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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강해 63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습니다.(마 24:1-14)2017. 10. 15. 프롤로그
-<대구맘365>란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신랑이 가방 정리하길래 봤더니 요런 책이 나오네요.
[견디면 이긴다]
‘직장인의 고난 극복 가이드’란 부제를 달로 있는 책이다.
마음이 짠해야 정상인데 나쁜 마누라인가 봅니다.
전 이리 웃긴지 배 잡고 한참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 힘내. 빠팅
-오랜 공부와 준비를 하여 직장에 들어간다.
바늘구멍으로 불리는 취업문을 통과하여, 직장에 들어간다.
하지만 직장은 만만하고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꿈의 직장 같은 곳은 없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곳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떻게든 견뎌야 한다.
견뎌야 이겨낼 수 있다.
강해서 견디는 것이 아니라 견디다보니 강해진다.
-금주, 단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카페 <나는 알콜중독자다>에 올라온 글이다.
몸은 엄청 피곤한데, 마음은 단단해져서 그런지 기분은 좋습니다.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에 스스로 다시 한 번 다짐을 합니다.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것을 말이지요.
그렇게 또 한 번 스스로 짚어가며 "복기"를 하네요...
-다~ 좋을 수만은 없는 게 세상살이입니다.
때론 져야하고, 손해 봐야 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찾아올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조금은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지요.
그럼요. 모든 것은 담담함속에서 피어나는 것이니까요.
-힘들지요...나보다 당신이 더 힘들겠지요...
그렇지만 나도 힘들게 견디니까요.
당신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힘내서 담담하게 오늘만, 딱 오늘만 견디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술을 배우는 것은 쉽다.
하지만 끊는 것은 너무 힘들다.
한잔 두잔 하던 것이, 나중에 알콜중독에 이를 수 있다.
15살 이전에 술을 먹은 사람은, 알콜중독에 이를 가능성이 50%나 높다고 한다.
-알콜중독은 의학적인 용어로 ‘알콜남용’, ‘알콜의존’이라고 한다.
알코올 남용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일컫는 말이며, 알코올 남용이 심한 경우 알코올 의존에 이르게 된다.
-(1) 알코올 남용은 개인 건강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이다.
알코올 남용은 알코올 의존과는 달리, 신체적 의존이나 술의 양이 증가하는 현상이나, 금단 증상이 없는 상태이다.
-(2) 알코올 의존은 술을 끊임없이 마시려 한다.
같은 음주 효과를 얻기 위한 술의 양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게 된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알콜 중독자 치료를 돕는 기관들이 있다.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단번에 성공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어렵게 성공한 사람들이, 또는 치료 과정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격려하며 응원한다.
-카페에 올라온 글처럼....
“힘들지요...나보다 당신이 더 힘들겠지요...
그렇지만 나도 힘들게 견디니까요.
당신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힘내서 담담하게 오늘만, 딱 오늘만 견디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맞다. 딱 오늘만 견디는 것이다.
멀리 생각하면 엄두가 안 나지만, 딱 오늘만 견디자고 하면, 용기와 의욕이 생긴다.
-2살 5살 아이를 둔 엄마가 한 카페에 이런 글을 올렸다.
아이들 때문에 이혼은 절대 안 된다고 혼자 지켜왔는데...
이젠 그 갑질에 제가 상처로 너덜너덜해져 견디기 힘드네요.
법정 양육비만 가지고, 아이 둘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저도 직장인이라...
아이들 빈자리가 많을 거 같아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
덜 성숙한 인간이랑, 가정을 쉽게 보는 인간이랑, 아이들 위해서 계속 더러워도 참고 살아가는 것은 답은 아니겠죠?
다시 새로운 삶을...저도 이제는 울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한 카페 회원이 그 글에 댓글을 달았다.
26살 법정양육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4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도 직장이 있는 시절 이혼했지만, 사람이 살며 예기치 못한 직장이 없어지는 상황도 오고, 정말 애기를 홀로 키우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라서, 답은 아니지만 쉬이 권해 드리지 못하는 것도 경험자의 입장이네요.
-가정생활도 견뎌야 할 때가 있다.
부부관계도 꼭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니다.
부모자식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부부도 올해가 결혼 25년이 되었다.
50주년을 ‘금혼식’이라고 하고, 그 절반인 25주년을 ‘은혼식’이라고 하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은혼식 기념으로 뭐라도 해야 할텐데 하는 부담이 없지 않다.
돌아보면 좋을 때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즐거울 때도 있었지만 아플 때도 있었다.
좋을 때 즐거울 때는 누렸고, 고통스러울 때 아플 때는 견뎠다.
-교회 생활이라고 안 그러겠는가?
