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6> 김 정 기 목포삼학새마을금고 이사장
목포삼학새마을금고(이사장 김정기)가 지난 17일(금) 제39차 정기총회를 통해 지난해 결산 결과, 772억7천만 원의 자산과 당기순이익 7억7,759만 원의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삼학새마을금고는 2011년 결산보고를 통해 이같은 경영성과를 발표했으며, 지난해 회원들에게 5%의 출자배당금에 이어 올해는 법정적립금과 특별적립금, 임의적립금을 충당하고도 5.5%의 배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학새마을금고는 본점 외에 만호지점, 청호지점, 동명지점, 포미지점(예정) 등이 있으며, 상근이사장 1명과 직원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원(신협이나 농협등은 조합원이지만, 새마을금고는 정관에 의해 회원으로 표기하고 있음)은 1만2천여 명 규모이다. 지난해 본점을 상동 E마트 인근으로 이전했으며, 포미타운 인근에 포미지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삼학새마을금고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출자금을 2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조정을 통해 회원들을 정비하고 있다.
다음은 김정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5%대의 출자배당금을 하게 됐습니다. 경영성과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주십시오. = 작년 2월 7년 만에 회원들에게 5%의 출자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올해도 5.5%의 출자배당금을 지급하게 돼 회원들에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임기동안 금고 정상화를 위해 했던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지난 2007년 2월 취임해서 우선적으로 부실자산과 부실점포 정리에 우선점을 뒀습니다. 가장 먼저 적자 점포인 백년로 지점을 과감히 폐쇄하고 신 청호시장 인근에 청호지점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부실채권에 대한 정리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전개했습니다. 그 결과 2번째 임기 첫 해인 지난해 회원들에게 5%의 출자배당금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은 무엇인가요? = 동명동 본점을 상동으로 옮겼으며, 2월 중으로 포미지점을 개설합니다. 새마을금고는 직선거리로 500m 이내에는 신규 지점을 개설하지 못하도록 돼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소를 잡았더라도 다른 새마을 금고가 입점해 있으면 그 곳에서 500m안에는 개설을 못하게 돼있습니다. 본점, 청호지점, 포미지점 축이 형성돼, 안정적인 영업망을 형성했습니다. 앞으로 임원진의 의견을 모아 부주동에 남악지점 개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보해저축은행 사태로 인한 예금인출 등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해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각 동에서 만들어진 금고로 행정안전부 소속이며, 지금까지 공적자금이 투여되지 않은 곳입니다. 새마을금고 대출은 자산에 비례해 대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 이상의 대출건은 중앙회의 승인을 맡아야 되며, 승인된 대출 건은 중앙회 자금과 비례해 대출이 이뤄집니다. 따라서 개인 소유의 저축은행과는 확연히 틀리며,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법 등에 의해 안전장치가 돼 있습니다.
▲회원들에게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약속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 임기 동안 자산 1천억 원을 반드시 실현해 대형금고로써 규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적립금을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새마을금고 회관을 마련해 무료 회의실 대여, 무료 결혼식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점심 제공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리 = 정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