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무역전쟁을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포커게임으로 치면 서로의 패를 자꾸 오픈한다는 점입니다. 각자가 들고 있는 패를 확인하니 레이스로 가지 못하고 결국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는 아름다운 마무리로 결론이 납니다. 싱거운 마무리가 예상되니 시장은 다시 경기민감 대형주로 핸들을 급하게 틀었습니다.
무역전쟁 뉴스플로우에 따라 국내 증시는 조울증에 걸리는 극심한 피로감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조울증이 우리의 마음까지 전염되지 않아야겠습니다. 예방은 결국 치밀한 종목 분석 뿐입니다.
다음은 4월 5일 기관 수급 특징주입니다.
펄어비스 : 기관 순매수 규모 역대 1위!! 오늘 코어밸류주로 편입하였는데 전 기관(금융투자,투신,보험,사모펀드,은행,연기금,국가,기타금융)이 동시에 담았습니다.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으로 많은 시중 자금이 쏠릴텐데 만약 제가 운용사의 펀드매니저이고, 저에게 벤처펀드의 운용을 맡긴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일단 전체 투자 유니버스 576종목의 업종을 구분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철저하게 저 업종 비중대로 편입할 것입니다. 왜냐고요? 저는 월급쟁이거든요. 10개 운용사가 동시에 펀드를 판매하고 있고, 모든 사람들이 수익률을 쳐다보고 있는데 나 혼자 철강업종 쎄게 질러서 튀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IT(반도체,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가 84%를 차지합니다.
그럼 각 업종별로 종목을 골라야 하는데 이때 선택은 당연히 대형주입니다.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을 picking해야 트레킹에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시총 상위 30종목입니다.
소프트웨어 15% 비중을 채우기 위한 선택지는 펄어비스가 1순위입니다. 컴투스, 더블유게임즈도 가능하지만 2순위입니다. 어떻게 펀드매니저가 무조건 시총 크다고 먼저 사냐고요? 원래 그런 직업입니다. 그들에게는 BM 추종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용만 하면 됩니다. 오늘 차바이오텍, 안트로젠, 에코프로 등도 기관 수급이 강했는데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펄어비스의 기관 매수는 180억원이었고 역대 2위가 코스닥 벤처펀드 유니버스가 확정되었던 4월 2일 159억원이었습니다.
크리스탈 : 기관 순매수 규모 역대 5위!! http://cafe.naver.com/stockhunters/415
신약을 실제로 시판까지 해본, 즉 출산경험이 있는 몇 안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파미셀 : 기관 순매수 규모 역대 4위!! 어제 2위를 기록하여 말씀드렸는데 오늘 급등이 나왔습니다.
애니젠 : 기관 순매수 규모 역대 4위!! http://cafe.naver.com/stockhunters/1142
카스 : 기관 순매수 규모 역대 4위!! 저울 이야기 기억 나시죠?
와이엔텍 : 기관 순매수 규모 역대 5위!! 산업 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플라스틱, 폐비닐 수거 금지 소동으로 가치가 부각받고 있습니다. 동종업종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뚜렷합니다.
오늘 급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2018년 PER 7배, 2019년 PER 6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외에 삼화콘덴서, 연우, 이지웰페어의 기관 수급이 강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