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체증·오염 없는 쾌적한 교통문화 창출 울산시 2012년 경전철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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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께는 울산에도 노면전차가 도심을 달리는 경전철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지난해 기획예산처에 신청한 울산경전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타당성(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국·시비 등 총 4천315억원을 투입, 오는 2007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08년 착공해 4년간의 공사를 거쳐 2012년 효문역~울산역~삼산로~문수로~울산대~굴화를 연결하는 총연장 15.6km의 경전철을 개통할 계획이다.
울산의 경전철 건설사업은 도심 교통여건 악화 및 도로교통 한계로 시내버스 이용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정시성과 쾌적성을 갖춘 대중교통 중심의 새로운 교통수단도입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울산은 97년이후 연평균 자동차 보유대수와 교통량이 각각 7.0%, 5.8%로 증가, 도심 통행속도가 시간당 10㎞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2004년말 기준 울산의 도로율은 16.89%로 7대 광역시중 가장 낮고 신규도로 건설도 사업비와 효율성 면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특히 광역시 승격이후 도시팽창과 대규모 택지개발, 고속철 역세권개발, 산업구조고도화에 따른 산업단지 추가조성 등 교통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신교통수단 도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대도시마다 천문학적 적자에 허덕이는 지하철 대신 경전철을 신교통수단으로 도입키로 하고 지난 2002년부터 시민여론 수렴, 전문가 자문 등 추진절차를 밟아왔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실시한 울산, 광주, 대구 등 3개시 도시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울산경전철사업은 경제성이 높다는 최종결과를 최근 울산시에 통보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울산은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하는 편익/비용(B/C)은 1.21(1 이상이면 사업시행)로 나왔고 지역균형발전, 국가정책방향과의 부합성 등을 종합분석한 'AHP'(경제성분석+정책적분석)도 0.696(0.5 이상이면 사업시행)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AHP' 0.696은 광주 2호선 0.606, 대구 3호선 0.461과 비교해 볼때 타당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해 효문~굴화노선과 굴화~고속철 역 등 2개노선에 대해 타당성조사를 신청했으며 이번조사에서 타당성(이용수요)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굴화~고속철 역 노선은 차후 역세권개발계획에 반영해 재신청키로 했다.
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효문역~울산역~삼산로~문수로~울산대~굴화노선은 총 연장 15.6㎞로, 타 노선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하고 도심교통난 완화에 기여할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울산의 주요 간선도로를 따라 지상과 지하에 철도노선이 깔려 아직 차종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신형노면전차 형태의 전차가 도심을 막힘없이 달리게 된다.
건설교통부가 추정한 울산경전철 사업비는 총 4천315억원으로 이중 60%인 2천589억원은 국비에서 지원되며 40%(1천724억원)는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돼있다.
울산시는 40%의 부담액 가운데 10%(431억원)는 정부의 도시철도채권 발행(이자 정부부담)을 통해 해결할수 있기 때문에 순수 시비는 약 1천30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민간자본은 통행료 인상 등 시민부담이 수반되기 때문에 가급적 조달하지 않고 4~5년간 연 200억~300억원씩 시비로 충당하는 재정사업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타 광역시처럼 정시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갖춘 대중교통 중심의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 지난 2002년 신교통수단 도입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여론 수렴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2003년 12월 기획예산처에 신청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최종통보됨에 따라 올 1회 추가경정예산에 기본설계비(10억원)를 편성, 시의회의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다.
시는 의회승인이 나는대로 1년간에 걸쳐 기본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2006년 9월부터 2007년말까지 실시설계 및 보상, 2008년께 착공, 2011년 완공 및 시운전을 거쳐 2012년부터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정대경 건설교통국장은 "재원조달방안 등 사업추진방식을 비롯해 차종선정 등 주요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05.13 22:20] | |
첫댓글 도시철도채권은 어디서 사남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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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