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도심 인구 감소 가속화 … 신공동화현상 우려,
올해에도 순천 관내에 공동주택 건설이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신대지구와 오천지구 등 1만여 세대의 아파트가 현재 시공 중이거나 착공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대지구는 1만1,060세대를 목표로 1·2차 2,632세대가 이미 입주된 상태이며, 3차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임대아파트인 5차 1,606세대는 내년 5월 중에 입주할 예정이며, 6차 1,606세대는 건축허가가 난 상태에서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신대지구에는 중흥건설에서 6차까지 7,376세대가 확정된 상태에서 67%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가 공영개발한 오천지구도 호반건설에서 595세대를 건설 중에 있으며, 대광로제비앙이 10년 임대로 436세대, 골드클레스가 10년 임대 646세대, 아리이스가 10년 임대 420세대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게다가 택지개발 외 지역인 신대지구 입구 해룡면 상삼지구에 대광로제비앙의 10년 임대 550세대가 이미 착공되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서면 주공1차 인근에 주택공사에서 30년 임대로 822세대를 건설할 예정으로 사업승인이 난 상태이다.
또 조례초등학교 뒤편에 미래에시알디에서 345세대의 건설 목표로 4일 건축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따라서 이미 시공 중인 공동주택은 신대지구 중흥 3·5·6차와 해룡 상삼 대광로제비앙, 연향 송보파인빌, 호반 베르디움 등 6,460 세대이며, 사업승인 된 상태에서 착공을 앞두고 있는 공동주택은 오천지구와 서면 주공 등 7개 단지 3,619 세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조례 R 주택 498세대는 사업 승인이 10년이 넘었고, 옥천 M아파트 145세대는 적당한 건설회사를 찾지 못해 방치된 상태이다.
시공사의 경영난에 공사가 중단된 매곡동 795세대 재건축 아파트는 시공사의 검토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천지구의 부영아파트 370세대는 30년 임대로 건설 계획 중에 있으며, 미분양된 오천지구 2필지, 신대단지, 해룡, 서면, 조례동 등 오는 2020년까지 6,000여세대가 추가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건설로 순천 관내에 주택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 9만7,000여 세대로 105% 기록, 매년 상승되고 있다.
이와 같이 신대·오천지구 신흥도시 개발로 인해 기존 신도시의 인구 증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개발된 지 20년이 넘은 연향 1지구와 조례동의 경우 아파트가 노후화 되면서 신대지구 등 새 아파트로 이사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등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때 5만 3,124명(2007년 말)까지 급상승했던 덕연동의 인구가 최근에 들어 주춤하거나 줄어들고 있는 역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왕지지구 롯데아파트가 들어서면서 800여명이 줄어들다가 다시 신대지구 아파트 건설로 지난해 또 1,000여 명이 빠져나가 5만 여명(2013년 12월 말 현재 5만835명)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 중인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경우 기존 원도심은 물론 신도심까지 지역적 인구 변화가 더욱 심화되어 기존 신도심에 대한 신공동화 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순광 교차로 닷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