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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909 (월)
- 쇼바, 앗세이, 얼라이와 직렬오기통춤
- 생활 속의 자동차 용어들 ③ - 과학이야기 (6)
언제 그렇게 무더웠지 할 정도로 하늘은 눈이 시리게 파랗고 선선한 바람은
불어오고, 들과 산에는 온갖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고 또 벌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 빗자루국화 그리고 코스모스 등등 가을꽃들이 즐겁게 해 줍니다.
올해는 중부지방의 많은 비와 남부지방의 가뭄이 애태우긴 했지만,
태풍이 오시지 않아서 무척 다행스러웠는데, 아직 태풍 발생가능성이 남아 있어서
어떻게 되려는지 궁금합니다.
* 다음 주에 추석이 들어 있는데, 즐겁고 행복하신 명절이 되시기를 빌면서
중국에서의 관련된 시를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 월도중추(月到中秋) 분외명(分外明), 매봉가절(每逢佳節) 배사친(倍思親)”
= 달이 추석 즈음에 이르니 더욱 밝다,
매번 좋은 날들을 맞을 때마다 가까운 사람들이 더욱 생각나는구나.
- 추석을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중추(仲秋)”라고 쓰는데,
중국에서는 “중추(中秋)”라고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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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이야기만 계속하니까 지루하시지나 않으실까 걱정입니다.
< 캐딜락 (Cadillac) >
- “캐딜락”은 “벤츠”,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3대 고급차 브랜드 중의
하나에 들어가는데, 미국 GM(General Motors Corporation)의
여러 디비전(Division) 중의 하나의 브랜드(Brand)입니다.
- 현재 GM의 자동차 브랜드로는 "캐딜락 (Cadillac)", "뷰익(Buick)“,
“쉐보레(Chevrolet)”, “지엠시(GMC)”, “오펠(Opel)”, “복스홀(Vauxhall)”,
“홀덴(Holden)” 등등 무척 많은데, 전에 있던 “올즈모빌(Oldsmobile)",
"폰티액(Pontiac)", ”새턴(Saturn)" 등등은 폐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다음은 “캐딜락”의 “앰블럼(Emblem -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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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를 하다 보니 1970년 대 중반 현대자동차가 “포니” 브랜드를
처음으로 만들 때, 우리 회사가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하여 자동차강판의
각 부분별 규격과 성질 등을 검토하여 그에 맞는 제조방법, 즉 압연 압하율과
소둔열처리 방법 등등, 그리고 이에 맞는 원자재인 핫코일의 가장 알맞은
재질과 규격, 사이즈 등등을 만들어 주문하고 이를 시험 생산하여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던 생각이 납니다.
그 때 수고했다고 회사에서 우수사원 표창도 받고 또 현대자동차의 초청을 받고
울산에 가서 대접받았던 일들, 그리고 그 후에 대우자동차에도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시험제작에 참여했던 일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후에 동부산업시절, 중국 광조우(광주-廣州)에 있는
푸조(Peugeot)자동차에 자동차강판의 일부 금형(金型)과 강판을 공급하며
그곳을 방문하였던 생각도 납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세계적으로 발전한 지금,
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었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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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어릴 때부터 궁금하던 것이었지만,
당초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생활 속의 자동차 용어들”은
예상과는 다르게 무척 어렵게 진행되었는데,
지금까지 <아인학당>에 올린 내용 중에서 가장 힘들게
또 시간도 오래 걸렸던 테마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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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생활 속의 자동차 용어들”을 계속하는데, 오늘이 마지막 회입니다.
67. 쇼바 =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 = 댐퍼(damper)
= 완충기(緩衝器)
- 서스펜션 스프링의 2차 진동을 흡수하여 차체를 안정시키기 위한
피스톤이 내장된 완충기를 말합니다.
- 쇼크 업소버의 원리는 스프링의 수축을 조절해, 노면(路面)의 높낮이 차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스프링이 위아래로 반복해서 되튐운동을 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스프링이 원상태로 천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다시 말하면, 스프링의 신축작용(伸縮作用) 즉, 차체가 위 아래로 흔들리거나
진동하는 것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 스프링의 진동을 억제하는 힘을 “감쇠력(減衰力)”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 힘이 크면 “딱딱한 쇼크 업소버”가 되고,
작으면 “부드러운 쇼크 업소버”가 됩니다.
- 쇼크 업소버는 크게 “오일 쇼크 업소버”와 “가스 쇼크 업소버”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68. 스벨 = 스베루 = 슬립(slip) = 미끄러짐
- “스베루”는 “미끄러짐”의 일본말입니다.