2012년에 한꿈교회란 이름으로 출발을 했으니까, 어느덧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회상해보면 누릴 때도 있었고, 견뎌야 할 때도 있었다.
두 교회가 합병해서 세 교회로 분열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런데 우리가 한꿈교회 이름으로 계속 달려갈 수 있는 것은, 그 때 잘 견뎠기 때문이다.
힘들 때 잘 견뎌준 여러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화를 선포하셨던 예수님이 성전에 나오셨다.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그런 외식과 위선을 일삼는 종교지도자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성전에, 주님이 무슨 미련이 있겠는가?
주님은 그곳에서 한 시라도 빨리 벗어나고픈 마음 밖에 없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화를 선포하신 예수님도 마음이 불편하였고, 힘이 빠졌다.
예수님 마음이냐 축복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들은 이미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고 있었다.
하나님이 받아야 할 영광까지도 가로채고 있었다.
그러니 그들을 어떻게 축복할 수 있었겠는가?
-그들은 외식의 가면을 쓰고 살았다.
사람들 앞에 가면을 쓰고 섰다.
하나님 앞에서도 가면을 벗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이 그들의 가면을 벗기셨다.
가면 뒤에 감춰진 그들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셨다.
누구도 보지 못한, 심지어 자신들조차 느끼지 못한,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내셨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그런 모습을 인정할 수 없었다.
지적을 누가하느냐에 따라, 그 지적이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들이 존경하는 랍비도 아니고, 랍비로 인정하기도 어려운 사람이 와서, 자신들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화를 선포하니 견딜 수가 없었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표현이다.
아주 예수님이 날 잡으셨다.
-종교지도자들의 반응이 궁금할 정도다.
도끼눈을 하고, 이를 갈고 있었을 게 분명하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성전에 남겨둔 채, 유유히 성전을 빠져나오셨다.
-그런데 예수님과는 달리 제자들은 성전 건물에 마음이 팔려 있었다.
성전 건물을 가리키며, 예수님께 “저 성전 좀 보세요” 했다.
사실 성전 건물이 대단하긴 했다.
당대에 그만한 건물이 없었다.
헤롯이 성전 건물을 짓기 위해, 보통 심혈을 기울인 게 아니다.
온 국력을 동원하여 사십 몇 년 동안 지었다.
건물적인 가치만 놓고 보면, 최고의 건축물이었다.
그러니 제자들의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의 감탄에 시큰둥했다.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과한 리액션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어, 그래, 건축물로는 최고지. 세계 어디 가도 이만한 건물이 흔치 않지.” 이 정도는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주님은 재미없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예수님은 제자들더러 보지 못한다고 하셨다.
제자들은 분명히 보고 말하는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보지 못한다고 하신다.
제자들은 성전 건물의 외형은 봤는데, 성전 건물이 장차 어떻게 될지 몰랐던 것이다.
-사실 제자들이 그걸 어떻게 알겠는가?
정치 지도자들도 종교 지도자들도, 성전 건물의 운명을 알지 못했다.
그 웅장한 건축물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질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는가?
더구나 그 건물이 이방 우상의 신전도 아니고, 만군의 하나님을 모신 성전 아닌가?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이 지나쳐 보인다.
다른 말씀은 몰라도, 성전 파괴 성전 멸망에 대해서는, 수습이 불가능한 말씀을 하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예수님의 말씀을 책잡아 올무에 걸려고 하는데, 들으라는 듯이 작심 발언을 하신 것이다.
그 자리에 종교지도자들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몸싸움이 일어났을 게 분명하다.
-문제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대로, 성전이 파괴되어 돌 하나에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졌느냐이다.
A.D. 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이 이끄는 로마 군대에 의해, 실제로 그렇게 되고야 말았다.
학자들에 따르면, 그게 성전이 완공된 후 7, 8년 후의 일이라고 한다.
그러니 성전이 신앙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유대인들에게, 얼마나 충격이 컸겠는가?
그들에게 성전이 무너졌다는 것은, 모든 것이 무너진 것이다.
세상이 끝났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이 성전을 나와서 가신 곳은 감람산이었다.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감람산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즐겨 찾던 곳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얼마 남지 않는 시간을,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쓰셨다.
제자들이 느끼기에, 예수님이 보통 때 같지 않다.
발언 수위가 높다.
종교 지도자들을 대놓고 공격하신다.
그들에게 화를 선포하신다.
성전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될 거라고 하신다.
-지켜보는 제자들은 불안하기만 했다.
너무나 거침없는 주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마침 편안한 장소에 왔다.
감람산은 제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궁금하던 바를 편안하게 물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사실 그 대단하고 웅장한 성전 건물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뜨려질 정도면, 다른 건물은 말할 것도 없다.
