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휴가 -제5편 스플리트-
자다르로 부터 오후 5시부터 2시간을 달려와 땅거미가 질 무렵 황제의 휴양도시
스플리트에 도착하여 구도심과 다소 떨어진 5성급 호텔 Radission Blu Split에
여장을 풀었다
Hotel 겸 Resort인 Radission Blu Split는 2011년 세계 호텔 Spa부분에서 최고의 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호텔 부문에서 세계최고의 상을 받은 곳으로 정말 럭서리한 호텔
이었다
시원하고 넓다란 로비는 파란물결로 바다의 내음을 호텔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가
처음 부터 럭셔리한 맛을 느끼게 한다
저녁식사 시간이라 이곳 호텔 식당에서 해산물 요리를 시켜먹고 일직이 잠자리에
들었다
스플리트의 야경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오늘 하루 무리한 관광과 이동을 하였기에
남은 일정을 고려하여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다
Sea View라는 예약인데도 베란다에 나가서 머리를 내밀어야 바다가 보일 정도다
지배인에게 항의를 하니 어쩔수 없어 미안하다고 하며 샴페인 한병을 써비스해
주었다
8월 17일 스플리트 대궁전 관광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아침 8시에 호텔에서 조식 부페를 하고 택시를 타고
대궁정을 찾아 구시가지로 갔다
택시비는 100쿠나 정도 (18,000원)라 부담없는 요금이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지만 1-2시간 후면 맑아진다는 기상 예보를 듣고
안심하고 관광에 나섰다
스플리트는 아드리아해의 항구도시로써 많은 일조량과 따뜻한 바람으로
4계절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며 크로아티아의 제2도시이며 휴양도시 유적도시
상업도시이다 인구는 약 250,000명 정도이며
스플리트가 이렇게 발전한 것은 이곳 그리드 지역에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후 이곳에 휴장지로 사용하기 위하여 서기295년부터 10년에 걸쳐 이 궁전을
완공한 후 부터 크게 발전하기 시작하여 숱한 전화와 외침을 견디어 오면서
오늘날의 스플리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 궁전을 만들었을 때는 가로가 215M 세로가 181M의 사각형 궁전으로
성벽의 높이가 25M로 침공불락의 요새 궁전을 만들고 4개의 성문으로 외부와
통로를 만들었으며 현재의 주 출입구인 남문은 브라스 Gate이며 반대편의 북문은 Gold
Gate로 문밖에는 그레고리우스 동상이 서있고 서쪽의 문은 Iron Gate로 마르잔 언덕과
연결되며 동문은 Silver Gate로 로칼 시장과 연결된다
특히 남쪽 성벽은 바다와 맞닿은 요세 형이었다
현재에는 남쪽을 매립하여 리바(Riva)거리를 만들었으며 이 거리는 카페 거리와 해변
산책로가 되어 밤낮 구분없이 관광객이 즐기는 명소가 되었다고한다
이궁전은 에집트의 투트모스 (Thutmose)3세에게 뺏어온 스핑크스등과 크라츠섬에서
나온 질 좋은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이 궁전을 건립하였으며 궁전의 넓이는 28,000M2
이며 궁전 안에는 하인과 신하들이 주거하는 공간도 200여 개소가 넘었다고 한다
디오클리티아누스는 서기 245년 이곳 스플리트에서 8KM떨어진 솔린(Solin)지역
에서 태어나 서기283부터 305년까지 로마의 황제를 역임하였고 퇴임 후 사망할때까지
(316년) 이곳에서 보냈으며 매년 8월이면 이곳에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날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지하궁전
지상과 크기도 형태도 같은 지하공간을 만들어 복합공간인 홀 방 식당 저장소등을
사용했으며 중세에는 곡식과 외인 저장고로 사용하여 오다가 근세에 와서는
쓰레기 장으로 사용하여 왔으며 1960년대에 이곳을 발굴 개발하여 원형을 살려
전시관 회의실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쓰레기장으로 황페화된 덕분에 1700여년 전의 역사 흔적을 그대로 간직 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중세에는 올리브도 이곳에서 짜서 보관했던 흔적도 찾아 볼 수가 있었고 홀의
중앙 쯤에 통풍과 햇빛울 위하여 하늘을 볼 수 있도록 개방된 부분도 보였다
아직도 지하 궁전을 발굴하는 중이라 동쪽 지하 부분은 볼 수가 없었다
