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에서 봉은사돌고 코엑스지나 삼성역까지(上)

[雲亭]

 [걷고 싶은 서울길] 선정릉돌고 봉은사들러 코엑스지나 삼성역까지....

 오늘의 코스는 선릉역 - 선정릉입구 - 역사문화관 - 재실 - 홍살문 - 정릉(중종왕릉) - 소나무숲길 - 정현왕후릉 - 선릉(성종왕릉) - 비각 - 숲속길 - 매점 - 수복방 - 매표소 - 선정릉외곽길 - 봉은사로 - AID사거리 - 봉은사입구 - 용향각 - 진여문 - 운하당 - 북극보전 - 미륵대불 - 판전 - 다례원 - 삼검당 - 법왕루 - 선불당 - 명부전 - 영산전 - 대웅전 - 봉은사입구 - 코엑스컨벤션센터 - 코엑스아트홀 - 한국종합무역센터 - 축제행사장 - 삼성역. 이렇게 끝이 난다. 오늘의 코스 총 거리는 8.3 km 이고, 코스 진행에 걸린 시간은 휴식시간 빼고 3시간 남짓이다. 원래 코스 거리는7.2 km 이고, 원래 코스 진행 시간은 2시간 이다.

 오늘의 코스는 요즘 축제기간에 맞물려 조금 회피해야 할 곳이지만 시내 고궁도 그렇고 청계천도 적합하지 않은 것 같은 마음에 핑계김에 집에서 가까운 선정을 과 봉은사 그리고 코엑스가 한꺼번에 묶여 있는 아주 좋은 코스를 선택해 출발을 한다. 이 코스는 그냥 도심 속의 숲길을 돌아 보는 기분이라 우선 쉴 곳과 간식물 살 곳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 음료수 하나도 준비 없이 그냥 배낭만 질머지고 전철역으로 간다. 잠시 후 선릉역 8번 출입구에 내려 앞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벌써 숲이 보인다. 선릉 담장에서 우측으로 조금 들어서면 선정릉 입구가 나오고 좌측에 매표소가 자리해 개인당 천원을 지불하고 표를 받아 입장을 한다.

 선정릉에 들어서 첫 번째 만나는 곳은 역사 문화관이다. 들어가 스탬프를 찍고 조금걸어 재실에 들어선다. 깨끗하게 보수가 되어있다. 다시 끝 쪽으로 가 홍살문을 지나면 중종 왕릉이 보이고 정자각을 지나 비각에 이르니 봉분 잔디공사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옆으로 소나무들이 멋진 숲길로 올라 제일 높은 언덕을 넘어서면 정현왕후릉이 자리하고 있다. 언덕을 내려와 다시 왕릉 담을 끼고 오르면 성종왕릉이 자리하고 제일 까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해놓았다. 다시 내려서면 비각 좌측길로 숲으로 들어서 언덕을 넘고 또 넓은 길로 매점까지 걷고 넘어오면 매표소가 보인다. 이제 선릉 외곽담을 끼고 가 길을 건너 봉은사로 간다.

오늘의 걸은 코스를 궤적으로 보면....

오늘의 걷기 코스의 출발점인 2호선 선릉역 8번 출입구로 나와 뒤돌아 보고....

선릉역에서 나와 직진하면 멋진 건물앞 이런 작은 조형 연못도 만나고....

금방 도착한 선릉입구 엔 들어서면 바로 매표소가 자리 하고 있어....

매표소에서 천원을 지불하고 안내도를 보며 질을 익혀 두고....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역사 문화관이 눈에 띄고....

자그마한 역사 문화관에서 스탬프를 엽서에 찍고 한바퀴 돌고 다시 나가....

역사 문화관에서 이렇게 호젓한 길로 걸어 가며 나무들이 무성한 길을 걷고....

높이가 적당한 팥배나무가 열매을 걸고 있어 그래도 하며 따 먹어 봤더니 시고 떨 떠름....

저 앞에 보이는 재실로 가기 위해 좌측길로 올라 서고....

오르는 길목과 담장엔 어찌된 일인지 보라색이 아닌 흰색의 작살 나무 열매가....

재실로 올라 서 예쁘게 복원된 재실을 한폭에 담아 보고....

재실 입구로 들어서며 높은 솟을 대문 처마를....

재실의 주건물이 가운제 자리하고 좌우측 디귿자로 된 형식의 재실....

재실 외곽 디귿자로 된 상은 그 수가 엄청나게 많아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음을 보여주고....

