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469.4m) 산행 (1) 관리사무소-참성단
■ 산행일시 : 2009. 6. 7(일), 동해우리새마을금고 산악회(130명)
■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도 화도면 흥왕리 위치
■ 산행시간 및 산행코스: 7.6km, 3시간(선두기준)
상방리 관리사무소⇒개미허리⇒마리산 기도원⇒918계단⇒참성단/헬기장⇒암릉리지⇒마니산(정상)⇒
정수사 갈림길⇒정수사⇒함허동천 주차장
05:30 동해 출발
09:56 마니산 국민관광단지 주차장 도착 및 산행체조
10:13 매표소
10:27 마리산 기도원/참성단 시비
10:30 918계단 초입
10:58 참성단/헬기장, 11:14 출발
11:23 참성단 중수비
11:36 칠선녀교
12:02 마니산(정상)
12:07 정수사 갈림길
12:46 정수사(중식)/13:35 출발
14:05 함허동천 주차장 도착/하산주
초지진, 강화고려인삼센타 경유후
21:40 동해 도착
▶ 마니산의 개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에 있는 해발 469.4m의 마니산(摩尼山)은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1977년 3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원래 '우두머리 산'이라는 뜻으로 마리산(摩利山) 또는 이를 한자로 풀이한 두악산(頭嶽山)이라 불렀다.
정상 북서쪽에는 참성단(塹星檀)이라는 하늘 제사 올리는 제단이 있고 전국체전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하는 등 성스러운 산으로 중시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든지, 전국의 산 가운데서 가장 기(氣)가 센곳이라는 설 등 마니산이 지닌 신비로운 매력을
뒷바침하는 이야기들이 후세 사람들에 의해 덧붙여지지만,
이 산이 한국 사람들에게 지닌 이야기가 점점 더 크고 영험한 곳으로 발전해왔다.
마니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산행내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수도권 가까이에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니산 주능선은 정상 서쪽 1.2km 떨어진 참성단을 중심으로 동쪽능선은 암릉, 서쪽능선은 부드러운 흙길로 되어 있다.
주능선이 암릉으로 되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데
동남쪽으로 가느다랗게 뻗은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그 시원한 조망에 가슴이 탁 트인다.
참성단 위에 오르면 동쪽으로 정상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보이고,
남쪽 아래로는 푸른 물결리 넘실거리는 넓은 바다가 펼쳐지고, 동남쪽 멀리 인천시가지가 아득히 보인다.
억새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서쪽능선에서는 멀리 임진강과 북녘땅을 볼 수 있다.
마니산을 오른 등산객들은 참성단에서 정수사까지 이어진 바윗길을 산행의 백미로 꼽는다.
정상 서쪽 기슭에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창건했다는 정수사와 함허대사가 수도하였다는 함허동천이 자리잡고 있다.
함허동천에는 1백여m의 암반위로 물이 흐르고 암반에는 함허대사가 새겼다는 함허동천(涵虛洞天)이란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동천이란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하늘에 닿을 수 있는 길'을 의미한다.
그밖에도 많은 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강화도 마니산은 유적답사를 겸한 산행지로 최적이다.
▶ 강화도 관광안내도
▶ 마니산 산행지도
▶ 전날 밤 1시 까지 술과 함께 한 탓인지 아침 4시 40분 일어나 10여분간 급히 서둘렀다.
5시가 조금 넘은 5시 5분경 출발장소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지나가는 버스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택시를 급히 타고 발한동 출발장소에 도착, 이미 3대의 버스가 대기중이었다.
인원체크 및 물품탑재후 5시 30분경에 동해를 출발하였다.
비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던터라 출발하면서부터 날씨는 흐리고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했다.
우선 횡성휴게소까지는 조용히 가기로 했다. 다들 모자란 잠에 잠을 청하고 있었다.
횡성휴게소를 지나면서 마니산 산행 코스 및 주의사항에 대하여 안내하고 용인휴게소에서 2차 휴식한 후 강화도로 향하였다.
[동해 출발 4시간 30분만에 예정시간대로 9시 56분 상방리 주차장에 도착, 산행체조후 산행이 시작되었다]
▶ 산행초입에서 바라보이는 매표소 입구. 이곳에서 마리산 기도원까지는 포장된 시멘트길이다.
산행코스는 상방리 주차장을 출발하여 기도원, 참성단, 마니산 정상을 경유하여 정수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918계단을 오르기로 하였다.
산행계획후 '계단길은 너무 힘들다는 의견도 이었지만 ----'
▶ 주차장을 출발하여 호적한 산책길 시멘트길을 15분 정도 걸어서 10시 27분 마리산 기도원 입구 도착,
기도원 오른쪽 방향은 계단이 없는 단군로이고 왼쪽 방향은 인위적인 계단길이다.
중간지점의 인원과 합류를 위해 우선 3분간 휴식.
▶ 인천파랑새 산악회에서 세운 참성단 시비. 이곳부터 918계단이 시작되는 초입이다.
이 계단길은 삼국시대부터 임금님이 천제를 올리기 위해 다녔다고 하며, 인위적인 길이라 산행 자체의 맛은 덜하나
아득하게 펼쳐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느 조망이 좋은 코스이다.
▶ 10:30 918 계단을 오르는 산행님들. 첫걸음 부터 발걸음이 힘차고 무척 가볍다.
▶ 10:38 흘린 땀을 닦아주는 참성단까지 중간지점인 918계단로의 휴게소.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 10:40 918계단 중간 휴게소에서 10분정도 소요된 바위능선
▶ 10:58 해발 468m에 조성된 단군왕검이 백성들에게 삼신을 섬기는 예법을 가르치기 위해
그 아들 부루로 하여금 쌓게 하였다는 참성단에 도착한다.
상방리 관리사무소를 출발하여 50여분 만에 도착.
다음은 참성단의 안내표시와 함께 참성단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출입통제안내표시
▶ 철책 울타리로 통제된 참성단의 전경
얼핏 마니산의 정상으로 착각되는 참성단(1964년 사적 제136호로 지정)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으로 높이 5.1m, 하단의 직경 11.75m,
상단 한 변의 길이가 6.5m인 정사각형이고, 단상의 넓이는 42.25m2이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에 보수했다는 기록이 있고,
1639년 조선 인조 17년(1639년)에는 단이 허물어져 다시 쌓았으며, 숙종 26년(1700년)에도 보수하였다.
현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해마다 개천절이 되면 단군에게 제사를 올리는 개천대제, 전국체전 성화채화,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시만 개방하고 있다.
▶ 오른쪽 등산로는 상방리 관리사무소 방향, 왼쪽은 참성단으로 오르는 길이다.
▶ 비도 간간히 뿌리고 운무가 끼인 상태라 참성단을 바라보는 모습은 희미하다.
▶ 참성단을 바라보는 가장 조망이 좋은 위치에 있는 산불감시탑. 아래쪽에 위치하면 더 좋았을 것이다
▶ 참성단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기록하기 좋은 장소이다(이곳에서 20여분 사진 촬영)
짙은 운무로 인하여 사진촬영에 운무가 왔다가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