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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8pt;'>양, 도세기만도 못ᄒᆞᆫ 성님아, 어드레 감수과?</p><p style='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2pt;'>제주어는 보물이우다 14. 돗걸름 내는 날 ②/ 제민일보 2020. 6. 5 연재</p><p style='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2pt;'><br></p><p style='text-align: center; 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2p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FF9435EDC524730" class="txc-image" width="6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00" exif="{}" data-filename="도세기.jpg" id="A_992FF9435EDC5247305B8D"/></p><p style='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2pt;'><br></p><div class="float-left info" style="margin: 15px 0px; padding: 0px; width: 630.4px; float: left;"></div><div class="content border-box" style='margin: 0px 0px 20px; padding: 0px; width: 630.4px; color: rgb(119, 119, 119); font-family: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AppleGothic; font-size: 12px; float: left; box-sizing: border-box; background-color: rgb(236, 240, 241);'><div class="cont-body" id="articleBody"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59, 59, 60); line-height: 30.6px; letter-spacing: -0.06em; font-size: 17px; word-spacing: 0.2em; overflow-wrap: break-word;" itemprop="articleBody"><table width="600" align="center" id="photo_209128" style="margin-bottom: 20px; max-width: 630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AppleGothic; font-size: 12px;'></td></tr></tbody></table><p style='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1pt;'>“양, 신자아방마씀. 오널 돗걸름 내젠ᄒᆞ난 잘도 속앗수다. 막걸리도 ᄒᆞᆫ 주젠지 받안 와시난 ᄎᆞᆫᄎᆞᆫ이 하영 드십서.” 돗궤기 멧 점 토막토막 썰어놓고 나가 잘도 좋아라ᄒᆞ는 둠비 듬상듬상 썰어놘 짐치찌겔 낄린거 보난 제게 먹고정ᄒᆞ연 니치름이 잘잘 납데다게. 술 ᄒᆞ민 학학 터는 우리 어멍이 먼먼ᄒᆞᆫ ᄋᆢᇁ동네ᄁᆞ지 ᄇᆞ지란이 걸어간 막걸리도 받안 온 거 보난 돗걸름 내는게 ᄎᆞᆷ말 심든 일인게 ᄒᆞ멍 두린 나도 느쪄져서마씀. 오널은 벨나게 아부지신더레 술도 먹읍센 ᄒᆞ멍 홍홍홍 홍애ᄒᆞ는 거 보난 우리 어멍을 나가 또시 봐집데다게. 무사냐ᄒᆞ민 엿날부떠 우리 동네엔 술 안ᄑᆞᆯ기로 유멩ᄒᆞ여 낫수다머. 족은 동네에 전방이 시 반디나 이서도 술을 ᄂᆞ시 ᄑᆞᆯ들 안ᄒᆞ여서양. 술먹엉 질레에서 헊으는 사름도 하곡 술만술만 먹당 돌셍기라도 색일 낫ᄉᆞᆯ에 오꼿 가부는 소나삼춘덜이 잘도 하서부난 부녀회이서 딱 ᄒᆞ게 금지시겨불언마씀. 소나삼춘덜이 막 부에질르멍 부녀회 예펜삼춘덜쾅 ᄃᆞ톼봐도 예펜삼춘덜이 ᄒᆞᄊᆞᆯ 쎄여난 생이라양. 게난 술 기륜 삼춘덜은 ᄋᆢᇁ동네ᄁᆞ지 걸어강 짐짓 더 상지 채 사당 먹곡 아이덜신디 술 받앙 오렝도 시기곡 ᄒᆞ여도 부녀회이선 ᄁᆞ딱도 안ᄒᆞ는 판인디, 경 징ᄒᆞᆫ 술을 어머니가 아부지 멕이젠 역불로 산 와시난 말 다ᄒᆞᆫ 겁주게.</p><p style='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1pt;'>우리 ᄋᆢᇁ집이 창보삼춘도 어잉간ᄒᆞᆫ 술푸데라낫수다게. 