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독말풀은 인도지방이 원산지로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는 가지과(科) 일년초(一年草)예요.
원줄기는 1m정도이고 굵은 가지가 많이 갈라져요.
잎은 호생 또는 대생이며 잎자루는 길고 넓은 난형에 끝이 뾰족해요.
꽃은 여름철에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달리는데 피기 전에는 노란색이었다가 활짝 피면 흰색이에요.
꽃자루는 길고 꽃받침은 긴 통 모양이며 길이 4.5cm로 끝이 5개로 갈라져요.
화관(花冠)은 깔대기 모양이고 길이 10~15cm이며 가장자리가 얕게 5개로 갈라져 뾰족해요.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예요. 오후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들어요.
삭과(蒴果)는 둥글며 지름 2.5cm로 가시 같은 돌기가 밀생하고 10월쯤 불규칙하게 터져 종자가 나와요.
흰독말풀은 뿌리, 잎, 종자, 꽃을 약용(藥用)해요.
주로 꽃을 약용(藥用)하는데 여름·가을철에 처음 개방(開放)된 꽃을 채취하여 쇄건(曬乾)하여 사용해요.
이 본초(本草)을 양금화(洋金花) 또는 만타라화(曼陀羅花)라 해요.
성미(性味)는 신(辛), 온(溫), 대독(大毒)하고, 폐(肺)·간(肝) 이경(二經)에 작용해요.
지해(止咳), 정천(定喘), 거풍습(祛風濕), 마취(麻醉), 지통(止痛), 해경(解痙), 지축(止搐)의 효능(效能)으로 효천해수(哮喘咳嗽), 한담천해(寒痰喘咳), 풍한습비(風寒濕痺), 완복냉통(脘腹冷痛), 전간(癲癎), 경풍(驚風) 등의 병증(病症)을 치료해요.
이 약물은 독성(毒性)이 매우 강(强)하므로 신용(愼用)해야 해요.
독말풀은 아주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이용됐어요.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이 약물은 술과 같이 먹으면 외과수술(外科手術)시 마취약(痲醉藥)으로 응용할 수 있다고 쓰여 있어요.
아메리카 인디언은 전쟁터로 떠나는 병사들에게 이 독말풀을 먹여 두려움을 잊게 했고
북유럽 주술사들은 환각을 일으키는 ‘마녀고약’을 만들 때 이 씨앗을 이용했으며
아랍에서는 국왕이 중죄인에게 내리는 사약(死藥)이었어요.
그 외 세계 여러 곳에서 이 약물을 가지고 담배 피우는 방법으로 천식(喘息)을 치료했어요.
우리나라에 귀화한 흰독말풀과 동속근연(同屬近緣) 식물로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털독말풀’, 열대아메리카 원산의 ‘독말풀’이 있으며
화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으로 피는 ‘천사의 나팔’ 이 독말풀속(屬)에 속해요.
- 인곡 본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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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하하하! 무슨 나팔꽃 비슷하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