지하궁전을 간단하게 구경하고 지하통로에 가득찬 기념품 가게를 지나 계단으로
올라가니 열주광장이 나타난다
열주 광장
궁정의 정 중앙에 이 열주 광장이 있고 여기에서 동서남북으로 나가면 4개의 문에
도달한다 광장의 남쪽이 황제가 거주하는 공간이 되고 북쪽은 신하와 하인들의 거주하는
공간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열주광장에 늘어선 기둥들은 이집트에서 가져와서 만들었으며 광장의사방에 계단이
많아 관광객들의 휴식장소이자 만남의 장소이고 옆에 있는 성 도미나우스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도 할 수 있어 항상 사람들이 북적대는 장소이기도 한다
이곳 사람들은 이곳에서 오페라 공연을 하며 관중과 배우가 함께하는 에술으의 즐거움을
만킥하고 있다고 한다
열주광장 남편에는 황제의 알현실이있고 이어서 황제의 거주 공관들로
구성되어 있았다 하며
황제의 알현실은 원형모양으로 건축된 바로크풍의 건물임므로 음향의 울림이 좋아
이곳에서 항상 연주회가 열리고 관광객을 위한 즉석 아리아들이 연주되는 관경은
여행중에도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남아 있었다
열주광장의 북족 끝에는 북문 (Golden Gat)이 있는데 북문 밖에는 항상 예술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로 또하나의 볼거리가 있으며
스트로스 마에프 공원에 있는 10세기때 주교인 그래고리우스 닌의 동상은 1929년
아반 메스트로비치가 만든작품으로 동상의 밯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믿음
때문에 이곳에서는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그레고리우스 대주교는 미사 설교를 크루아티아 말로 하도록 바티칸에 강력히 요구한
주교이기에 더욱 크로아티아 인들의 존경을 받는 것 같았다
북문을 통과하여 열주광장까지 가는 길은 현재에는 일반인들의 주거지역이며
작은 상점들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었다
당시 북문 근처에는 하인과 노얘들 그리고 수비대가 거주하든 곳으로 알려저 있지만
지금은 카페 패션 그리고 사탕가게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계속되었다
한참을 돌아 다니 다가 점심을 간단히 먹기로 하고 이곳에서도 유명한 일식집이
있다기에 "스시 엔 오이스터"라는 일식 집을 찾아가 스시와 김밥, 오이스터를 시켜
간단히 먹었다
이곳 주인은 일본사람으로 자다르 근처의 어촌에서 잡은 생선을 당일
공급받아 일식 요리를 하는 식당으로 자그레브에도 지점이 있을 정도로
번창하게 영업하고 있다고 한다
일식이라 우리 입맛에 잘 맞아 맛이 있었는데 광광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우린 점심을 먹고 열주광장 동편에 붙어 있는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을 찾아 갔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은 원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무덤이 었었으며 12개의
기둥으로 만든 돔 형태의 무덤으로 황제와 그 아내의 모습을 조각한 벽장식이 있고
그 옆에는 12세기에 만든 성모 마리아 종탑이 로마네스크 방식으로 57M나 되어
스플리트의 어느곳 에서나 이 종탑을 볼 수 있으며
이 종탑도 전화에 휩쌓여 1908년에 재건축한 것으로 그 입구가 대성당 정문
맞은편에서 왼쪽에 있으며 나선형으로 올라 가도록 철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이곳 정상에서 보면 스플리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원래 이궁전에는 16개의 탑이 있었어나 다 없어지고 현재 3개만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21M 높이의 돔 형식으로된 황제의 영묘를 서기 653년 이곳의 주교가 성모 마리아를
위한 교회를 만들었고 이곳 달마티아 지방의 주교인 성 도미니우스의 유해를 봉헌한
성당을 만들었으며 성당 이름도 현제 스플리트의 수호신으로 추앙받는 성 도미니우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성당 입구의 왼쪽에는 돌로 만든 사자상이 성인들을 등에 태우고 버티고 있고
오른쪽에는 이집트에서 가지고온 스핑크스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성당 내부는 훌륭한 프레스코, 대리석으로 만든 설교단, 로마네스크 양식의
조각물로 유명하다.
