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여호수아가 늙어서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젠 가나안 땅에서 안정적 삶을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마지막 유언처럼 당부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세겜에 모아 매우 중요한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마지막 고별설교를 하면서 매우 강조했던 메시지 첫 번째는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권능의 손으로 은혜를 베푸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역사(歷史) 속에서 함께하셨던 분입니다. 그 은혜를 안다면, 그러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안다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길 수가 있겠냐는 반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자들만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셨습니까? 그렇다면 누구를 섬겨야 할지 분명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여호수아의 질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이기에 마땅히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답변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하심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구원 받았던 그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일하심을 상기하면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호한 의지를 보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수아는 찬물을 끼얹는 듯한 말씀을 합니다. “너희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19절을 함께 읽어보도록 할까요? “19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이 말씀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말씀에 따라 살라”라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너희의 결심과 결단만으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마음의 결심만으로 그렇게 잘 행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잖아요. 우리의 굳은 결심과 다짐만으로는 지켜 행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결심하고, 다시 행하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때부터인가 계속하게 되고, 하나의 습관처럼 할 수 있게 되거든요. 정신 바짝 차리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주님만 따르겠다고 결심을 반복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이 금방 해이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을 아프게 하는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31절입니다. 함께 읽어 볼까요?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우리의 신앙이 뜨뜻미지근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삶 속에서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일상의 삶 속에서 경험하며 살아가는 자들은 그 신앙생활이 역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다해 진지하게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 그대로 순종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위대한 일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 위대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만을 더욱 섬기게 되고, 우리의 신앙이 더욱 역동적이고 견고해지는 것을 보게 될 줄 믿습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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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5년 2월 9일(주일)
제목/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성경본문/ 여호수아(Joshua) 24:14~28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YwGlj1O6cH0?si=8-FRPgSPINJE6k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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