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9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1007 金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338(364)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49:1-20), 설교(15분),
◈ 시편 49편은 ‘교훈적인 시’로 분류가 되는 ‘시편 중의 잠언’인데,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민족을 대상으로 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로 시작합니다.
이 시의 주제는, ‘재물을 의지하는 악인의 운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과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려는 교훈의 시입니다.
◈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능력이나 소유를 의지하며 삽니다.
사람들은 마치 돈이 자신들을 죽음으로부터 지켜줄 것처럼 생각하고,
헌금을 많이 내면 하나님이 복도 주시고 영생도 주시는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6-8절 말씀은 그런 것이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가르칩니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재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지키는 사람이 구원을 받습니다.
성경만이 우리를 구원하는 줄 믿습니다.
로마서 10장 10절과 17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우리는 디모데후서 3장 15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그러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오늘 본문 3절은 ‘지혜와 명철’로 표현합니다.
◈ 서양 격언에 ‘죽음과 세금은 아무도 피할 수 없다’고 했는데,
본문 10절에서도 같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고대 근동 지역의 사람들은
토지와 자손에 의해 사람의 이름이 영원히 남는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혜자도, 어리석은 자도 다 죽는다고 말씀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했습니다.
사람이 비행기를 탈 때에도
살아있을 때는 의자에 앉아가지만, 죽으면 화물칸으로 보내진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본문 12, 20절 말씀과 같이
내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고
살아있는 동안에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 15절에서 시인은 우리에게 죽음을 해결하는 정답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셀라).”
예레미야 9장 23-24절 말씀이 이 정답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을 알고 깨닫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비결입니다.
시편 73편 24절 말씀은,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신다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이 많아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것을 ‘잘 산다’고 하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믿는 것을 ‘잘 산다’고 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대한 평가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평가는 다릅니다.
내가 듣는 칭찬이나 내가 누리는 평안함으로 내 믿음을 재지 마십시다.
내가 가진 소유나 지식을 가지고 행복의 척도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세상의 물질만능주의, 막연한 부러움이나 낙심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요즘 나는 무엇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가 돌이켜 보십시다.
오늘도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고 가까이 함으로 그분의 인도를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