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전에 부인님과 아들 데리고 경포에 다녀 왔습니다.
미리 계획했던건 아니구 ....... 매일 집에만 있는 이 몸이 답답해서 인지....
어르신들의 여행자금 협찬이 들어와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교통편이 편한 곳을 찾다보니 .... 강릉으로 가게 되었어요.
제가 양평에 삽니다. 여기서 밤차 타고 가면 새벽녘에 강릉에 도착하거든요.
강릉역에 도착하니 이제 막 여명이 밝아 오기에 ,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얼른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경포해수욕장행 버스가 안오더만요. 슈퍼 아주머니 한테 물어보니 이십분인가
삼십분인가 마다 한대씩 온다고 하던데.... 기다린게 십여분이니 택시타기엔 기다린 시간이
아깝고.... , 지금 생각하면 애를 생각해서라도 택시를 타고 갈걸 그랬습니다.
해수욕장 입구의 마차
통나무로 조각한 말 모양 의자
바다를 처음보는 아들...ㅎ
아마 처음보는 바다라 기억에 남을것....
해수욕장 여행안내소 아가씨의 말에 의하면 경포대는 경포호에 있는 정자라고 하더만요.
전에 경포대가 워낙에 유명해서 해수욕장도 경포대로 불려지기도 했다고...
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ㅡㅡ;; 쪽팔려라.
경포대는 해수욕장에서 경포호를 따라 십여분걸으니 나오더라구요.
저는 강릉온지 이틀째 되는 날 밤에 갔습니다.
해질 무렵의 경포호
경포대로 가는길, 아들이 잘 따라다녀서 다행이였어요
경포대의 야경 썩 근사하지 않습니까?
(펌글)오늘날 동해안에서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경포대] 는 사람들이 주로 해안으
로 몰리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한적한 곳으로 남아 있다.
강릉에서 북동쪽으로 6km 가면 해안모래와 만나는 곳에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경
포호가 있고, 호반 서쪽 언덕 위에 유명한 경포대가 있다. 경포호는 옛부터 시인묵
객들이 예찬한 곳으로 호수가 거울처럼 맑다고 하여 일명 경호(鏡湖), 군자호(君子
湖)라고 부른다. 정철(鄭徹)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 소개되는 이 호수는 바다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아침해, 붉게 타오르는 석양, 달 밤의 호수경치,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백사청송(白沙靑松)과 해당화가 어울려 연출하는 경치가 절경이다
옛날에는 호수 둘레가 20리(里)에 달했으나 오늘날에는 상류 하천으로 토사가 흘러
들면서 호수 면적이 줄어들어 10리에 지나지 않는다. 늦가을이 되면 북쪽에서 철새
들이 찾아와 월동을 한다. 호수 주위에는 과거 12개의 정자가 있었으나, 현재는 경
포대(鏡浦臺), 금란정(金蘭亭), 경호정(鏡湖亭), 호해정(湖海亭), 석란정(石蘭亭),
창랑정(滄浪亭),취영정(聚瀛亭), 상영정(觴詠亭), 방해정(放海亭), 해운정(海雲亭),
월파만이 남아있다.
경포대는 고려 충숙왕 13년(1326년)에 강원도의 한 관리였던 박숙정이 당시의 인월
사 옛터에 세웠던 것을 조선 중종 3년 (1508년) 강릉부사 한급이 지금의 자리에 옮
겼고, 여러 차례의 중수 끝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경포대 내부에는 숙종의 어
제시와 율곡이 10세에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비롯해, 조하망의 상량문 등 수많은 명
사와 시인묵객의 글이 게시돼 있다. 특이한 것은, 호수를 바라보는 쪽 누대의 단을
한 단 더 높여 놓았다. 이는 방문객들이 주변의 경치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하기위
한 배려일 것이다. 경포대와 주변호수는 1981년 강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바닷
가에는 유명한 경포해수욕장(길이 6km)이 있다.
주차시설 : 2개소, 850 대 수용
요금 - 공설주차장 무료, 사설주차장 유료(해수욕장 개장기간에만 적용)
개장시간 : 09:00-18:00(연중무휴)
교통안내 : 승 용 차 - 강릉에서 7번 국도로 주문진,양양,속초방면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경포
대 안내표지(시청에서 약 3-4Km, 10분 소요)
시내버스 - 경포대 행 시내버스 이용(20분 간격, 20분 소요,202번)
강릉 종합버스터미널 경유
택 시 - 10분 소요(요금 4,500~5,000원 정도)
간만에 바다 바람 신나게 쐬주고 해수욕장 부근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집사람은 따귀 해장국을 전 회비빔밥을....
따귀해장국= 뼈다귀 해장국
그냥 먹을만 하더이다.
따귀해장국이 강원도 특별한 음식인 줄 알았네..ㅎ
밥먹고 버스편으로 선교장과 오죽헌을 갔습니다.
선교장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고, 선교장에서 오죽헌은 버스편이 자주 없거나 ,
아예 없는 듯 .... 다행히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타고 갔읍죠.
(펌글)선교장은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잘 남아 있는 품위있는 사대부 가옥이다. 강릉시
에 경포쪽으로 4km 쯤 떨어진 선교장 은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곳으로,
중요 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되었다.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었을 때, '배타고 건넌다'
고 하여 이 동네를 배다리 마을(船橋里)이라 불렀는데, 선교장 이란 이름은 바로 여
기서 유래한다.
선교장은 조선 영조때(1703년) 효령대군의 후손인 이내번이 족제비 떼를 쫓다가 우
연히 발견한 명당 자리에 집을 지은 후, 그 후손이 지금도 살고있다. 총건평 318평
으로, 긴행랑에 둘러싸인 안채, 사랑채, 동별당, 가묘 등이 정연하게 남아있고, 문
밖에는 수백평의 연못 위에 세워진 활래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정원까지 갖춘 완벽
한 구조를 보여 준다.
선교장은 건물뿐 아니라 조선 후기의 주거생활과 생활용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
료가 되고 있으며,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풍치가 아름답다. 선교장의 사랑은 열화당
이라하며, 여기에는 용비어천가, 고려사 등 수천 권의 책, 글, 그림 등이 소장되어
있다.
이미지 파일이 20장이 넘어서 더이상 쓸수가 없다네요...
나머지 바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