- 클러치판이 닳아서 엔진출력을 못 견디거나 팬벨트의 장력이 부족해서
미끄러질 때 "스베루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69. 스틱 = 시프트레버(shift lever) = 기어 레버 = 변속 레버
- “스틱”이란 말은 "기어 레버", "변속 레버", "시프트 레버(shift lever)"를
말하는데,
- 때로는 “자동변속(automatic transmission)"에 대응하여
“수동변속(stick shift = manual transmission)”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70. 시그날 = 턴 시그널(turn signal) = 방향지시등(方向指示燈)
- 일명 "깜박이"라 불리며, "방향지시등"을 말합니다.
- 다른 이름으로는 “턴 시그널 램프(turn signal lamp)”
또는 “턴 인디케이터 램프(turn indicator lamp)"라고도 합니다.
* “시그널”이라는 말은 또 경찰차, 소방차, 앰뷸런스, 견인차 등등의 긴급 자동차에
설치하여 회전하면서 번쩍이는 “경광등(警光燈)”을 말하기도 합니다.
- 긴급자동차의 경광등은 그 목적에 따라서 기본적으로 경찰이나 소방차 등의
빨간색, 구급자동차의 녹색, 기타 긴급자동차의 노란색 등으로 크게 구분합니다.
* 그런데 경찰차의 “경광등(警光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 즉, 우리나라의 경찰차에는 “빨강과 파란 경광등”이 교대로 번쩍이는
교통경찰용과 “빨간 경광등”만이 번쩍이는 방범(防犯)경찰용으로 구분되는데,
- 그래서 나온 말이 “교통위반”을 했는데 “방범경찰차”가 오면 위반하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강하게 내밀고,
- 반대로 범죄현장 등에 먼저 달려오는 경찰차가 “교통경찰차”이면 그 일의 해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71. 시다카바 = 언더실드(undershield) = 언더스크린(underscreen)
= 언더가드(under guard) = 오일 팬(oil pan)
- 엔진 바닥의 뚜껑과 같은 부분으로,
엔진 오일을 저장해 두기 때문에 "오일 팬"이라고 합니다.
- 디퍼렌셜을 빼놓으면 가장 아래쪽에 있어 노면의 돌 등에 의한 변형과 균열을
막기 위한 언더 가드를 두어 이 부분을 보호합니다.
- “오일팬”에는 급출발이나 급정지 그리고 오르막길 주행 시에도 오일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 배플(baffle)과 섬프(sump)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 배플(baffle)
- 자동차가 급출발하거나 급정거할 때에 오일의 출렁거림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 팬에 설치한 칸막이를 말합니다.
* 섬프(sump)
- 자동차가 언덕길을 주행할 때에 오일이 충분히 고여 있도록 하고 또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 전체 크기에서 1/3 정도를 경사지게 하여 크기를 줄이고
2/3 크기의 용기에 오일이 고이도록 제작된 부분을 말합니다.
72. 시다바리 = 하체(下體)
- 차체의 아랫부분 즉, “하체(下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 “하체(下體)”란 자동차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땅에 닿는 부위를 말합니다.
* 시다바리
- 대단한 인기가 있었던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의 “내가 니 시다바리가?“라는
대사가 꽤나 유행했었는데, 이는 원래 일본어 したばたらき(시타바타라키,
남의 밑에서 일하는 사람)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 이는 남의 보조, 조수로서 온갖 뒤치다꺼리를 해 주는 사람, 즉 “하수인, 보조,
부하“ 또 우리말 ”똘마니“, 일본어 ”꼬붕“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 그리고 봉제공장이나 산업현장에서 말하는 “시다”의 뜻은 “아래 하(下)”의
일본어로서 말 그대로 아랫자리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 그런데 정작 일본어에서의 “したばり(下張り·下貼り)”의 원래 뜻은
문이나 벽 등에 종이를 바르기 전에 애벌로 바르는 종이,
또는 그런 일을 말한다고 합니다.
73. 쌍라이트 = 하이빔(high beam) = 상향등(上向燈)
< 전조등(前照燈) = head light = head lamp >
- 일반적인 자동차의 “전조등(前照燈)”은
한쪽에 두 개씩 총 4개의 램프로 이루어져 있는데,
- 이 중 두 개는 “하향등(下向燈) = low beam : 가시거리 40m)” 기능을 가졌고,
다른 두개는 위쪽으로 비추는 “상향등(上向燈 = high beam : 가시거리 100m)”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전조등에 사용되는 램프의 종류로는 할로겐 램프, HID 램프, LED 램프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첨단인 LED Lamp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 하향등은 보통 평상시의 흐린 날, 눈이나 비가 오는 날, 야간 주행 시
주로 사용하고, 상향등은 차량의 소통이 거의 없는 도로 또는 가로등이 적은
도로를 갈 때 사용하거나 마주 오는 차량에게 무슨 신호를 보낼 때
사용하는데, 차량 소통이 많은 도로에서 상향등을 켜면 옆 차선 및
반대차선운전자의 시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가급적 자제를 해야 하는데,
- 우리나라에서는 상향등을 계속 켜고 가거나, 불법으로 전조등 램프를
바꿔 장착한 차량이 많아서 걱정이고, 이는 단속대상입니다.
