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월동에 일이 있어 들렀다가 송규천 장로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죄송한 말씀도 드리고 마음 써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는 시간을 갖게되어 좋았습니다
제가 대접해 드리려 했더니 장로님께서 맛있는 활어회를 사주시어 염치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지요
늘 낭월정에서 작품을 쓰시고 탈고하시는 모습 상상만 했었는데 이렇게 낭월정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장로님~~^^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낭월정을 나올때쯤 멀리 괴산 제월리에서 피아노좀 고쳐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장거리 출장이라 망설였지만 비도 그치고 상쾌한 시골 공기를 맛보고 싶어 신나게 출발했지요
도착하니 폐교를 개조하여 대안학교를 운영중인 곳이었습니다
벽난로가 있고 소박한 주방, 허름한 벽시계와 낡아빠진 선풍기가 한대.....
꾸밈없고 자연스런 그림으로 장식된 벽면에 낡은 피아노가 한대 놓여 있습니다
이 피아노를 아무 탈없이 아름다운 소리로 만들어 놓는게 제 임무이지만 심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습한 날씨와 세월이 많이 흘러 노후된 피아노를 어디까지 손을 봐야 탈이 없을지 막막했지요...ㅎㅎ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인지 열심히 정성을 들이니 제법 소리도 맑아지고 동작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운동장은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아깝게도 포플러 나무를 성의없이 전지해서 몸통만 남아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건강하게 운동장을 지키고 있는 녀석들이 기특하고 든든해 보였습니다
빗물이 채 빠지지 않은 운동장과 낡은 건물~~~
저 골대를 향해 돌진하던 어린 학생들이 마냥 그리워집니다
학교를 나와 한고개 넘으니 아름다운 강줄기가 보입니다
괴산에서 유명한 대학 옥수수 밭도 보이구요
강태공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물을 향해 의연하게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쏘가리 한마리쯤을 기대하며 낚시를 시작했지만 만만치가 않네요...ㅎㅎ
그냥 무성하게 자란 돼지감자 군락지만 바라보다가 철수했습니다
강 뒷편으로 펜션과 참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있어 잠시 쉬어 갔지요
세종에 도착하니 해가 서산마루에 지고....
호수공원은 한적하게 저녁노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옥수수 한자루를 뜯으니 30개...오래오래 먹어도 줄지 않겠어요..ㅎㅎ
첫댓글 괴산나들이라 하여 한문 읽기를 좋아하는 저는 근사하게 정월랑이라 불렀습니다.(원래 옛 정자는 다 뒤에서 부터 앞으로 읽었음. 인결과 팔각정도 아닌 육각정 ㅍ 옛정자도 아닌것을...)이에 옆에 있던 김성애집사왈 낭월정아니예요.이게 웬일입니까 괴산에도 낭월정이 있다니요.풍경을 보면서 점점아래로.... 후덜덜 ㅍ다름아닌 그옛날 송하늘장로님께서 낭월동에서 시를 읊고 작품을 쓰셨던 낭월정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아 먹고 싶다 활어회...^^다시 보자 활어회^^이보게 강(병주)태공 옛날 쏘가리가 또한번 나를 부르네
집사님~~^^글쓰는중에 보셔서 잠시 헤깔렸군요..ㅎㅎ집사님이 활어회를 그렇게나 좋아하시는걸 몰랐네요..언제 제가 한턱 쏠게요...ㅎㅎ자랑만 해서 죄송합니다...^^ 근디요...괴산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이번 휴가를 괴산을 거쳐 문경 쪽으로 가볼까 생각도 했답니다좋은밤 되세요..^^
제목과 그림만 먼저 보았다면^^집사님은 365일이 휴가이신데 또 휴가 가실려고요저도 집사님따라 직장을 옮기고 싶습니다.^^ 금수강산을 다 돌아볼 수 있는 신이 내린 직업...퍄노소리와 함께 산수를 섭렵하시는 집사님 부럽습니다.우리왕건희도 문경을 가고싶어 하는데...우리도 이참에 문경으로..고고우리나라 아름다운나라.......좋은 사진과 멋진글 잘 읽고 갑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괴산은 정말 정겹고 아름다운 곳인 것 같네요.가지치기를 해 새잎이 돋은 나무가 정말 맘에 듭니다.(일곱번째,여덟번째 사진.)우리건희가 학교에서 큰가지 붙이고 작은가지 붙이고 나뭇잎 하나하나 붙여 만든(꾸미기대회에서) 나무가 생각나서요.좋은 곳에 가셔서 좋은 일 하고 오셨네요.
