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느끼는 사항이지만 이때쯤이면 묘사가 있는 철이라 산행할 장소도 참가하는 회원도 점치기? 어려운 시기이다. 다행히도 올해는 4일 정도로
해외 여행을 잡아놓아 한시름 놓은 상태인데 그넘의 NO Japn으로 일본은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변경하였으나 동참 인원이 적어 그것도 취소하였다.
그 해외여행으로 묘사 일정까지 변경했는데 말입니다. 또 그나마 다행인 것이 9월달에 3군데 합동 산행지로 창원시 도심속 거님길 사전답사를 하여
그 코스로 11월에 산악회가 가기로 결정하여 2코스까지 답사를 했는데 가는김에 1코스부터 가자고 하여 부리나케 총무와 둘이서 답사를 마쳤다.
문제는 김총무 집안의 묘사가 둘째주 일요일이란다. 헐? 나보고 가자고 한 이유가 있었구먼! 그래도 사전에 같이 마무리해 주어서 고마울 뿐이다.
총무가 건내준 쪽지에 11월 산행 참가자는 11명이었다! 11월이라고 11명 참가하는가베? 숫자가 좋네! 집결지는 팔용동 창원여중 맞은 편 공터!!
입동이 지나고 나니 아침/저녁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이때가 옷 입기가 정말 어중간한 시기이다. 약간 추우니 겨울옷 가을옷 섞어 입기로 하다!
아침밥 퍼떡 챙기먹고 배낭 마무리하는데 105번이 7분 후에 우리집 근처에 도착한다는 핸드폰 앱의 소식이다. 세상 참 좋은 때다! 빨리 나가자고,,,
거의 뛰다시피 하여 정류장에 도착하니 2분 후에 도착한단다. 바로 오네! 휴일 아침이라 손님도 별로 없다! 어~? 인봉이 타고 온다. 반가운 인사!?
그 분위기 땜시로 카드를 찍지 않으니 기사 아저씨가 돈 달란다. 미안하다고 하고 찍다. 감사합니다!라는 기계음이 나오고 자리에 앉는다. 따신 햇살!
묘사 가는 방향과 반대로 가니 신호빨도 좋고 타고 내리는 손님이 별로 없으니 너무 빨리 달린다. 자유수출후문지나 삼성병원 지나 구암고 지나니,,,,,
창원대로를 가로 지르면 팔룡동이다. 그 몇 정류장 다음이 창원여중 맞은편 정류장! 내리니 생각보다 많이 춤다. 바람도 많이 불고, 정류장 안에 잠시,,,
☆. 08:39 창원여중 정류장 하차! 너무 빨리 왔네! 인봉과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반대쪽에서 한 무리의 눈에 익은 사람들이 오고 있다! 어어어???
명단에 없는 사람이 오네! 그것도 두 사람이나. 암튼 산행에 같이 하니 반갑다. 악수하고 신마산팀을 기다리고 있는데 창이대로에서 올라오고 있네!
서플라이즈 땜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하여 13명이 추운데 잠시 떨었다. 하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아 그냥 가자고 하여 출발,,,
☆. 08:52 정류장에서 13명 출발하다. 이곳은 남산공원 입구이자 목장원 입구이기도 하다. 한때는 맛나기로 소문난 집인데 아직도 그 명성이 있나?
★. 08:55 남산공원 표시석 앞 거님길 안내도 설명하고 트레킹 시작하다. 산행 시작! 왠 숭례문이 여기에도 있네!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 08:59 숭례문 지나 화장실에서 볼일 볼 사람들은 보시고,,, 그런데 여기서 진짜 서플라이즈가 나타난다. 두릉 부부가 한 바퀴하고 오고 있네?
암튼 반갑습니다. 우리도 남산루 구경하고 올테니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고 남산루로 향한다. 아는대로 남산루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고,,,
★. 09:12 단풍이 예쁜 남산공원 한 곳에서 단체 사진 찍다. 아까 남산루 사진은 준 단체사진이라서 대문 사진의 효력은 없고어 여기서 예쁘게 찍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산행으로 들어간다. 이 남산공원에는 생각보다 유적지(?)나 볼거리가 제법 산재해 있다. 유적지 한 바퀴 돌고 아래로 GO!
★. 09:25 먼저 의병이었더 충절공 황시헌 묘와 재실들이 있고, 그 바로 옆에는 제법 큰 건물로 지은 고향의봄 도서관이자 이원수 문학관이 있다.
아쉽게도 이원수 선생이 친일이라는 명목으로 그에 대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많이 서글프다. 언제까지 친일 프레임으로 몰고 갈라는지?
다행히도 충절공 황시헌을 기리는 행사인 문창제文昌祭 놀이는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상세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팻말을 보고 가면 가는 길이 조금 헷길립니다. 물론 거님길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옛39사로 터인 유니시티로 가면 완전 맨붕이 올 것입니다.
따라서 나무 데크 계단을 내려와 신호등을 건너서 대동아파트를 따라 걸어야 하지요! 그래서 사전 답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가로수가 좋으네!!
★. 09:33 웅장한 유니시티 아파트가 보이는 사거리에서 먼저 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왜냐? 아무런 안내판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입시더,,,
내동천을 따라 걷다보면 저 멀리 팔룡중학교가 나오고 심산유곡도 나옵니다. 우리는 심산유곡 방향으로 신호등 횡단보도로 지납니다.