- 또한 상향등을 자주 켜면 전조등의 수명이 단축됩니다.
*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미국의 경우에는 경찰차가 단속하고 있는 곳을 알게 되면
마주 오는 차에게 상향등을 깜박여서 주의하도록 알려주곤 하는데,
처음에는 이것이 무척 재미있고 고마웠는데, 요즘은 별로 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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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로겐 램프(Halogen Lamp) : 영어식 발음은 “할로젠 램프”
- 백열전구의 한 종류로서, 유리구 안에 할로젠 물질을 주입하여 텅스텐의
증발을 더욱 억제한 램프로서, 백열전구에 비해 더 밝고 환한 빛을 내면서도
수명이 2~3배 오래가며 크기도 작고 가볍고 또 전력소모가 적고 자연광처럼
색을 선명하게 재현시킬 수 있는데, 자동차 헤드라이트, 무대조명,
인테리어조명 등의 광원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 Halogen : 주기율표 17족 원소로 플루오린(F = Fluorine = 불소-弗素),
염소(Cl = Chlorine = 염소-鹽素), 브로민(Br = Bromine = 브롬),
요오드(I = Iodine = 요오드 = 옥소-沃素), 아스타틴(At = Astatine)
등을 모두 일컫는데, 비금속 원소이며 전자를 얻기 쉬워 강력한
산화 작용을 나타내고, 반응성이 매우 세지만 자연 상태에서
유리상태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금속염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 HID : high intensity discharge = 고휘도방전(高輝度放電)
- 각종 가스 중의 방전에 의한 발광 원리를 이용한 램프로서,
수은 램프, 나트륨 램프, 메탈 핼라이드(Metal Halide)램프 등이 있습니다.
* LED : light emitting diode = 발광(發光)다이오드
- 요즘 여러 곳에 사용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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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앗쎄이 = 어쎔블리(assembly) = 부품들의 조립뭉치
- 여러 부품이 조립된 해당부품 전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예 : 쇼바 아쎄이 = 쇼크 업소버, 텐션스프링 등)
* 조립(組立)과 아쎔부리(assembly)
- 625전쟁 이후 외국 특히 미국에서 각종 물자나 기계, 가정용품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이 중 부품 일부만 들여와서 우리나라에서 끼어 맞춘 것을
“조립”이라 부르고, 처음부터 완제품을 들여왔을 때,
이를 “아쎔부리”라고 부르기도 하며 무척 선호했습니다.
- 이 말은 지금도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제품들 특히 전자제품들은 주요부품이 외국에서 수입되는 것이
많아서 이들을 “조립”이라고 불러야 맞는 것은 아닌지????
75. 야끼 = 열처리(熱處理 = heat treatment)
- 한자로 “태우다, 불사르다, 굽다”의 뜻을 가진 “소(燒)”를 일본말로 “야꾸”라고
읽는 데서 나왔습니다.
* 일본말에서 굽거나 볶는 것들은 거의 모두 “야끼”가 붙습니다.
- 야끼만두, 야끼소바, 야끼우동, 야끼니꾸, 타코야끼, 다마고야끼 등등
- 그런데 우리나라의 “강남야끼, 울산야끼, 대전야끼, 수원야끼, 해물야끼,
야끼나라” 등등은 도대체 무슨 뜻으로 그렇게 이름 붙이는지....
76. 야마 = 나사산(螺絲山)
- 한자 “산(山)”을 일본말로 “야마”라고 읽는데서 나왔는데,
정비용어에서는 “나사산(螺絲山)”을 일컫습니다.
* 그런데 좋지 않은 말에 “야마가 돈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 이는 “몹시 화가 났다, 열 받았다”의 뜻으로 쓰이는데,
일본어 “야마 = 산(山)”에는 “꼭대기”라는 뜻도 있는데,
- 즉 “야마가 돈다.”는 것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77. 야스리 = 파일(file) = 줄(연마용 공구)
- 표면에 많은 절삭 날이 있는 공구로서,
어떤 공작물이나 부품의 평면이나 곡면의 표면을 다듬질하기 위한
손 공구를 말합니다.
78. 얼라이 =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 차륜정렬(車輪整列)
= 바퀴정렬
- 타이어가 노면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차체에 붙여졌는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 일반적으로 킹핀(king pin)의 경사각(傾斜角), 캠버(camber), 캐스터(caster) 및
토인(toe-in)/토아웃(toe-out) 등의 4가지 요소로 정해집니다.
- “휠 얼라인먼트”는 차의 주행 안전성, 조종성, 타이어 마모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 <18. 도잉>과 같은 말인데, “도잉”이란 말의 출처를 알 수 없습니다.