재실 장독대 언덕 같은 곳에 앉은 뱅이 구절초가 피어 있고....

재실에서 나와 이제 넓은 잔디 공원 같은 길로 천천히 가을을 느껴 보고....

성수동의 서울숲을 연상케 하는 아주 멋진 숲사이로 걸어 가다 보니....

끝 지점에 홍살문이 보이고 뒤로 정자각과 비각 그리고 지붕위로 보이는 중종 정릉....

중종은 1488년 성종과 계비인 정현왕후 사이에서 태어 19세 되던때 10대왕인

연산군을 모라내고 왕위에 오른다. 왕비는 단경왕후가 양주 온릉에 있다고,

중종은 3비 9후궁을 거느려 9남 11녀을 두었다고 하는데....

정자각의 어처구니가 정말 어처구니 없다는 듯 올라서 있고....

어처구니란 잡상이라는 다른말로도 불리우며 처마마루에 올라앉은

서유기의 등장인물로 된것도 있으며 삼산 보살도 등장한다.

나쁜 기운과 액운을 막아 준다는 개념이....

정릉의 정자각을 다시 한번 올려다 보고....

정릉 위로는 잔디 공사를 하느라 올라갈 수가 없다고....

중종왕릉인 정릉에서 오르는 산길은 끝까지 이렇게 멋진 소나무 숲으로....

정말 진흙의 습도와 소나무 향이 어우러져 진한 향이 나고....

음용수와 매점이 있는 공원쪽으로 가는 길목 갈림길 인데....

꼭대기 길로 올라서 이제 동네길과 같이 한참을 걷게 되는 아름다운 숲 길....

숲길 끝 무렵에 다시 언덕을 오르는 나무 지지목 계단이 보이고....

밑으로 조금 내려서면 정현 왕후릉리 자리 하고 있어....

정현 왕후는 윤호의 딸로 1462년 태어나 1480년 에 왕비가 되어

신숙공주를 낳았다고, 1530년 경복궁에서 69세로 승하 하였다고....

보기에도 자그마한 정현왕후 릉이 동그라니 예쁘게 자리하고 있어....

정현왕후 릉 밑쪽에 혼자서 무엇을 찾고 있는새, 곤줄박이 같은데 머리가 이상?....

성종왕릉 오르는 길목 담장 부근에 예쁘게 피어있는 쑥부쟁이....

이곳 왕릉중 제일 잘 되어 있는 9대 성종 왕릉의 모양....

성종은 1457년 세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에종이

일년 조금 넘게 재위하다 승하 하여 바로 13살에 왕위에 오른

선정을 펼친 왕으로 동국여지승람을 편찬한 왕이다.

넓고 커다란 능의 잔디 아리 빌딩 숲이 보여 아이러니한 모양을....

성종 왕릉의 병풍석과 지대석 그리고 난간석이 아름답게 되어 있어....

가이드와 함께 일본인 관광 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어....

커다란 왕릉 밑으로 정자각과 비각 그리고 옆에 수복방이 보이는데 비각 좌측 산길로 올라야....

수복방은 능지기 들이 능역을 관리하기 위해 지은 집이라고....

숲길로 들어서면 약간의 언덕 쉼터 쪽으로 게단 식으로 편안하게 되어있는 산책로....

언덕을 내려가는 길도 넓고 편하게 만들어 놓아....

정 가운데쯤으로 보이는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숲을 즐기고 있고 우측엔 매점도....

출구 쪽에 조선왕릉 이 세계유산에 등재 되었다는 안내문이....

조선왕족의 무덤은 119기에 이르며 그중 릉이 42기, 원이 13기,묘가 64기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제릉과 후릉 두릉만 북한 개성에 있고 나머지는 남한에..,.,.

선정릉을 나와 남쪽 외곽 도르를 폭신한 우레탄 길로 걸어가고....

예쁜 담장엔 쌍룡 무늬가 들어 있고, 관리소에서 전하는 시민 이 지켜야 할일 안내판이....

동쪽 외곽길을 올라 끝까지 간후 넓은 길을 건너 봉은사로 로 걸어가고....

지금 논현역에서 부터 9호선 연장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며 이곳에 봉은사 역이 지어지고 있어....

봉은사역 사거리에 멋진 해태 같은 사자상이 서로 으르렁 대고 있고....

봉원사로엔 봉원사 역을 만들기 위해 9호선 지하철 역사 공사가 한창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