성당 본당으로 들어가는 나무문에는 1220년 조각가 안드리아 부비나(Andrija Buvina)
가 예수의 일생을 28개 부문으로 나누어 섬세하게 조각하였다 한다
그래서 이 문을 "부비나의 문"이라고도 한다
그 문각의 1번은 예지, 2번은 그리스도의 강단, 3번 3인의 동방박사등으로 예수의
탄생부터 일대기를 상세하게 음각시킨 것으로 19번은 세족식으로 상세하게 표현된
문각이다
정면 상단에는 1685과 1689년 사이에 만들어진 화려한 주제단이 설치되어 있고
성당 내부는 24개의 기둥을 바탕으로 12개는 높고 12개는 낮은 형태로 2중으로
만들고 그 사이 사이에 격벽을 만들어 성찬대를 만들어 경배하고 왼쪽 기도실에는
1427년 미라노의 보니노(Bonino)가 만든 성 도미니우스 석관이 안치되어 있었다
오른쪽에는 성 아나스타시우스의 기도실이 있다
아나스타시우스 성인은 아이러니칼 하게도 기독교를 박해한 디오글레티아누스 황제
에게 순교되어 아이드로 (Iadro)강에 빠져 숨진 시체를 찾아와 성체를 보관하였으며
1448년 탈마티아 조각가 조지(George)의 설계로 성체를 만들고 20년후 성 도미니우스
성당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또한 오른쪽 벽감에는 잘 치장된 새로운 성 도미니우스 제단은 1770년 몰라이트
(G M Morlaiter) 조각가가 만들었으며 석관 위에는 정의와 믿음을 상징하는 두 여자
수호성인이 조각되어 있으며 성 도미니우스의 시신을 받혀 들고 있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무덤 위에 만든 성당인데도 성인들의
유적만을 찾아볼 수 있고 디오클레티아누스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의 흔적은 "부비나의 문" 위의 벽면 왼쪽에 황제와 그 오른쪽에
황제의 아내 프리스카(Priska)가 그려져 있다고 하나 보지를 못했고
단지 아랫 기둥의 천정 띠 돌기에 양각된 부조들속에서 황제의 상반신을 양각시킨
부조를 볼 수가 있었다
그만큼 기독교는 타 종교에 대하여 관대한 영역이 없어 보였고 지하궁전 어느곳에서도
디오클레티아누스의 흔적은 찾어볼 수가 없었다
우린 성당을 나와 성당 옆에 있는 주피트 신전으로 향했다
하늘을 지배하며 세상을 지배하는 주피트 신을 모시는 주피트 신전이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자신이 만물을 지배하는 주피트라면서 황제의 처소 옆에다
주피트 신전을 만들었고 또 다른 두곳에 사랑의 여싱 비너스 신전과 땅의 여신
시빌리아 신전을 만들었다고 한다
주피트 처름 세상을 지배할수 있는 능력을 가질수 있다고 신혼부부들의 포토존으로
널리 알려져 오늘도 한쌍의 커풀이 사랑을 약속하며 희망찬 내일을 꿈꾼다
주피트 신전 앞에는 항상 호의 무사가 지키고 있었으며(?) 입구에는 검은 사자상이
신전을 지키고 있었다
우린 남어지 관광은 내일로 미루고 햇볕이 조금있을때 호텔로 돌아가 수영을
즐기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