79. 에바 = 에바포레이터(evaporator) = 에어컨 증발기(蒸發器)
- 에어컨에서 액화시킨 프레온 냉매를 기화시켜 냉기를 생성하는
알루미늄 라디에이터로서 실내 조수석 발 위 부분에 숨겨져 있습니다.
80. 엔진 죠오시 = 엔진 상태 = 엔진 컨디션(engine condition)
- <36. 발브 죠세이>애서 언급한대로 일본말로 "죠세이“는 ”조정(調整)“이고,
“죠시가 좋다”의 “죠시”는 “조자(調子)”로 써서 “상태”나 “컨디션”을 뜻합니다.
81. 오무기어 = 웜 기어(worm gear)
= 조향(操向) 쪽에 들어가는 스크류 모양의 기어
- "웜 기어(worm gear)"란 기어 전동장치(傳動裝置)의 하나로
두개의 축이 서로 직교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기어를 말합니다.
- 이는 한 줄 또는 여러 줄의 나사선으로 되어 있는 웜(worm)과 이(齒)의 홈의
중앙이 오목하게 되어 있어, 이것과 맞물리는 웜 휠(worm wheel)과의 한 쌍을
뜻합니다.
- 웜 휠은 헬리컬 기어(helical gear)와 비슷해서 이의 홈이 비스듬히 새겨져 있고
웜의 나사선에 의해서 이송됩니다.
- 또한, 웜 기어는 1/300 정도의 큰 감속비(減速比)를 얻을 수 있는 것과
역전(逆轉)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 그런데 “웜 기어”는 원칙적으로 “스티어링 기어(steering gear)” 또는
“조향(操向) 기어”가 올바른 용어입니다.
- 즉, 구식 승용차들은 지금의 사륜구동(四輪驅動 = 네 바퀴 굴림) 차들처럼
“스티어링 기어”가 “웜 기어 (worm gear)” 방식이었기 때문에
“오무기어”라고 불렀는데,
- 지금은 “스티어링 기어”가 “랙 & 피니언(rack & pinion)" 방식으로 바뀌었으나
계속 "오무기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오무기어 >
82. 오이꼬시 = 앞지르기 = 추월(追越)
- “추월하다”라는 뜻의 일본말인 “오이꼬스(追い越す)”에서 나온 이 말은
아직도 나이 드신 분들이 쓰고 있으니 따로 이야기할 것도 없습니다.
* 교통용어에서 또 많이 쓰이는 일본말은 “환승하다, 바꿔 타다”의 뜻인
“노리까에(乗り換え)”가 있고,
* “넘다”의 뜻을 가진 “월(越) - 고에루“를 가진 일본어는 ”배월(背越)“이라 하여
우리말로 ”세꼬시“가 있는데, 이 말의 정식 일본어 표현은 ”세고시“인데
우리말에서 된 발음으로 바뀌었으며, 생선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뼈째로
썰어 회로 먹는 우리말의 “막 회”, “뼈 채 썰기”, “뼈 채 썰어 먹는 회”,
“뼈가 있는 회” 등을 일컫는 말로, 어느 지방에서는 우리말과 일본말을 혼합해서
“뼈꼬시”라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83. 오페라실린더 = 오퍼레이션 실린더(operation cylinder) = 작동 실린더
- “오페라 실린더”는 “오퍼레이션 실린더(operation cylinder)”를
이르는 말로서,
- 클러치나 브레이크에서 클러치 레버를 작동시키거나
브레이크 라이닝을 작동시키는 실린더를 가리킵니다.
84. 와꾸 = 자리, 형틀
- “와꾸”는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쓰이는데,
“테”, “테두리”. “패널”, “형틀”, “자리”, “거푸집” 등의 뜻으로 쓰입니다.
85. 우끼 = 플로트(float)
= 뜨개 = 기화기나 연료 탱크 게이지 등에 사용하는 부구(浮球)
-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연료 탱크 내에 있는 연료의 양을 알려 주는 지시기를
“연료 게이지(fuel gauge)“라고 하는데, 이는 연료의 액면에 띄워 놓은
”플로트“로 남은 양을 재는 방식입니다.
- 이런 방식에서 “플로트”는 일종의 “연료 센서(sensor)" 역할을 하는데,
연료가 어느 수준 이하가 되면 램프가 켜지거나 경보가 울리도록 도와줍니다.
* 물에 띄우는 “부표(浮標 = buoy)”, 물놀이 할 때 사용하는 고무나 플라스틱
튜브, 낚시에서의 “찌” 등도 “우끼”, "float"라고 부릅니다.