건희의 작품으로 아름답게 비쳐지는 나무이기에 저도 지금보니깐 예쁘게 보이네요..ㅎㅎ건희의 순수한 힘이 작용했나봅니다
일단~은 낭월정에 드러누워 션한 바람 맞으면 낮잠 한숨 잤음 좋겠구요... 이단~은 시골학교... 학생회때 수련회가서 아침운동하러 시골학교까지 뛰었던 생각이 어렴풋이 떠오르고삼단~은?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시골 풍경에 눈이 시원해지구요마지막으로... 쏘가리 매운탕이 먹고싶습니다요~ 대학옥수수는 저도 세종충북지부 직원으로부터 받은것이 있으니 패스 입니다^^
마지막 받지 않고 후진 걸어봅니다.^^ 집사님? 저는 대학찰옥수수가 먹고싶습니다요~요~ 쏘가리 매운탕은 며칠전 전원주말농장에서 먹었으므로 토스해드리겠습니다.^^
집사님의 스틱운전솜씨를 뽐낼수 있도록 오단 육단까지 쭈욱 밟아보지요..ㅎㅎ쏘가리 매운탕 꼭 함께 드실수 있도록 제가 노력해보겠습니다근디 이렇게 바빠서야 쏘가리 구경할 시간이 날까 몰라요..ㅎㅎ
세상구경& 자연을 만끽하며 일하는 울 바깥집사와 든든한 아들이 함께하는 모습에 감사하며 서정적인 느낌과 감성표현을 아름답게 잘 꾸며주는 짝꿍에게 칭찬 한마디글구 옥수수 맛있더라구요....저희들만 먹어 죄송하네요...남겨놓긴 했는데
첫댓글 괴산나들이라 하여 한문 읽기를 좋아하는 저는 근사하게 정월랑이라 불렀습니다.인결과 팔각정도 아닌 육각정 ㅍ 옛정자도 아닌것을...). 괴산에도 낭월정이 있다니요. 후덜덜 ㅍ ^^ 먹고 싶다 활어회...^^
(원래 옛 정자는 다 뒤에서 부터 앞으로 읽었음.
이에 옆에 있던 김성애집사왈 낭월정아니예요
이게 웬일입니까
풍경을 보면서 점점아래로....
다름아닌 그옛날 송하늘장로님께서 낭월동에서 시를 읊고 작품을 쓰셨던 낭월정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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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자 활어회^^
이보게 강(병주)태공
옛날 쏘가리가 또한번 나를 부르네
집사님~~^^
글쓰는중에 보셔서 잠시 헤깔렸군요..ㅎㅎ
집사님이 활어회를 그렇게나 좋아하시는걸 몰랐네요..언제 제가 한턱 쏠게요...ㅎㅎ
자랑만 해서 죄송합니다...^^
근디요...괴산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이번 휴가를 괴산을 거쳐 문경 쪽으로 가볼까 생각도 했답니다
좋은밤 되세요..^^
제목과 그림만 먼저 보았다면^^^^ 부럽습니다.
집사님은 365일이 휴가이신데 또 휴가 가실려고요
저도 집사님따라 직장을 옮기고 싶습니다.
금수강산을 다 돌아볼 수 있는 신이 내린 직업...퍄노소리와 함께 산수를 섭렵하시는 집사님
우리왕건희도 문경을 가고싶어 하는데...우리도 이참에 문경으로..고고
우리나라 아름다운나라.......좋은 사진과 멋진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괴산은 정말 정겹고 아름다운 곳인 것 같네요.
가지치기를 해 새잎이 돋은 나무가 정말 맘에 듭니다.(일곱번째,여덟번째 사진.)
우리건희가 학교에서 큰가지 붙이고 작은가지 붙이고 나뭇잎 하나하나 붙여 만든(꾸미기대회에서) 나무가 생각나서요.
좋은 곳에 가셔서 좋은 일 하고 오셨네요.
건희의 작품으로 아름답게 비쳐지는 나무이기에 저도 지금보니깐
예쁘게 보이네요..ㅎㅎ
건희의 순수한 힘이 작용했나봅니다
일단~은 낭월정에 드러누워 션한 바람 맞으면 낮잠 한숨 잤음 좋겠구요...
이단~은 시골학교... 학생회때 수련회가서 아침운동하러 시골학교까지 뛰었던 생각이 어렴풋이 떠오르고
삼단~은?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시골 풍경에 눈이 시원해지구요
마지막으로... 쏘가리 매운탕이 먹고싶습니다요~ 대학옥수수는 저도 세종충북지부 직원으로부터 받은것이 있으니 패스 입니다^^
마지막 받지 않고 후진 걸어봅니다.^^ 집사님? 저는 대학찰옥수수가 먹고싶습니다요~요~ 쏘가리 매운탕은 며칠전 전원주말농장에서 먹었으므로 토스해드리겠습니다.^^
집사님의 스틱운전솜씨를 뽐낼수 있도록 오단 육단까지 쭈욱 밟아보지요..ㅎㅎ
쏘가리 매운탕 꼭 함께 드실수 있도록 제가 노력해보겠습니다
근디 이렇게 바빠서야 쏘가리 구경할 시간이 날까 몰라요..ㅎㅎ
세상구경& 자연을 만끽하며 일하는 울 바깥집사와 든든한 아들이 함께하는 모습에 감사하며
서정적인 느낌과 감성표현을 아름답게 잘 꾸며주는 짝꿍에게 칭찬 한마디
글구 옥수수 맛있더라구요....저희들만 먹어 죄송하네요...남겨놓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