★. 09:42 창원 찜질방으로 소문난 심산유곡! 시내인 이곳을 지나면 산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이 나오고 바로 위에 사화공원 시작하는 정자가,,,,
조금 늦게 올라가니 정자에는 아무도 없이유! 날씨가 추우니 쉬지도 않고 계속 쭈욱 나아가나 봅니다. 음기가 많은 코스인 것 같다. 편백휴양림?
★. 09:52 아니나 다를까 사화공원 '편백휴양림'에서 쉬고 있네! 두릉표 곡차에 배로다가. 김총무가 안오니 안주가 없다. 두릉표 멸치도 없고,,,
김총무가 안온다는 것을 모르니 당연할테고,,, 누가 무엇을 가져오기 전에 내가 먼저 가져가자! 다시 출발하여 지금부터 조금 빡신 코스라 안내하고
★. 10:25 등명산 아래 삼거리에서 뒤에 사람 기다리고,,, 아마도 조금 힘들 사람도 있으리라! 그래도 명색이 옛날 39사 훈련병들 유격코스인데,,,
★. 10:35 등명산(앱으로 184m를 가르킨다. 실제는 182.5m) 정상 지나 정자에서 쉰다. 또 없는 안주를 찾는다. 쵸콜릿으로 대신한다. Good~!
인자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래도 조심하세요! 산행은 하산할 때가 가장 위험하니께! 한참을 내려가니 사람들이 보인다. 뭐꼬? 묘사온 사람들!
★. 10:55 밀성 박씨 종친에서 묘사 지내려 온 사람들이다. 미안하다고 하고 빨리 내려오다. 이 산에는 밀성(밀양) 바씨들의 산소가 엄청 많네?
사람들이 제법 올라오고 있다. 아마도 아까 그 묘사에 가는 사람들인가 싶다. 조상을 섬기는 마음은 좋은데 가만 보니 젊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 11:12 산행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것 같다. 명서2동 운동장! 사람 소리가 많이 시끄러울 정도다. 테니스를 입으로 치나 할 정도다! 좋은 현상!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전화로 확인하니 이미 앞에 가고 있다! 두릉이 다른 사람들을 보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ㅋㅋㅋ~! 전망대에서 잠시 休!!
★. 11:40 바위 전망대에서 쉬는가 했는데 다 내려 가버렸네! 창원 수목원 잠시 내려다 보고 우리도 고고씽! 154KV의 철탑만 쪼로록 서 있다..
★. 11:47 드디어 산행 끝! 창원 농어기술센터 뒤 먼지털이 장소 도착! 바지 가랭이 먼지 털고 목간이 있는 곳으로,,, 사우나 찾아가는데 무슨 모텔s?
☆. 11:55 신우 사우나 입장~! 1시간 목욕하고 바로 옆 식당으로 간다고 안내하다. 손님도 별시리 없고 조용해서 좋다! 6,000원/1인!
☆. 12:43 나오다! 먼저가 인봉이 식당을 확인하여 문자로 보냈네? 조금 더 가야하네! 내가 편의점을 착각했네! 암튼 죄송합니다. 많이 걸어서,,,
☆. 12:48 창녕 통큰식당 입장하다. 국밥집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제법 있네? 목욕탕에서 예약한 '연탄석쇠불고기3인분' 먼저 나오다! 배가 고프니,,,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오늘의 피로를 풀고,,, 고기와 술로 요기하고 나중에 각자 취향에 맞게 국밥을 시키잔다.
☆. 13:07 간단하게 월례회 하다.
[회장] 긴 인사는 평소의 인사로 대신하고 건배 ; 건강을! 위하여!
[총무] 오늘 회비는 무조건 1인당 1만원으로 거둔단다.
[산대] 12월 송년 산행은 팔룡산입니다. 9시까지 봉암수원지 입구 공터 휴식장으로 오세요! 송년에는 맛난 음식 준비해 볼께요!(총무님) 남은 시간!
☆. 14:25 모든 행사 마치고 나오다. 몇 사람은 먼저 가고 나머지는 명서전통시장으로 고고씽! 걸어서 도로변 단풍으로 가을을 느끼면서,,,
☆. 14:52 명서시장 들어서다. 여학생들에게는 어떻게 비쳐졌는지 모르겠다. 구경을 잘 하셨으리라 믿는다.
☆. 14:55 청도막걸리집 들어가다! 지수막걸리는 겨울에는 갖다놓지 않는단다. 가운데에 부산 막걸리집도 있다는 것을 알다. 다음에 올 것을 기약하고,,,
순대, 파전, 도토리묵 등과 막걸리, 정종도 맛보며 재미있는 시간 보내다. 옆자리 손님들에게는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민폐는 끼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 16:25 명서시장 행사 마치고 각자 집으로 가기,,, 버스가 먼저 온 사람은 먼저 타고 가기로 하다.
☆. 16:45 100번 타고 졸다가 구경하다가를 반복하며,,, 오늘 수고했다고 거림과 통화하다.
☆. 16:50 창원 향교 앞을 지난다.
☆. 17:05 경남은행 본점 하차하여 환승 대기하다. 그리고 우리집으로 왔는데 시간은 잘 모르겠네요!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12월은 송년 산행으로 마산 팔룡산입니다. 봉암수원지 입구에 9시까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