86. 우찌바리, 웃주바리 = 도어트림(door trim)
= 웨더 스트립(weather strip)
- 문짝 안쪽의 플라스틱제 내장재로서 도어를 닫았을 때 비와 물, 먼지 등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도어와 차체 사이에 꼭 맞게 마련된 탄성 고무나
스펀지 등을 말하는데,
- 이는 또 도어를 여닫을 때의 충격이나 자동차가 달리는 중에 도어가 진동되는
것을 막는 구실도 하는데, 도어뿐만 아니라 트렁크 룸의 밀폐를 위해 쓰이기도
합니다.
- 이를 확대해석할 경우, 여기에 붙어 있는
“파워윈도스위치(power window switch)”, "오디오스피커(audio speaker)"
등까지도 포함합니다.
87. 유리 기어 = 윈도우 레귤레이터(window regulator)
- "window regulator“는 유리창(door glass)을 올리고 내리는 톱니바퀴 같이
생긴 기어, 즉 장치를 말하는데, 도어 패널의 내부에 도어 핸들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어 주는 “암 와이어(arm wire)”가 장치되어 있습니다.
- 또 도어의 핸들을 사용하지 않고 드라이버의 손이 닿는 곳에 있는 스위치를
눌러서 도어 글라스를 승강시키는 것을 “파워 윈도(power window)"라고 합니다.
88. 유리 기어 모터 = 윈도우 모터(window motor)
- "window regulator"를 구동하는 모터를 말합니다.
89. 잠바카바 = 실린더헤드 커버(cylinder head cover)
- "실린더 헤드"의 위에 덮는 뚜껑을 말합니다.
- 보닛(bonnet)을 열면 엔진의 머리 부분 같이 보이는 것으로,
요즘에는 장식을 곁들인 것도 많으며,
"로커 암 커버(rocker arm cover)라고도 합니다.
* 실린더헤드(cylinder head)
- “실린더 헤드(cylinder head)”는 실린더 윗부분을 씌우는 덮개로,
헤드 개스킷(head gasket)을 사이에 두고 실린더 블록에 볼트로 설치되며,
피스톤, 실린더와 함께 연소실을 형성합니다.
- “실린더 헤드”에는 캠축과 밸브장치가 들어 있어서, 그 위를 덮어 윤활오일이
튀지 않도록 해주는 커버를 말하며 “밸브커버”라고도 부르는데,
- 재질은 주철이나 알루미늄 합금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요즘은 엔진 경량화를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90. 쟌넬 고무 = 드립 몰딩(drip molding)
- 자동차의 윗부분에 씌우는 덮개 패널인 루프(roof)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굴곡진 금속 몰딩으로서, 물이 사이드 윈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멀리 흐르도록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91. 점화코일 = 이그니션 코일(ignition coil)
- 배터리에서 나온 전원이 휴즈를 통해서 점화장치로 연결되는 곳이
바로 “점화코일”로서 12 volt의 전원을 고압으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92. 제네레다 = 제너레이터(generator) = 알터네이터(alternator)
= 발전기(發電機)
- “제너레이터”는 전기발생장치 즉 발전기를 말하는데,
원칙적으로는 “알터네이터”가 맞습니다.
- 자동차가 운행되기 위해서는 전기를 계속소모(엔진가동, 각종 등화장치,
각종 자동편의장치 등등)하므로 소모되는 이상으로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발전기가 있습니다.
- 자동차는 엔진이 돌아가는 힘을 이용하여 알터네이터(일반적으로 말하는
제너레이터)라고 하는 발전기를 돌리게 되고, 이때 생기는 전기를 이용하여
점화플러그 동작 및 라이트, 오디오등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소모하게 됩니다.
- 또 발전되는 용량이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다 사용하고도 남기 때문에
이 남는 용량의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게 됩니다.
* 참고로 “제너레이터”는 직류(直流 = DC)발전기이고 “알터네이터”는
교류(交流 = AC)발전기인데,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전류는 “직류”이지만,
교류발전이 더욱 용이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회전에 의한 발전은
교류로 발전이 되고, 이것을 정류(整流 = rectifying)해서 직류로 만들기 때문에
자동차에 사용되는 발전기는 “알터네이터”라고 부르는 것이 옳습니다.
93. 조방 = 도어(door) = 자동차 문
- “조방”의 어원을 알 수가 없는데, 어쨌든 자동차의 문을 말합니다.
- 자동차 문의 종류는 문의 개수나 열리는 방향 등에 따라서
무척 여러 가지가 있는데 워낙 잘 아시기에 상세내용은 생략합니다.
94. 찜바 = 노킹(knocking) = 엔진부조(不調) 또는 엔진불안정(不安定)
- 내연기관(內燃機關)의 실린더 내에서의 이상연소(異常燃燒)에 의해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즉, 공회전상태에서 엔진이 털털거리거나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한 박자 쉬고 가속되는 등 비정상적인 엔진진동을 뜻합니다.
* 요즘 값이 싸다고 하여 불법으로 만들어진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런 연료를 쓰면 “찜바”가 자주 발생합니다.
