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곳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과정 인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 5월말 전국 12개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과정으로 인증했다.
정부는 그동안 문화관광해설의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내용의 표준화와 전문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월에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및 활용 계획을 각 시도에 시달하고, 3월부터는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과정 인증과정에 대해 심사방법 및 요령 등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준비를 해왔다. 이번에 전국 12개 교육기관이 교육과정을 인증 받았지만 문화관광해설사의 수요 및 지방자치단체 사정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에 한차례 더 인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기관은 경희사이버대학을 비롯해 부산 인재개발원, 대구공업대, 인천재능대학 교육원, 경기도관광협회, 강릉문화원, 청주대학, 도립 청양대학, 전주대 산학협력단, 전남도관광협회, 경북관광개발공사, 남해 도립대학 등이다. 양성교육과정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기관은 한국관광공사이다.
지금까지 2,500여명이 넘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전국의 우리 문화재 현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법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다소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지난 해 4월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최초로 법제화 되었다. 기존에 활동을 하고 있던 문화광광해설사는 이 법에 근거해 문화관광해설사로 인정이 되며,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에 따라 보수교육의 여부가 결정된다.
앞으로 문화관광해설사는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선발 계획에 따라 문화관광해설사로 선발되고, 배치를 되어야만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인증 교육과정 100시간 이상의 이론 및 실기교육을 마치고 3개월 이상의 실무 실습을 한 자에게 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또한, 양성교육과정 인증기관에 대해서도 현지 방문을 통해 교육과정 이행 여부 검증 등 다각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교육과정 운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