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실에서 느끼게 되는 마음의 여유

[샤이안]

이제 본격적인 시즌이 오픈 되었다고 봅니다.

단지 날씨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들고 나는 상황이 달라진다 보여지구요.

그래서인지 이번주 금요일까지 이어진 비로 마실을 찾아주신 분들에게는 행운이었다 봅니다.

그만큼 예약 후 캔슬하신 분들이 많아 오신분들은 여유있게 휴식같은 캠핑을 즐기셨으니까요.

바야흐로 봄색이 완연한 그런 풍경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한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내린 봄비는 많이도 차분하게 분위기를 만들었던듯 합니다.

그래서 목요일부터 텐트 안에서 이것 저것 정리할 것들과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금요일의 오후가 되어 이제 한두집씩 자리를 채워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금요일 오후부터의 날씨는 화창하기 이를데 없는 그런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금요일에 입장을 하신 관계로 나름 바빠 낮사진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시간속에 밤이되고 아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화로에 불을 넣어 짚불 불고기를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비가 시킨대로 열심히 불관리를 하는 아들

그렇게 둘이서 어찌나 맛나던지 4인분을 해결하고야 말았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 걷기조차 힘들만큼 말이죠. ㅜ.ㅜ

그렇게 소화도 시킬겸 또 그렇게 마실을 다녀 봅니다.

다른댁들도 아이들 저녁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들 이십니다.

 그렇게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침낭 널어 놓은 풍경이 어제 밤 아주 편안했던 분위기를 알게 합니다.

 점심의 풍경입니다.

피자로 점심을 해결한 아들은 해먹에 앉아 쉬면서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소심함에 대해 생각했던 것이 이렇게 간판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저 구경해 보시라고 세팅해 둔 텐트인데

실상 보여지는 부분에 관심들은 있으신데 적극적으로 표현들을 안하셔서 만들어 붙였습니다.

결과는 대단히 편안하게 많은 분들이 질문도 하시고 구경도 하시고 했습니다.

맨위 산속으로 자리한 곳에 가보았습니다.

조용한 산새 소리만이 울리는 곳에서 편안한 아침들을 맞이하고 계셨습니다.

볕이들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니 역시나 동네 아이들이 바쁘게 모여듭니다.

간혹 텐트 자리를 정하시면서 아이들이 없는 집 옆으로 부탁한다는 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또 그렇게 한주일이 지나갑니다.

일요일에만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이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캠핑장을 한바퀴 돌면서 많은 분들과

어떠셨는지에 대해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데에 대해 감사하는 말씀이 지배적입니다.

해드린 것도 없는 사람이 듣는 칭찬으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주도 무탈하게 보낸 시간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 같이 어울리는 마음으로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계속 탈없이 지낼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으면 싶습니다. 

[불당동미라]

근황이 여전 무긍 하십네다 방문으로 뵈야하는데..

[샤이안]

힘든 일이지만 하나씩 풀어나간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별빛따라]

자연풍광이 살아있는 친환경캠핑장이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샤이안]

언제고 한번쯤은 찾아주셔도 좋을 그런 곳 입니다.

[사람도 참]

나무에 물이 올랐군요....
한가로워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샤이안]

여름으로 갈수록 더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 걱정입니다. 너무 번잡한 그런 캠핑장이기 보다는 호젓한 그런곳으로 꿈꾸었는데 말이죠.

[마쵸(박형진)]

마실도 봄 냄새가 물씬 나는것 같습니다....ㅎㅎㅎ

[샤이안]

난 마쵸 한번 만나 봤으면 소원이 없겠네 긴히 의논할 일도 있고

[빅스타]

사진에서 따스한 봄내음이 느껴지네요. ^^

[샤이안]

그런가요. 하지만 밤에는 많이 춥습니다..

[아킬레스(이진호)]

늘 느끼는 거지만 "마실"이란 이름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캠장과도 너무 잘 어울리구요~

[샤이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