.
예일대학교의 수준이 이 세상 평균은 웃도는 것쯤 여러분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학교시절 성적은 성공과는 무관하다는 걸 인지하시기 바란다.
빌 게이츠는 일찌감치 그걸 간파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좀 많이 거슬러 올라가면 에디슨은 어떤가?
초등학교에서 퇴학당할 정도였지 않았나? 그렇다고 지금 현재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 보고
당장 학교를 때려치우라는 얘기는 아니다. 여러분의 목표와 합치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한다고 결론이 난 다음에 그러한 결정은 해도 늦지 않다. 요컨대 억지로 간판만을 따기 위해
아둥 바둥 시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이 못나왔다고 명문대를 부러워 할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명문대 졸업장이 성공으로 가는 승차권을 대신할 수는 없다. 미국 작가 토머스 스탠리는
'백만장자의 정신'이라는 저서를 집필하면서 백만장자 1천3백명을 조사한 결과,
그들은 대체적으로 학교 성적과는 무관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애초에는 결코 부잣집 출신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인 고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이야기를 더 해보겠다. 지독히도 가난했던 어린시절, 학교라곤 4년도 채 못다녔고,
163㎝의 볼품없이 작은 체구에다가 허약하기 짝이 없었다. 이런 마쓰시다가 가진 것이라고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목표 밖에 없었다. 단돈 100엔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자신의 회사에서 만들어낸 전기제품으로 온 나라를 밝게 비추고 싶다는 옹골찬 계획을
가졌을 뿐이다. 당신의 처지는 어떤 수준인가? 접어두고 다시 3%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상위 3% 이내에 드는 계층은 바로 목표를 설정하는데 언제, 어떻게, 무엇을, 왜?라는 단서를 넣어
아주 구체적인 작업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자! 여러분의 목표를 구체화 시키기 위한 스타트 라인에 서라.
⑧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스타트 라인에 섰지만, 시장 바닥에 좌판처럼 널린 할 일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뭘 어떻게 어디부터 가란 말인가? 이러다간 결승점 없는 레이스를 하는 모양새가 되고 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 자꾸만 그런 의문을 가져야 한다. 특히 자신에게는 어떤 방법이 합당한 것인지?
나름대로 나만의 비법처럼 간직해온 것이 있는데 모두 버리고 새로운 방법을 채택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짚고 넘어 간다면, 누구나 많은 실질적 체험을 통해 얻은 것,즉 습관화된 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다.
그래서 독특한 방법으로 잘 해온 사람이라면 자신의 방법대로 실천하는 것이
더 없이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거기다가 적절히 다른 사람이 제시한 방법을 첨삭한다면 더 할 나위 없는 것이다.
스타트 라인에 선 당신은 무조건 결승점만을 향해 돌진한다는 생각을 잠시 접어야 한다.
알다시피 어지러운 앞길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타트 라인을 정비할 필요가 있고,
결승점에 당도하기까지 어떤 길잡이를 선택할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러다 보니 장애물 경기가 되고 말았다.
당연하다! 100종 경기라고나 할까.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필자는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내용대로 실천할 것을 강조해왔다.
가만히 있어도 성공이 내게로 온다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꿈에라도 갖지 말아야 한다.
정신과 육체가 총동원되어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부글부글 타오르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몸과 마음이 100종 경기를 소화해낼 수 있는 상태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룰 연재 시리즈에 포함돼 있으므로 그 때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 해야 할 과제로 돌아가 보자.
100가지 목표를 최종 시점으로 죄다 몰아놓고, 한꺼번에 장대높이뛰기 식으로 넘을 수는 없다.
적절한 구간을 정해놓고, 여러분이 가진 능력을 안배하여 설정할 필요가 있다.
우선 매일 습관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챙겨보자. 몇 시에 일어나야 할까? 등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주간, 월간 단위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차례로 챙겨보자.
이것만으로도 너무 복잡할 수도 있다. 그러면 순서를 바꿔보는 것도 괜찮다.
먼저 년간 단위로 구분을 지어 본다. 가령 금년 내에 꼭 해야 할 일에는 2000년이라 표기한다.
그리고 내년, 3년, 5년, 10년 이내에 달성해야 할 일 등을 구분하여 실제 연도를 표기해놔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우선 순위와 중요도가 정해진다. 자신의 형편에 따라 시일을 정하되
조금은 빠듯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정하는게 좋다. 행여 부담일랑 갖지 않아야 한다.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므로 스스로의 위반 사례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제법 정리가 됬다면 그것들을 이제 다른 각도에서 분류를 해보기로 하자.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가름해보는 중요도 체크를 해보는 것이다.
A. B. C...등 다양하고 각자 기호에 맞는대로 중요도를 체크한다.
⑨ 당신의 모델을 찾아라
우리가 세운 많은 목표들은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이나 가벼운 감정의 움직임에 의해서
결정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서 실제로 행동이 뒷받침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세세한 감정까지 따져서 목표들을 다시 재검토하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실패를 줄이기 위해 전체적으로 목표의 성향들을 간파해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
예컨대 다른 사람의 경우와 비교해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경우란, 당신이 목표로 삼고 있고
또 도달하고자 하는 방향과 사뭇 유사한 위치에 이미 올라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른바 그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인정받고 있는 사람을 선정해 보는 것이다.
그 대상이 어릴 적 환경이나 거친 과정,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일들이
어느 정도 당신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여겨진다면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의 모델로 삼아도 될 사람인 것이다.
본인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 성공했다고 말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밖에도 신문을 통해서나 TV 등 전파매체를 통해 쉽게 당신의 모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그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자신과 어울리는 사람을 딱 한사람 만을 골라보라.
그리고 그렇게 선택된 순간부터 그 모델과 당신 자신을 동일하게 생각해라. 물론 쉽지는 않다.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결국 그 모델에 대해서 철두철미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를 느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과거를 파고들어가야 한다. 그러자면 그 사람과 관련된 자료들을
모조리 수집해야 한다. 그 모델이 썼던 책이나 또는 다른 사람에 의해 씌어진 그와 관련된 책,
그리고 그에 관한 인터뷰 자료 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가능하다면, 자료수집에 소비하는 시간이나 에너지는 적게 할애해야 한다.
당신은 그 사람처럼 되고자 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위치에 가려는 것이 목적이지,
그에 관한 또다른 전기(傳記)를 쓰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성공의 모델로 삼은 사람에 대해
가장 확실하고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성공 모델을 만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 또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성공에 관한 확실한 열쇠를 쥔 사람이 그 모델이라면 그 정도의 용기와 열의는 보여줘야 한다.
편지를 쓰든지 전화를 이용하든 나름대로의 방법을 동원해서 감동을 시켜서라도 만날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사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얻은 정보는 때론 부풀려지고 지나치게 긍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켜
놓은 것이기 십상일 수도 있다. 그렇게 비쳐지는 것도 필요악일 수도 있지만 그가 마치 마이다스의
손이라도 가진 것처럼 보여지는 것은 때로 착각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모델을 직접 만나야 하는 목적은 일대일 인터뷰를 하기 위한 것이다. '존경하는 당신은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었습니까?' '생활신조는 무엇이었습니까?' '일이나 사업을 하는데 원칙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사시겠습니까?' 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