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들은 잘 다녀오셨죠? ^^
오늘따라 고추기름 넉넉히 두른,, 내포와 선지, 시래기가 어우러진 해장국이 무지 땡깁니다,, 어제 폭음을,,,, ㅠ.ㅠ
한그릇에 한 십만원 한다해도 사먹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_-
유럽에서 맞는 첫 여름 휴가를 그리스 남부의 크레타섬으로 다녀왔다. 수영장이 딸린 리조트에서
홍주원이 하루 종일 물놀이 하고 우리는 뒤치다꺼리 하는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중간에
그냥 있기 심심해서 하루 일정을 잡아 나가본 산토리니섬,,
크레타에서 산토리니 섬까지는 고속 페리로 약 세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배 안에서 장난 치느라 여념 없는,,
점점 못난이가 되어가는 홍주원이,,
지금껏 타봤던 배중 가장 컸던게 아닌가 하고 생각되는,,
차도 엄청나게 들어가고 사람도 엄청나게 많이 탔던 페리,,
산토리니는 크게 피라 마을, 이아마을 등으로 나눠지는데 우리가 흔히 산토리니 하면 떠올리는
포카리 스웨트 마을,,, 파란 지붕에 하얀색 담벼락들의 거리는 이아 마을이다,,
선착장에서 꽤 떨어져 있고 차로 한참을 이동해야 하는데 로컬 교통편도 좋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거나 엄청나게 호객하는 현지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비싼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일단 중간 기착지인 피라 마을로 이동,, 버스로 한 10분 온것 같은데 인당 15유로 인가 낸듯?
일단 요기부터 하고,,
야외 테이블이 있는 2층으로 안내 받았는데 눈을 돌리면 이런 풍경이니 사실
음식맛은 그닥 중요하지 않게 느껴진다..
그리스식 꼬치구이인 수블라끼.. 재료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다양한데 돼지고기로 시도,,
한국식 오징어 튀김과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깔라마리 튀김,,
튀김옷이 거의 없다시피 얇아서 재료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아주 맛나게 잘 먹은,,
그리스까지 왔으면 그리스 음식을 먹을 것이지
이태리 음식인 스파게티에 리조또를 시킨 니가 바보,,,
맛이 없,,,, 다. -_-
다시 로컬 버스로 갈아타고 한 삼십여분 넘게 이동하여 최종 목적지인 이아 마을로 이동,,
손예진이 자전거 타고 한손에는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면서 내려오며 따라라리리리~~ 할것 같은
이곳이 바로 그리스 산토리니의 간판 마을...
이아 마을 되시겠다,,
아,,, 포카리 한캔 들고 왔어야 그림이 지대루 사는건데,,, 아쉽... -_-
카메라만 들이대면 못난이 표정을 일부러 지어보이는 홍주원,,,
아유,, 저 못난이를 어떡하나,,
으이그,,, 못난이..
눈길 닿는 곳마다 예술이고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들 뿐인데 둘러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저
아쉬울 뿐,, 저 아래 투명하고 푸른 물빛을 좀더 가까이서 보러 내려가 보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이 허락치 않아
먼 발치에서만 구경,,
하루 일정으로는 너무 짧은듯,,,
아쉬움만을 남긴채 배시간 놓칠까봐 허겁지겁 다시 항구로,,
나중에 홍주원이 돈 많이 벌면 엄마아빠 효도관광 시켜달라고 협박하여 한 일주일 잡고
여유있게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
첫댓글 요즘은 폭풍견지님 여행기 덕분에... 유럽의 멋진 모습과 풍경 등을 생생하게 보고 있습니다...
꼭 내가 여행하며 다니는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한편으론 무지 부럽습니다...ㅎㅎ
잘 지내시지요? ^^
해외 주재가신거에요? 장기 여행 다니시는거에요? 너무 보기 좋고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그런데 지붕은 드문드문 파랗고??
광고때는 온통 지붕이 파란걸로 기억하는데 CG 처리한건지 제 기억이 잘못 된건지. ㅎㅎㅎ
회사일 때문이라도 드문드문 여행 잘 다니시고 해외생활 여유롭게 잘 살아가세요. 건강하시고요. ^^ 주원이 많이 컸다. 고녀석 ^^
여기서 여행만 안 다녀도 돈을 좀 모을 수 있다고 하던데 한번 여행다녀오면 비용이 많이 깨져서 ㅎㅎ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다니겠냐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다녀보려고 합니다. ^^
여건만 된다면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던 곳이었데~ 새삼 같은 생각이 또 다시 드네요~~ 못난이는 아빠를 점점 닮아 가는군요~ ^-^ 엄마가 걱정이 크겠습니다~ 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엄마를 닮아야 하는데 자꾸 저를 따라오네요,, ㅎㅎ
아침부터 눈이 호강하는군요!
익살맞은 주원이가 오늘은 더 이뻐보이네요! ㅎㅎㅎㅎ
행복한 날 되소서~~~~~ ^^
요즘 자꾸 못난이가 되서 걱정입니다,, ㅎㅎ
정말 이쁜 곳이네요...
눈이 호강합니다~~
한 3~4일 푹 쉬다 오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입니다,,, ^^
요즘 못 가본 세계여행을 까페를 통해서 잘 하고 있습니다. 폭풍견지님을 아직 뵌 적은 없지만 가정적이고 멋진 낭만의 사나이 같습니다. 타지에서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세상 많이 알려 주십시요~~
돌아가면 뵙지요,,, 저도 강이 그리운 사람입니다. ㅎ
주원이가 벌써 사춘긴가 ㅎㅎㅎ
아들에대한 애정만 푹 스며있는 여행기네...
재수씨에게도 신경을...
나중에 여기 데려왔었다는 기억도 못할 홍주원이 보단 와이프를 신경쓰는게 맞겠지요? ^^
주원이 얼굴이 까매지며 개구진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덕분에 좋은곳 구경하네요~ 멋진곳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조행기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선배님 조행기 보며 손만 부들부들 떨지요,,, ㅎㅎ 항상 같은 모습으로 카페 지켜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잘 봤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
이시대의 베에토벤 야니의 "산토리니" 의 선율이 귓가에 들려오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하루에 다녀 오실수 있는 폭풍님이 마냥 부럽습니다.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하루에는 저도 힘들고요,,, 근처에 여행간 김에 들러본 겁니다,, ^^ 요즘 조행이 뜸하신듯 합니다? ^^
가고싶은 곳입니다,
사진 잘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