95. 캬부레다 = 카브레터(carburetor) = 기화기(氣化器)
- 자동차에서 엔진의 상태와 도로 상태 그리고 대기의 상태에 따라 에어 클리너를
통과한 공기와 가솔린을 적절한 비율로 혼합해주는 기화기(氣化器)입니다.
- 이의 구성을 크게 나누면 초크 밸브(choke valve), 스로틀 밸브(throttle valve),
벤투리(venturi), 메인 노즐(main nozzle), 플로트(float), 에어 혼(air hone),
메인 보디(main body), 스로틀 보디(throttle body)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 장치는 1990년 이전에 많이 사용된 (공기-연료) 혼합 시스템으로,
현재는 “전자제어연료분사(電子制御燃料噴射)시스템 = electronic control
fuel injection system”으로 변환되어 현재는 사용 빈도가 크지 않습니다.
96. 하부베어링 = 휠 베어링(wheel bearing)
- "휠 허브(wheel hub) = (107)에서 다시 설명"에 들어가는 베어링을 말합니다.
97. 핸도루 = 핸들(handle) = 운전대 = 조향(操向) 휠
=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
- “운전대”의 정확한 표현은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입니다.
- 그냥 “핸들(handle)”이라 하면, “손잡이”라는 뜻으로
자동차에서는 자동차문의 손잡이인 “도어 핸들”을 말하는데,
- “파워 핸들”도 “파워 스티어링”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98. 헷도 = 실린더헤드(cylinder head)
- 실린더 블록의 상부에 위치하는 실린더 헤드는, 실린더와 함께 연소실을
형성하고 흡입-배기 통로를 개폐하는 밸브 기구가 있는 부품입니다.
- 실린더헤드는 엔진의 뚜껑으로서 연료의 연소압력을 고스란히 받는 부품으로,
- 또한 여기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냉각되도록 하는 냉각수 통로인
워터 재킷(water jacket), 연소실에 불꽃을 튀기는 스파크 플러그(spark plug)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 실린더 헤드의 재질은 내열(耐熱) 및 내압성(耐壓性)이 요구되기 때문에
주철이나 알루미늄 합금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엔진 경량화를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99. 호이루 = 휠(wheel) = 바퀴 = 차륜(車輪)
- 회전을 목적으로 축(軸)에 장치한 둥근 테 모양의 물체입니다.
* 바퀴
- “바퀴”는 인류의 발명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며,
모든 차량의 기본적인 부품으로 사용됩니다.
- 바퀴의 역학적 원리는 “미끄럼마찰(sliding friction)”을
“굴림마찰(rolling friction)”로 변화시켜서 물체가 이동할 때의 저항을
감소시키는 데 있습니다.
* 단순히 “wheel"이라고 하면,
(1) 바퀴
(2) (자동차 등의) 핸들
(3) (배의) 타륜(舵輪)
(4) 승용차, 차 등의 뜻을 가집니다.
* 또 “behind the wheel"이라고 하면 ”운전자“ 또는 ”운전하는 일“ 등을
뜻합니다.
100. 화 케이스 = 트랜스퍼 케이스(transfer case)
- “트랜스퍼”는 주로 “네바퀴굴림 = 4륜구동 = 4WD"이나
”모든바퀴굴림 = 전륜구동(全輪驅動) = AWD" 차량에서의
“부변속기(副變速機)”로서,
- 즉, 자동차의 구동력을 앞뒤 바퀴로 나누는 장치인데,
대부분 주 변속기와 연결되어 있으며,
프로펠러샤프트를 이용해 앞뒤 디퍼렌셜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 또한 여기에는 구동력을 더욱 증가시키기 위한 감속 장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트랜스퍼 케이스”는 엔진의 동력을 모든 차축과 바퀴에
전달하기 위해 변속기 옆에 설치한 장소를 이릅니다.
101. 활대 =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 자동차의 차체가 좌우로 기우는 것을 줄이고 좌우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장착하는 자세 안정장치인데 마치 활모양이어서 “활대”라 부릅니다.
- 이는 차체의 기울기를 작게 하기 위해 붙인,
비틀리는 "막대 스프링(= 토션 바-torsion bar)“으로 앞뒤 바퀴에
모두 사용됩니다.
- 다른 말로는 “안티 롤 바(anti-roll bar)” 또는 “스웨이 바(sway bar)”라고
부릅니다.
- 경주용 차에는 꼭 있어야 되는 장치이지만,
일반 승용차에서도 쓰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활대 >
102. 후까시 =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 = 가속조작(加速操作)
- 자동차의 속도를 높이기 위하여 “가속페달”을 밟는 것을 말합니다.
* 가속페달 = accelerating pedal
- 자동차 운전 장치의 한 종류로, 기관으로 공급되는 가솔린과 공기의 양을
조절하여 기관의 회전을 빠르게 하는 장치입니다.
