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이 꽃 피던 시절이요? 동기님, 잘 지내시지요? 오늘은 '애정이 꽃 피던 시절'에 대한 야그를 해 보려 함다. 유명한 '나훈아'씨의 그 '애정이 꽃 피던 시절' 말임다. 어제(14.12.17.수)의 날씨 참말로 옹차게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요? 요즘에는 방콕을 하느라고 바깥 날씨가 어떤지 거의 모르고 지냈는데 하필이면 그 추운 어제 시내에서 모임이 있어 갔슴다. 투덜투덜하며 갔지요. 탁시비를 왕복 일만원이나 들이며 말임다. 어느 모임에서나처럼 정해진 순서 저녁 먹고, 카페에서 차 한 잔 허고, 그 다음 순서로 노래방,........... 지는 좀 일찍 돌아오려 했더니 모임에 같이 참석했던 어느 오랜 친구가 그여히 나를 잡아 당기며 그 옛날에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 바로 '애정이 꽃 피던 시절'이라는 그 노래를 꼭 듣고 싶다는 검다. 하기사 젊은 그 옛날에는 참말로 한가락 했지요. (다들 한가락 했지요? ㅎㅎㅎ) 어느 때는 노래자랑 대회에서 등에도 들었으니 말임다. (누가 봤나 뭐.) 그 시절 어느 모임에서 그 노래를 참말로 멋들어지게 불러 제꼈었는데,...... 그걸 그 친구가 아직도 기억에 두고 있었나 봐요. 그여히 금영 노래방 책자에서 번호를 찾아 반주가 나오게 해 놓고는 지 보고 부르라는 검다. 어제는 여자분들도 꽤 많았는데 말임다. ㅎㅎㅎ 어쩔 수 없이 그 노래를 불렀지요. 참말로 예전 같지 않습디다. 오랜 세월에, 담배에, 씨잘 데 없이 빽빽 질러 댄 고함들 땜에 목소리가 처억 갈라져서 나오는 게 여엉 마음에 들지 않습디다. 참말로 그 옛날 목소리에 기름이 잘잘 흐르던 그 젊었던 그날이 그리워집디다. 노래를 하는 도중에 마음이 나도 모르게 울커덩거려서 애를 먹었어요. 멀리 떨어진 동기님들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노래방 기기는 100점을 줍디다. 일만원 붙였어요. 앵콜곡으로 요즘 유행하는 '안동역에서'라는 노래를 하나 더 불렀더니 그거도 100점이 나와서 또 만원을 붙이라는 걸 억지로 피했슴다. 참말로 그리워요. 흘러 간 그 옛날이. '애정이 꽃 피던 시절' 그 시절이요. 오늘도 또 헷소리 퍼질렀네요. 동기님 모두가 건강에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바아이.
첫댓글 애정이 꽃 피던 시절 노래를 한 번 들어 봤네. 첫 사랑 만나던 그 날 얼굴을 붉히면서. ......
첫댓글 애정이 꽃 피던 시절 노래를 한 번 들어 봤네. 첫 사랑 만나던 그 날 얼굴을 붉히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