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둘이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반찬 고구마 줄거리 무침

[보라돌이]

지겨울 정도로 많이오는 비...

그 비 때문에 올 농사는 그리 좋은 작황을 기대하기가어렵다고하는데...

더욱이 고구마 생산이 예년같질않아 걱정이 많이됩니다.

비가 많이 오던 여행지에서 만들어 본 밥 반찬하나..

고구마 줄거리 무침인데요.

이 반찬 하나만 있으면 밥을 비벼먹어도...아님 밥 한술 입안에 넣고

듬뿍 고구마줄거리를 떻어넣어도 좋은

완전 소중한 밥 반찬이지요.

아마도 이때쯤이 고구마 줄거리가 많이 나오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둘이먹다 하나죽어도 모를 반찬....  들어가 봅니다.

요즘 음식을 해 놓고 별짓을 다 합니다.

제가 여름지기님 댁에 갔다 사진에 대한 기술을 조금 배우고 왔는데요.

이분...아주 다재다능..못하시는게 별로 없습니다.

각도를 잡아...자연광으로 찍는 사진이 제일 좋다고 하시는데...

제 사진과 그분사진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마도 충청도에선.. 이분 사진 도움 안받은 농가가 없을 정도네요.

 

그저 천지에 널려있는게 고구마겠거니...했었는데...

그넘의 비가 많이와 모두 쓸려나갔다고하네요.

뒷곁에 있는 고구마밭에서 금방 꺽어온 고구마 줄거리...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거랑은 질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먹기는 좋은데...그 과정은 좀 그렇지요...?

가운데를 잘라 껍질을 벗겨줍니다.

아시죠...? 이래야 질기지가 않다는거~~

 잘 벗겨낸 놈들을 깨끗한물에 잘 씻어주고...

끓는물에 약 5분정도 삶아주면....

이리 부들부들....

처음엔 씩씩하게 생으로 무쳐먹으려 했는데...

소금으로 절이는 시간을 기다릴 수 없다는 여름지기님...ㅎㅎㅎ

그래서 이리 삶아놓았네요.

마침 이집에 믹서기가 있어 재래식으로 함 담아 봅니다.

화덕이라고 아시지요? 맞는 표현인가 모르겠지만..

전라도에서 그곳에 마늘이니 고추니 갈아서 양념을 한답니다.

화덕은 아니지만 밥을 두수저넣고 이리 갈아주면 그 풍미는 대단하다는거....

소금과 고추가루....또 이집의 별미  유채기름을 마구 넣고

버무리...버무리....

농촌은 지천에 널린것이 먹는거 랍니다.

다만 그렇게 지천에 널리게 하기까지...손이 엄청스레 많이 가야한다는거...

 

제가 나이가 좀 들어 농촌은 아니지만 시골로 내려갈 계획인데요.

이제부터라도 농장을 한군데 두군데 방문을 해 보려고 합니다.

농사 짓는법도 배우고.. 과일도 수확해보고

그리 짬을 내려하는데요.

살다보니 인생 별란게 없더란 생각입니다.

좋은사람들과 좋은음식 나누며 사는게 최고가 아닌가...그리 마음을 먹는데

아마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것 같네요.

이웃님들... 제가 아담한 집 하나 마련할테니

놀러 오실꺼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