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쁘기도 바빴고 글만 쓰면 딴지거는 분들이 있어 짜증스러움에 쉰다는 게 꽤 오래 글을 안썼습니다.쓸때는 자주 쓰게 되는데 안쓰다보니 그것도 자연스러워 지더군요.쩝.어떤 분의 문제제기만 없었으면 올해 푹 쉬어볼까 했는데 ㅋㅋ.하여간 2011년을 토대로 2012년에 주목할만한 선수들을 추려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각 포지션별로 정리해보고 그리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오랜만에 이런 글 쓰니 낯서네요.
포인트가드는 쓰려고 보니 워낙 선수가 없었습니다.소위 가드중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보는 선수들중에 쓸만한 선수들은 눈을 씻고 봐도 안 보였다고 할까요?그러다보니 정리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어서 쓰는데 꽤나 난감한 포지션이기도 합니다.2012년을 빛낼 선수들 누가 있을까요?
1.유지호(아울스)
올해 최고의 선수중 하나로 꼽히면서 가장 농구를 안정되게 보여주는데다 볼거리를 많이 보여주고 있고 그리고 슛터 못지 않은 외곽슛능력을 자랑하는 유지호는 선출인데 그의 선출시절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 시절보다 오히려 낫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기만성형의 선수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포지션대비 전체적인 스피드는 떨어지는 감은 있지만 농구를 알고 하는 센스와 소위 붙으면 파고 떨어지면 쏘는데다 속공전개와 세트오펜스에서 자신의 팀을 최대한 이용할 줄 아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호인들 사이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포가로 꼽히고 있습니다.누구나 인정하는 3년간 NO.1 포가입니다.
2.김현진(SK다이나마이트)
누구지?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그리고 가끔 제가 뜬금없는 선수들을 짚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하지만 이 선수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각 감독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만약 제가 감독이라면 유지호보다 이 선수가 더 끌리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유지호의 나이 이제 한달후면 31살이지만 이 선수 20대 초반의 나이로 190의 신장에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가 모두 가능한데다 소프모어 농구대회 당시 좋은 포가인 김상훈과의 매치업에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면서 절대 열세로 꼽히던 팀의 대분전을 이끌었습니다.속공에서의 뛰어난 전개와 세트오펜스시 오버패스로 구석구석을 볼 수 있고 전체적인 시야가 넓어 상대를 괴롭히는 기술이 뛰어나고 신장이 좋아 가드라인에서 공격시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아쉬운 점은 야투의 정확도가 유지호에 비해 떨어지고 패스의 창의성은 좋으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김민구(세븐에스.고양농구사랑)
이 선수 기복이 있어 아쉬운 감은 있지만 경기중 보여주는 패싱센스와 리딩능력은 상당합니다.특히 속공전개능력은 위 두 선수보다 나을 때도 있어 상대를 괴롭히는데 최적입니다.엉성한 듯 쏘아올리는 3점포도 좋고 간간히 보여주는 외곽슛도 상당합니다.다만 위 두 선수에 비해 기복이 있어 가끔은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저하될때도 있는데 좋을 때는 대단하다싶을 때가 많습니다.아쉬운 점이 기복과 압박감을 느끼기 힘든 수비력인데 센스있는 패스와 득점력 그리고 런닝량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4.조범석(디어스)
젊은 피의 기수중 하나인 조범석은 빠르고 정교한 야투와 경기내내 보여주는 런닝량이 좋은 선수인데 위 세 선수에 비해 센스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런닝량과 스피드에서는 가장 앞서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내외곽 공격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를 괴롭혔는데 아쉬운 점은 속공에서의 전개와 위력이 대단하다면 세트에서의 안정감이 아쉬운 부분이고 또한 임용준비등으로 많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동호인들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점이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장재우(닥터바스켓)
분명 좋은 선수고 위력적인데 생각보다 팀의 성적이 너무 나오지 않았습니다.자기관리에 힘쓰는 모습인데 인사이드의 위력이 예전같지 않은 면도 있지만 이 선수도 묘하게 이전보다 위력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언급된 포가들중 최중량을 보여주고 있어 수비등에서 떨어질 것 같지만 센스가 워낙 좋아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과 경기를 읽어가면서 하는 모습은 일반분들이 보고 배우기 가장 좋은 선수로 꼽힙니다.하지만 몇년간 보여준 능력에서 한발자욱 더를 기대했던 필자에게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살을 더 빼야하는 것일까요?
6.송인석(호바스.슬로우)
위에 언급된 선수들이 모두 선출이라면 이 선수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서울대 법대 재학에 25세인데 대학동아리 전국최고 포가이며 이미 사시를 패스해 3월에 연수원에 간다고 합니다.소위 말하는 엄친아인데 엄청난 엄친아라고 봐야겠죠.질투만땅입니다만 농구자체도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대학 최강 호바스를 이끌며 강력함을 보여주는 선수인데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야투 그리고 경기를 읽는 시야와 침착함이 신장에서 오는 열세와 정통 포가로서는 패스웍이 다양하지 못함을 커버하고 있습니다.경기중 보여주는 코트장악력은 대단하며 이로 인해 상대는 위력적이라기보다 짜증스러운 느낌을 받게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7.이수종(세이버)
왼손잡이로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그리고 득점능력과 수준급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로 1번보다는 2번에 가까운 듀얼가드 스타일로 세이버의 속공농구를 이끌고 있는 선수입니다.경기내내 부딪히면서 자빠지고 뒹구는 모습이 유독많은 스타일로 그만큼 돌파를 많이 시도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돌파가 좋은 반면 전체를 봐주는 시야가 아쉬운 편이나 화이팅이나 런닝량이 많아 상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8.서창환(스피드)
빠른 스피드와 동급 최고수준의 1:1능력과 수비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듀얼가드 스타일로 돌파가 좋고 돌파 후 미들라인슛과 패스가 좋은 스타일로 포가중에서는 수비가 최고수준입니다.그러나 전체적인 시야가 좁고 드리블이 많아 경기흐름을 끊는 경우가 나와 아쉬운 점인데 투지가 좋고 경기내내 타이트한 수비를 전개하고 있어 상대가드로서는 공격범위가 좁혀들 수 밖에 없는 스타일입니다.
9.김상훈(토파즈)
국민대시절 포가보다는 2번으로 속공참여와 수비등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던 선수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2번보다는 1번쪽으로 전향하면서 상대를 힘겹게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국민대 시절 간결한 돌파와 미들라인 수비 그리고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돌파를 무력화시키던 모습에서 나이가 들면서 창의적인 패스와 항의(?)가 추가되는 모습이 보이는데 젊은 시절에 비해 노련해지고 패스가 좋아졌다면 아쉬운 점은 안정감이 떨어지고 턴오버가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첫댓글 현진아! 우린 니가 짱이라고 생각한다 ㅋ
와 진짜 클래스가 다르긴
다른것같네요 저도빨리 올라가야할텐데....???잉?ㅋㅋ
역시.. 현진이 최고입니다.. ㅋㅋㅋㅋㅋ
야...역시 현진이가 최고구나.... 영광이다.
음... 하하핳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작전데로 되고있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영기선수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거 같군... 곧!!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줘라.. 영기선수....ㅋㅋㅋㅋㅋㅋ
태훈이와 현진이는 지금까지내가본 최고의선수^^
나랑 창용이형은? ㅋ
나랑 한선이는?
두분다 최고의 찰떡궁합 개그맨이세요..
역시 현진이^^ 어디서든 인정 받는구나!!!
이야~ 현진이 짱인데.. 역시.. 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