* 운동경기 등을 응원할 때, 우리는 “화이팅” 하지만 미국사람들은 주로 “Go"라고
하고, 중국 사람들은 “짜요 = 지아요우 = 가유(加油)”라고 하는데,
이 “가유(加油)”가 바로 “기름을 부어라” 즉 “가속페달을 밟아라.”의 뜻입니다.
-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에서 젊은이들이 주로 하는 “아자, 아자 !!!”가
옛날에는 “가자, 가자 !!!”이었다가 이렇게 바뀌었는데,
“화이팅‘보다는 ”가자, 가자 !!!“가 더 멋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103. 후끼칠 = 페인팅(painting) = 도색(塗色)
- 자동차의 표면 흠집을 없애기 위하여 페인트 및 분무기로 도색(塗色)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후끼칠”이라 하면 분무기를 사용한 칠 작업을
말합니다.
- 차량 도색하는 순서는 먼저 차량의 부식된 부위를 확인하고 사포나 연마기를
사용하여 각종 이물질을 제거한 뒤에,
- 공기압축호스를 사용하여 표면에 부착된 먼지, 수분 등을 제거하고
칠하지 않을 부위에는 종이테이프를 사용하여 덮습니다.
- 그리고 차량의 차대번호를 조사하여 차량의 색상을 확인하고 같은 색상을 맞추기
위하여 도료를 배합하고 분무기나 솔을 사용하여 도색합니다.
- 도색부위를 이중으로 도색한 후 열처리실에 차량을 넣고 일정 시간동안
가열하여 경화(硬化)합니다.
- 차량의 도색작업이 완료되면 연마제와 연마기를 사용하여 거친 부분을 제거하고
왁스를 사용하여 광을 냅니다.
* 차량의 페인트칠은 “도장(塗裝)” 또는 “도색(塗色)”이라 합니다.
104. 후렌다 = 휀더(fender) = 차체에서 바퀴를 덮고 있는 부분
- 타이어 앞쪽부터 위와 뒤쪽까지 덮어주는 옆쪽커버
즉, 범퍼 옆부터 문짝까지 들어가는 판을 말하는데,
“후렌다”라는 말은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
- 옛날에는 “흙받이”라고 했던 곳으로
- 미국에서는 “fender", 영국에서는 “wing"이라고 부릅니다.
105. 후앙 = 휀(fan) = 라디에이터 휀(radiator fan) = 엔진냉각 휀
- 자동차의 보통 앞부분에 설치되어 있는
“라디에이터(radiator = 방열기-放熱器)”의 냉각에 필요한 공기를
받아들이는 통풍구 역할을 하는 장치에 붙어있는 휀을 말합니다.
106. 휀다 램프 = 사이드 마커(side marker)
- "휀더(fender)“에 붙어 있는 “방향지시보조램프”를 말합니다.
107. 휠 하부 앗세이 = 휠 허브 어셈블리(wheel hub assembly)
- 잘 아시다시피 “hub"란 ”무엇의 중심, 중심지, 중추(中樞)“ 등을 뜻하는데,
- “wheel hub"란 바퀴의 한가운데 있어서 ”wheel"을 부착하는 곳을 말하며,
- 이곳의 회전을 도와주는 베어링과 또 “브레이크 패드(brake pad)"와 연결되는
축 등의 일체의 뭉치를 말합니다.
< 휠 하부 앗세이 >
108. 휴가루펌프 = 퓨얼 펌프(fuel pump) = 연료펌프
- “연료펌프”는 연료탱크에서 "기화기(氣化器 = carburetor)“ 또는
“인젝션노즐(injection nozzle or injector)”까지 연료를 공급해 주는
장치인데,
- 기화기식 기관에서는 주로 “기계식 다이어프램 펌프(mechanical diaphram
pump)”를 사용하고, 가솔린분사식 기관에서는
“전기모터식 펌프(electrical motor pump)”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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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렬오기통춤 ]
1. 직렬오기통춤
- 최근 “크레용팝(Crayon Pop)"이라는 걸 그룹이 히트시킨 ”빠빠빠“라는 노래의
안무인 ”직렬오기통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따라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 예쁘고 귀엽게 생긴 다섯 꼬마아가씨들이 온몸을 감싼 운동복에 오토바이헬멧을
쓰고 추는 이 춤은 무척 흥미롭고 독특했는데, 기자들이 이것을
“직렬오기통(直列五汽筒)춤”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 특히 요즘 걸 그룹들이 온통 옷을 벗어버리고 섹시하게 가는 추세이어서
그와는 다른 모습에 어른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2. 기통(汽筒 = 氣筒) = cylinder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동차의 4기통, 6기통, 8기통 등은 자동차의
실린더(Cylinder)의 개수를 말하는데, “기통”은 한자로는 “汽筒”이라
쓰기도 하고 “氣筒”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 우리나라 자동차에는 4-6-8기통의 짝수 기통만 있지만, 외국에서는 5기통
자동차도 흔한데, “볼보"에서 처음 선보인 이 형식은 지금은 ”폭스바겐“,
”아우디“ 등에서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 가장 큰 기통은 스포츠자동차 등에서 12기통짜리 자동차도 보았습니다.
