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부터 1991년 구소련이 붕괴될 때 까지 두 나라는 당시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을 설립해 국제적으로 비밀 첩보 활동에 매진했죠.
그리고 수 많은 연구비용과 인재들을 투입해 최첨단 스파이 장비와 무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제 스파이 박물관' (International Spy Museum)에는 냉전 양쪽이 사용했던 장비와 무기 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007 영화보다 더 리얼한 미국 CIA와 소련 KGB 요원들의 스파이 장비 베스트 1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단추 카메라 | 1970년
암호명 '아약스'로 알려졌던 모델 F-21 카메라는, KGB가 유선 리모콘을 이용해 롱코트의 단추에 달려 있는 감찰용 렌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2. 자살용 안경 | 1975년
이 평범하게 생긴 안경은 CIA 요원들이 적에게 체포되어 고문당할 때 자살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안경 테 끝 부분에 보이는 작은 보관함에는 청산가리가 들어 있어서 잘근 씹기만 해도 목숨을 끊을 수가 있었죠.
3. 립스틱 총 | 1965년
냉전 당시 소련의 여성 KGB 요원들이 이용한 이 .177 구경 립스틱 총은 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위력적이었다고 합니다.
4. 위장 도청장치 | 1972년
CIA는 이 위장 도청장치를 소련 군사 및 정보기지 주변 곳곳에 심어놓았죠. 라디오 신호 등을 가로채 위성으로 불러들였고 CIA 본부로 그 신호를 보내주는 역할을 했다네요.
5. 항문용 툴킷 | 1965년
역시 미국 CIA가 활용한 이 툴킷은 작은 캡슐 같은 보관함에 첩보활동에 필요한 각종 미니 도구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CIA 요원들은 적에게 이 툴킷이 노출되지 않도록 항문에 넣어 다녔다고 하죠.
6. 수통 폭탄 | 1945년
2차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 미국 정보국이 개발한 이 수통은 외견상으로는 일반 수통과 똑같았지만, 내부 아래 부분이 폭탄으로 제조되어 뚜겅만 열면 폭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7. 후레시 총 | 1968년
이 개조된 후레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후레시 앞 부분을 돌려서 한 번에 두 발씩 총을 쏠 수 있었다는 사용법만 알려진 상태죠.
8. 구두 추적장치 | 1968년
구두 뒷굽에 장착되는 라디오 시그널 장치와 도청을 위한 마이크만 있으면 도심 어디에서도 추적이 가능했습니다. 1970년대 당시 루마니아의 비밀첩보 요원이 미국 외교관으로 부터 이 구두를 훔치는데 성공해 세상에 공개됐죠.
9. 카메라 손목시계 | 1949년
1949년에 만들어진 이 독일제 스타이넥 ABC 시계는 소련의 KGB가 단독으로 수입해 사용했습니다. 단 8장의 사진만 찍을 수 있었던 이 손목시계는 뷰파인더가 없었던 탓에 대략 감으로 조준하고 찍어야만 했죠.
10. 장갑 총 | 1945년
본래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군이 최초로 개발한 이 장갑 총은 아래와 같이 KGB가 똑같이 복제해서 자국 첩보요원들에게 사용하게 했습니다.
11. 락픽 펜 | 1973년
미국 CIA가 모든 현장 요원들에게 제공한 이 펜은 표준 자물쇠 또는 문을 딸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12. 열쇠 복사 키트 | 1967년
CIA는 현장에서 훔친 열쇠를 바로 복사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이 키트 안에는 어떠한 모양의 열쇠라도 몰딩으로 똑같이, 즉시 제작할 수 있는 도구들이 들어있습니다.
13. 나침반 단추 | 1948년
네비게이션이나 인터넷 지도가 없던 시절, 적의 눈에 발각되지 않고 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고 싶을 때 CIA 요원들은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의 단추에 달린 나침반을 참고했습니다.
14. 문서 포토그래프 | 1971년
아래는 오늘 날 스캐너와 다름 없는 문서 또는 책을 위조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15. 독침 우산 | 1978년
1978년 영국 런던 시내 한 가운데서 소련체제를 비난하던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마르코프를 사살하는데 사용된 무기입니다. 이 독침 우산은 상대방을 즉사시키는 대신, 3일간 독성을 온 몸에 퍼트린 후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Posted in 스마트인컴 by Howie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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