그 와중에 사람이라고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제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했다.
그래서 그 때라도 알고 싶어 했다.
때를 안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마는, 그게 사람들의 심리다.
-제자들의 걱정스런 질문에, 예수님이 뭐라고 대답하셨는가?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정확한 날짜가 아닌, 그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주의시키셨다.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이다.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 있을 징조로, 미혹하는 자들이 많이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다.
-주의 임하심이 없다고 말하는 자도 있다.
세상 끝이 없다고 말하는 자도 있다.
그러나 그것에 미혹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기독교의 경계 대상은 불신자들이 아니다.
타종교인도 아니다.
그들에게 미혹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
기독교가 경계해야 할 대상은, 이단들과 사이비 집단이다.
자신들도 기독교인양 가면을 쓰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짜가 더 진짜 같은 행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중간히 알면 미혹될 수 있다.
긴장하지 않고 넋 놓고 있다가는 미혹될 수 있다.
깨어 있지 않고 영적으로 잠들어 있다가는 미혹될 수 있다.
-어차피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온다.
우리가 아무리 오지 말라고 기도해도 온다.
우리는 그 날이 올 것을 알고, 그 때를 대비해야 한다.
-예수님은 미혹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알려주셨다.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서로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주장할 거라는 것이다.
한 두 사람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자기가 예수라고 하고, 내가 그리스도라고 주장할 거라는 것이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예루살렘 멸망 직전인 A.D. 66-70년경에, 실제로 많은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났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세상의 끝이 가까워질수록, 그런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상식적인 사고만 해도 분별이 가능할 법한데, 황당한 교리에 미혹 당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배움이 부족한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다수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빠진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넘어간다.
고등부 때 진학 핑계로 교회와 담쌓았던 애들이, 대학에 가서 이단 동아리에 빠지기 쉽다.
그러다 등록금까지 갖다 바치고, 동아리 활동하느라 학사 경고까지 받는다.
-집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예준이를 위한 기도제목 중에 하나가, 이단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다.
할 수만 있으면, 아예 동아리에 가입하지 말라고 했다.
이단이 동아리를 활용하여, 포교영역을 넓혀가기 때문이다.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 있을 징조로, 난리와 난리 소문이 들릴 거라고 했다.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난리는 전쟁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뿐만아니라, 전쟁의 소문이 퍼질 거라는 말이다.
역시 요세푸스에 의하면, A.D. 70년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까지, 수많은 전쟁과 전쟁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전쟁에 비할 수 없겠지만, 전쟁 소문도 사람에게 공포를 준다.
-지금 전 세계는 테러 공포로 떨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의, 묻지마식 무차별 테러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이제 세계 여행을 떠나려면, 생명보험은 필수로 들고 가야 할 상황이 되었다.
-한 때는 중동이 세계의 화약고로 불렸지만, 이제는 한반도가 그렇게 되었다.
유엔의 반복된 제재에도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우리도 핵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전술핵 배치를 주장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도 핵개발을 해야 한다고 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무모한 정치적 주장인지 알 수 있는데, 그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모양새다.
확실한 것은,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강대국인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그 어떤 나라도 남북이 통일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시호가 9월의 어느 날 학교에 갔다오더니, “아빠, 오늘 북한이 핵공격해 온대요”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지 않다고 말해줘도, 괜히 안절부절 하는 거였다.
그 날이 지나고 나서야, “휴, 다행이다”며 안도했다.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날에 일어날 징조로, 기근과 지진이 있다.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기근은 당시 흔했다.
저수시설이 충분하지 못했고, 그쪽 지역이 우기에만 비가 왔기에, 기근을 극복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우리나라도 지난 여름 비가 안 와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혹시 제한급수라도 할까봐, 실제로 마음이 조마조마했었다.
-그런데 9월 11일 부산에서는, 때아닌 가을비로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와는 떨어져 있지만, 미국과 그 인접 국가들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 재산 피해가 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4개의 허리케인이, 그 나라들을 덮친 것이다.
-지진은 어떤가?
지진 역시 예루살렘이나 로마, 라오디게아, 그레데 주변 지역에서 종종 발생했다고 한다.
작년 경주에 5.8 지진이 발생한 후, 오랜 여진으로 잠못 이루는 시간들이 있었다.
특히 이 지역이 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이라서, 특히 불안감이 더해졌다.
원자력발전소의 내진 설계가 6.5라고 하는데, 그게 최대치라면 5.8에도 영향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5.8이 왔다면, 6.5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지난 6월 27일자 ,아시아투데이에 실린 기사를 인용하면 이렇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최고 수준을 6.2까지 보고 있다”며, “하지만 학계에서는 6.5~6.8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그에 맞게 최고 수준도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최근에 필리핀 남부, 칠레 태평양연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멕시코 중남부 지역에서 6.5에서 8.1의 강진이 잇달아 발생하여,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의 인명 피해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재산 피해를 냈다.