-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4행정 싸이클 기관(four stroke cycle engine)”의
“내연기관(內燃機關 = internal combustion engine)”에서 동력을 얻는데,
즉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서 엔진룸에 둥근 모양의 Cylinder가 여러 개 나란히
배열되어 있고 각 Cylinder에는 Piston이 들어있어 공기와 연료의
“4행정(行程) 사이클 : 흡입-압축-폭발-배기”의 네 행정작용을 하여,
다시 말하면 피스톤이 네 번 움직여서 1사이클을 이루며 동력을 얻어
자동차가 움직이게 됩니다.
3. 배기량(排氣量) = displacement volume
- “배기량”이란 자동차 엔진 실린더 내부의 체적(體積=부피) 공간의 크기가
바로 배기량을 산출하는 기준입니다.
- 배기량을 산출하는 실린더의 체적(부피)은 실린더 안의 상단 연소실에서의
공기와 연료의 혼합, 폭발력에 의해 엔진 힘을 만들어 내는 피스톤이
상하 왕복운동을 하는 공간을 말하는데, 이때 공기와 연료의 혼합으로 인한
폭발로 피스톤이 실린더 상단에서 하단까지 밀려 내려갔을 때의 공간 부피만큼이
배기량입니다.
- 배기량의 척도를 알려주는 실린더의 크기는 주로 cc나 리터로 표기하며
엔진 배기량의 산출은 “각 기통의 배기량 x 기통 수”로 계산합니다.
- 일반적으로 배기량이 크면 클수록 엔진의 크기가 크고 그에 비례하여 힘이
강한데, 이는 기통 내의 실린더의 공간이 커서 배기량이 큰 만큼
흡입되는 공기와 연료 또한 그 양이 많아 강한 폭발력(연료와 공기의 연소성)
으로 피스톤을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 크래용 팝 >
< 자동차 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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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3편에 걸친 “생활 속의 자동차 용어들”을 모두 마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석을 보내고 나서 다시 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학장님. 수고해 주신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초기에는 정말 미약하여 과연 세계적 자동차 멩;커와 경쟁하여 살아 남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잘 버티고 있으며, 고용 창출효과도 수백만에 이른다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다 선배님들의 힘이 모아 이룩한 결과라고 봅니다. 80년대 미국 출장을 가면 주재원 대부분은 Oldsmobile을 몰고 나왔는데 당시 한국에서는 포니만 타다 올즈모빌을 타니 다리를 쭉 펴도 끝이 안 닿아 너무 좋았었는데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석 잘 쇠세요.
이 사장님, 올즈모빌을 기억하십니다. GM 브랜드 중에서도 꽤나 일찍 출시되었고 또 비교적 고급모델이어서 미국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브랜드가 사라지다니 참으로 느낌이 그렇습니다, 80년대 초 미국,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포니가 심심찮게 눈에 띄었는데 볼 때마다 무언지 가슴이 뭉클하던 생각이 납니다. 한참 뒤에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포니는 제법 알려졌었고 당시 유고슬라비아에서 자동차를 막 만들기 시작해서 출품했는데 그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감정이 들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자동차는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라도 이리저리 분열되어 나라 이름도 없어졌으니....
늦은 점심 하고 있는데 야끼 만두 얘기 보니 더욱 시장 하네요 ㅎㅎ 아직 음식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84년인가 85년에 미국 출장을 첨 갔었는데 당시 LA 지사 태춘석 차장님 차가 올즈 모빌 4800cc 육기통 엔진의 그 중후하고 멋진 엔진 시동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가 타단 포니 700인가 800cc 소리완 너무도 달랐거든요. 그 차 학장님이 타시던 거 아닙니까?
추석 잘 쉬세요.
제가 타던 차는 Chevrollet의 Caprice Classic 8기통 5,000cc 이었는데 좌우로 뿐만 아니라 앞뒤로도 무척 길었던 차이었습니다. 어쨋든 회사가 어렵게 되어서 1982년 10월 귀국하여 김포공항에서 포니 택시를 타니까 마치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동차를 주차할 때 나가기 편하게 한다고 대부분 뒤로 주차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앞으로 주차하더군요. 지금은 미국차들도 많이 짧아져서 괜찮지만 한참 전의 미국차들, 특히 캐딜락이나 링컨 리무진을 뒤로 주차하는 것을 보면 마치 신기에 가깝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앞으로 주차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