그 집도 돗걸름을 내젱ᄒᆞ는 생이랍디다. 두 갓세가 통제에 들언 왕왕작작ᄒᆞ는거 보난양. 겐디, 창보삼춘이 갈레죽 ᄀᆞ젼 통젤 막 파가단 예펜 삼춘신디 ᄌᆞᆫ다니 ᄒᆞᄊᆞᆯ 들어신고라 갈레죽을 팍 데껴불멍 집 안터레 확 들어가붑디다게. 게난 예펜 삼춘은 막 부에난 두린 아덜덜신더레만 웨여가멍 일을 시견게마는 낮후제 뒈여가난 이 예펜삼춘이 저 용당ᄁᆞ지 간 술 ᄒᆞᆫ 펭을 받안 온거라양. 경ᄒᆞ난 창보삼춘이 마지못ᄒᆞᆫ 것추룩 ᄒᆞ멍 ᄌᆞ지레기 나오란게마는 두 갓세가 우룩맞추멍 확확 일을 ᄒᆞᆸ데다. 말도 맙서. 양선이성님 아방은 돗걸름 내는 ᄂᆞᆯ엔 술 안 받앙 오민 콥이여 발이여 ᄒᆞ멍 독부령 아칙이 일어나도 안ᄒᆞ엿젠 ᄒᆞᆸ디다. 그 집은 도세기ᄁᆞ정 ᄂᆞ시 말 안들어노난 어멍은 애가 탁 그차졋젠마씸. 이 성님네 도세긴 벌테모냥 잘도 페라와낫젠양. 뻑 ᄒᆞ민 통젯담 퀴어나왕 ᄋᆢᇁ집이 우영팟디 들엉 ᄆᆞᆫ 후갈아불어노난 우영팟 임제신디 오죽 욕 먹어실 거우꽈.</p><p style='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1pt;'>게난 ᄒᆞᆫ 번은 어멍이 양선이성님신더레 오널은 ᄒᆞᆨ교 가지말앙 도세기 직ᄒᆞ렌 ᄒᆞ엿젠마씸. 성님은 막 앙작ᄒᆞ멍 ᄒᆞᆨ교 가켄만 ᄒᆞ여도 어멍이 ᄂᆞ시 안뒌덴 ᄒᆞ난 ᄒᆞᆯ 수 읏이 도세길 직ᄒᆞ엿젠마씸. 통제염이서 우두겡이 삿당 도세기가 궥궥ᄒᆞ멍 퀴어나오젱 ᄒᆞ민 부지뗑이로 착착 후렷젠 ᄒᆞᆸ디다. 체얌엔 도세기도 이 성님이 막 후려가난 ᄆᆞ소완 줌막줌막ᄒᆞ단 이녁보담 두린 애기로 내무린생인고라 말짜옌 통젯담을 우끗 넘어렌마씀. 경ᄒᆞ난 이 성님도 화륵ᄒᆞ연 도세길 심젠 들구 ᄄᆞ라가신디, 도세긴 느량 잘 가는 놈이 우영팟딜 들언 ᄉᆞᆼ키덜 ᄆᆞᆫ 후갈아부난 우영팟 주연은 부에난 ᄌᆞ냑이 집이 ᄎᆞᆽ아완 설어내렌ᄒᆞ멍 지네어멍이영 들구 싸왓젠 ᄒᆞᆸ디다게. 도세기 잘 직ᄒᆞ지 못ᄒᆞᆫ 줴로 그 밤중이 어멍신디 욕 처먹어가멍 지녁은 ‘도세기만도 못ᄒᆞᆫ ᄄᆞᆯ’이렌 셍각이 들어렌마씸. 게난 나가 이 성님 만나지민 “양, 도세기만도 못ᄒᆞᆫ 성님아, 어드레 감수과?”ᄒᆞ멍 막 놀리민 “기여, 나 도세기만도 못ᄒᆞ다.”ᄒᆞ멍 갈갈갈 웃곡 ᄒᆞ여나십주.</p><p style='font-family: "함초롬돋움 LVT",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돋움; font-size: 11pt;'>셍각ᄒᆞ여보민 엿날인 도세기 덕을 하영 봐서양. 들구 부지뗑이로 ᄄᆞ리곡 추접ᄒᆞ덴 내무리던 셍각을 ᄒᆞ민 도세기신디 막 미안ᄒᆞ여집네다게. 돗통시 문화가 읏어졋주만 도세기광 ᄒᆞᆫ디 살앗던 그 엿날이 그려와지기도 ᄒᆞ여양. </p><p style="margin: 20px 10px;"></p><p style="margin: 20px 10px;">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연구위원</p></div></div><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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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제주어 문학방
돗걸름 내는 날 ②/ 김신자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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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
20.06.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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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디 신 ㅎ.ㄱ도세긴
테역밧디 소풍 나완
이녁네만 맛 존 거 실게창아리 엇이 도세기추룩
잘도 하영 봉가 먹은 셍이여게, 배따지가 터지커라~~ㅋ
게나제나
저디서 도세기연애ㅎ.당 걸키민 듁음인디게~ㅋ
ㅋㅋ 이제 ㅎ.ㅆ.ㄹ 시민 잡을 꺼우다게~누룩도세기추룩 막 ㅅ.ㄹ처노난 우리동네 곱닥ㅎ.ㄴ 정미성님 ㅍ.는디 잡을 도세기마씨. ㅋ
@화수분
그 정미 시엣 ㅅ.나놈광 눈 맞안
시집 간 지가 어느젠디
어디 나라에 간 주넹이 잡단 온 소릴 ㅎ.ㅁ이라게,,~ㅋㅋ
@금착이 캭캭~~타임머신 타고 쓩~~~ㅋㅋ
@화수분 암만
겅헤사주기,
이레와~~
메운불ㄷ.ㄱ 시겨놩 나 혼차 도세기추룩 먹젠ㅎ.난 ㅁ.음이
칮어지게 아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