문제는 지진 발생횟수가 부쩍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지오스톰>이 10월 19일에 개봉된다.
같은 날 개봉하는 <대장 김창수>와 함께 기대되는 영화이다.
<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영화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날씨를 조종하게 되고, 기후를 관리하는 인공위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영화 속에 쓰나미와 토네이도, 용암분출과 혹한, 폭염처럼 갖가지 기상이변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가 그려진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최근 강력한 지진들과 초강력 허리케인 등, 영화와 똑같은 상황이 연이어 벌어졌다.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전 지구적인 재난이 일어난다는 영화 속 설정이,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던 것이다.
-영국의 BBC 방송이,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미국 알래스카에 설치된 대규모 안테나 장치 하프(HAARP) 연구소가 기후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08년 중국 쓰底?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등이, 하프의 소행이라는 설도 있을 정도다.
이쯤되면 인간 스스로가, 종말의 시간을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더 큰 일이 다가온다.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자연적인 재해가 아닌 직접적인 박해다.
예수 믿으면 조금 살기 불편해진다는 정도가 아니다. “너희를 죽이리니”
심지어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순교로서 신앙을 지켜야 할 때가 온다는 것이다.
예수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날 신대륙이 없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믿음의 변절자가 한 둘이 아닐 거라고 했다.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실족한 자 곧 신앙공동체로부터 떨어져나간 사람들이 힘들게 할 거라는 것이다.
꼭 보면 변절자들이 있다.
안팎으로 공격을 받아, 생각보다 흥행에 실패한 영화 <군함도>에서도, 변절자 윤학철로 인해, 얼마나 많은 조선인들이 고통을 받고 죽임을 당했는지 모른다.
그게 영화속의 장면이 아닌, 실제로 그런 일이 그 때 믿음의 공동체 내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이다.
-그 와중에 또 거짓 선지자까지 설친다.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그러니 많은 사람이 미혹될 수밖에 없다.
내 신앙을 지키는 것은 죽음밖에 없다는, 사즉생의 각오가 없는 한, 거의 넘어갈 수밖에 없다.
특히 가족 중 변절자가 생겨, 회유와 협박을 해올 때,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그 때는 법도 필요없다.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불법이 성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면 뭐하나?
법을 지키지 않으면 소용없다.
법망은 보면 조금은 뚫려있다.
그런데 불법이 일상화된다.
불법이 상식이고, 불법이 정상이 된다.
-거기에 사랑이 식어진다고 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사랑과 율법의 관계를 이렇게 말씀하셨다.롬 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셨다.
율법의 완성으로서 사랑을 말씀하셨다.
아무리 율법을 잘 지켜도, 사랑이 없으면 미완성이란 말이다.
-예수님은 새계명을 주셨다.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새 계명의 내용이 무엇인가?“서로 사랑하라”
새 계명은 바로 사랑의 계명인 것이다.
-사랑이 식어진 시대야말로, 가장 불행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이 시대는 사랑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
사랑의 온도, 사랑의 열기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점점 이웃에 대해 무관심해한다.
괜히 관심을 가져봤자 좋을 거 없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집에 큰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굳이 신경쓰지 않는다.
누가 아무리 사랑을 외쳐도 반응이 별로 없다.
-이런 시대에서도 구원을 얻는 자가 있다고 하셨다.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바로 끝까지 견디는 자이다.“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습니다.”
-이 말씀에는 구원을 얻을 자가 많지 않을 거라는 뜻이 있다.
키질이 없이는 알곡과 쭉정이를 가릴 수 없다.
이런 재난과 고통은 하나님의 키질인 셈이다.
끝까지 키질에서 견디는 사람이 알곡으로 인정을 받는다.
처음에 키 안에 있었다고 끝까지 키 안에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끝까지 견뎌야 한다.
중도에 포기하면 안 된다.
끝까지 붙어있어야 한다.
중간에 떨어져나가면 안 된다.
-믿음이란 다른 말로 견디는 것이다.
이 땅에서의 삶은 거기서 거기다.
‘얼마나 잘 견디느냐’에서 결정된다.
‘언제까지 견디느냐’에서 승부가 판가름난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이 땅에 미전도종족이 얼마남지 않았다고들 한다.
가깝게는 수십년 내에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수 있다.
물론 그 날과 그 시는 천사들도 모르지만, 여러 징조들을 통해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이, 꽤 가까워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세상의 끝지점을 살아가는 마지막 주자들이다.
세상 끝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뿐이다.
믿음이다.
그 믿음 끝까지 잘 지키자.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견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