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호랑이 설명판,
불갑사 가는길 좌측입구에 모형 호랑이를 만들어 놓았는데
호랑이 입속에 녹음장치를 해놔서 계속 어흥 어흥 했습니다
불갑사 입구,
불갑사는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과 함평군 해보면 에접한 불갑산 기슭에있으며
백제 침류왕(384년) 때 인도승려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지은절 이라고 합니다
상사화,
꽃이 만발한곳도 있지만 전체적 으로는 1/3 정도만 핀것같아 보였습니다
아직안핀 상사화 군락지,
18일부터 축제를 한다는데 이런곳이 아주 많았습니다
광주정씨 부부묘,
구수재에서 정상인 연실봉가는 중턱에 있었습니다
최근에 벌초도 하였고 성의가 대단한 자손들로 생각 되었습니다
이높은 곳까지 후손들이 성묘다니면 운동은 대단히 잘될것 같았습니다
고스톱,
정씨 산소옆에서 1000원짜리 몇장씩을 앞에놓고 한참 신이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많이찍어도 좋은데 신고는 말라고 하셨습니다
광주에서 왔는데 저쪽분들이 하기에 자기들도 좋아하는 것이라 판을 벌렸다고 했습니다
묘 우측에서도 남자들 넷이서 고스톱을하며 뻑했다고 박수를치며 큰소리가 났습니다
고스톱이 얼마나 좋으면 산에까지 화투를 갖고왔을까 궁금 했습니다
불갑산 정상 입니다,
오늘 참석인원이 43명인데 14명만 산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불갑사에서 구수재에 오르는 미끄러운 너덜길에서 배가고파서 혼났습니다
구수재에서 안만규님 사모님이 주시는 맛있는 김밥을 얻어먹고나니 모두올라가
버려서 오늘도 나혼자 외톨이 였습니다
사진도 마산서온 아주머니와 품앗이로 찍었습니다
연실봉 에서본 들판,
저곳이 어느쪽인지 몰라도 가을로 가고있었습니다
가다가 법성포에 들려서 굴비를 사자고 15:00시 까지 모이라는
시간을 보아가며 사방으로 10여분 구경했습니다
동백골 이정표,
이정표옆 벤취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중에 수녀님도 계시기에 인사를
드렸더니 반가워 하셨습니다
수녀님 일행중 남자분이 수녀님께 인사했다고 크고맛있는 자두를 주셨습니다
달착지근한 자두를 먹으며 오면서 인사는 잘하고 볼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분들은 광주 지산동 성당분들 이라고 했습니다
아주큰 백일홍나무,
불갑사 대웅전 좌측에 있습니다
여지껏 이렇게큰 백일홍나무는 처음 보았습니다
외가에살던 율곡선생이 어릴때 올라가 놀았다는 500년이
훨씬넘는 강릉 오죽헌 백일홍 나무보다 훨씬컸습니다
불갑사 대웅전,
시주는 조금하고 소원은 많이 빌어서 부처님께 미안 했습니다
나까지 3사람이 부처님께 공손히 절을하는데 나보다 서너살 더먹어
보이는 사람이 카메라를들고 이것저것 사진을 찍으며 왔다갔다 난리였습니다
우리는 그사람이 쭈구리고 사진찍는 엉덩이에 두세번씩 절을 하는데 솔차니 그랬습니다
좋은곳에와서 나무라다가 시비가 될것같아 참았는데 대책이안서는 者였습니다
잔치,
김교관 전회장님께서 홍어무침과 회를갖고 오셔서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법성포구,
물이 빠져서 좋은 구경은 못했습니다
폐선,
걷으로 보기에는 조금만 손보면 될것같아 보였습니다
서울마님,
항상 좋은글도 잘 올려주시고 고맙습니다
황사라님,
언제나 좋은노래 고맙답니다
벌초,
추석이 다가오니 모두가 벌초를 말끔히 해놨습니다
도로변에 보이는 산소들은 거의 저렇게 벌초가되어 있었습니다
두승산,
정읍시 고부면 두승산 (444m)입니다
평야지대에 우뚝솟아서 높아 보이지만 올라가기도 쉽답니다
저는 저곳을 20번도 더 올라가 봤습니다
제 고향이 저곳에서 약3km 남쪽에 있기에 초등학교때 소풍도 3번이나 갔습니다
정상의 큰버드나무들 아래에 유선사라는 절이있으며 지금은 여승들만 계십니다
유선사까지는 산아래 고부에서 봉고차가 절의 신도들을 모시고 다니고 있답니다
동학난때 (1894년) 저산 아래 야트막한 황토재에서 전봉준의 동학군이 전주에서온
관군과 첫전투에서 승리하여 큰기세를 잡았던곳 입니다
제가 7살때인 1953년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어머니몰래 동내사람들 틈에끼어
저곳에 가다가 뒷동내인 독골 이란곳에서 어머니한테 들켜서 매를맞고 울면서
따라가본 두승산 입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이때쯤에는 맛있는 오리쌀 (올겨쌀) 을 만들어 달라고
날마다 학교에서 돌아와 아버지를 졸라대던일 돈없는 가난한 아버지한테
추석때 좋은옷을 사달라고 칭얼거리던 일들이 생각나며 눈물이 날려고해서
한참동안 눈을감고 갔습니다
그때도 생각나고 저산에서 가까운 어머니 아버지 외할머니 산소가 생각나서
죄스러워 목이 울컥 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땀흘리면서 일하시던 그회상의 들녁이 생각나서 몇번이고
쳐다보며 뒤돌아보며 올라왔습니다
김제평야,
우리나라 최고의 곡창지대인 평야입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가을로 가고있었 습니다.
첫댓글 어쩌면이리도맛깔스럽게글을잘쓰시는지,
나긋나긋늘이기도하고 한걸음에푹건너뛰는솜씨에
마음이먼저불갑사에가있습니다.잘읽었습니다.
저희도이번주번개갑니다.
동해번쩍 서해번쩍~~~
항상 여유롭고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부럽기도하고~~~
나도 퇴직하면 저렇게 살아갈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항상 좋은글과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강하세유.....
삼수갑산님 총무님 정균태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연휴 보내시고 좋은가을 맞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