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9일 (월)
제목 : 깨끗한 부자
오늘의 말씀 : 잠언 19:1-16 찬송가: 422장
1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2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3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4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5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
6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7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
8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9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10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거든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
11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12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
13 미련한 아들은 그의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
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15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중심 단어
성실, 재물, 친구, 지혜, 계명
주제별 목록 작성
재물과 인간관계
4절: 재물이 많으면 친구가 많다
6절: 선물 주기를 좋아하면 친구가 생긴다
7절: 가난하면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친구가 떠나간다
도움말
1. 패역하고(1절): ‘속이다’라는 뜻이다. ‘올바르지 못하고 굽다, 왜곡되다’라는 의미다.
2. 지식 없는 소원(2절): 여기에서 소원은 ‘숨, 호흡, 마음, 중심’이라는 뜻 외에 ‘생명체, 그 사람 자신’이라는 뜻도 있다. 그런 점에서 ‘지혜 없는 자’로 해석할 수도 있다.
3. 방백(10절): ‘주권을 소유하다, 통치하다’라는 뜻이다. ‘감독, 왕, 주권자’ 등을 가리킨다.
4. 은택(12절): ‘기쁘게 여기다, 만족하다’라는 뜻이다. ‘넘치는 만족, 호의, 은혜, 즐거움’ 등을 뜻한다.
말씀묵상
재물의 선용
솔로몬은 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사람과 미련한 자를 비교하면서 전자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1절). 하지만 이것이 무조건 성실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식 없는 열심이나 판단력 없는 맹목적인 성실은 잘못된 길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2절). 오직 하나님의 뜻에 기초한 성실과 열심만이 의미 있는 삶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부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면 안 되지만, 부를 이용할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은 많이 베풀 수 있고, 그로 인해 친구를 더하게 됩니다(4, 6절).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형제들에게 버림받고,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게 됩니다(7절). 이에 솔로몬은 재물을 선용할 줄 아는 깨끗한 부자가 될 것을 권면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원리
솔로몬은 부자가 되기 위한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내면을 강하게 하고 자기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8, 16절).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되고, 지혜와 명철을 소유하면 복을 얻게 됩니다.
둘째,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거짓 증인은 반드시 벌을 받고 망하게 됩니다(9절). 일시적인 속임수로 순간적인 유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결코 깨끗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셋째, 가정이 화목해야 합니다(13절). 가정의 화목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에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14절).
그 밖에도 게으름을 멀리하고,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사치를 멀리해야 합니다(10, 15절).
이런 여러 지침은 우리 삶의 기초석이 되어 우리를 풍성한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재물과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사람이 그릇된 길을 걸으면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영혼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 여러분이 더욱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2. 깨끗한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어제는 선교사님과 함께 많은 은혜를 함께 나누는 주일이었다. 인천에서 이곳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이 ‘은혜’의 찬양이 너무 은혜가 돼서 계속 반복해서 듣고 또 들으면서 오셨다고 한다. 그래서 설교 전에도 설교 후에도 오후 예배 전에도 후에도 계속 부르고 또 불렀다.
중학교 때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고물상 창고 같은 방에서 살면서 신발 도매상에서 배달하는 일을 했다. 아버님의 반대로 고등학교 진학하는 것이 어려웠을 때 형의 지지로 입학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선교사님의 부끄러운 과거를 숨김없이 다 털어놓으신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가난했기 때문에 서울역 노숙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그들에게 공감이 전하는 설교를 할 수 있었다. 또 그렇게 가난했기 때문에 탄자니아 오지까지 들어가 원주민들과 같이 살면서 제자들을 세울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이 찬양의 가사를 음미하면서 함께 불렀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그래서 오늘 이 말씀이 내게 더 큰 은혜로 다가오고 있다.
1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가난해도 정직하게 사는 것이 믿어 주는 사람 없는 부자가 되는 것보다 낫다. -메시지)
(가난하지만 진실하게 사는 사람이 입술이 거짓되고 미련한 사람보다 낫다. -현대인)
솔로몬처럼 세상에서 가장 부했던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말씀이 오늘 우리들 삶의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는 다른 사람과 화목하게 지낼 수 없다. 그런데 거기에 부와 권력까지 소유하고 있으면 더욱더 패역한 입술이 되어 갑질하기 쉽다.
그래서 차라리 가난해도 정직하고 진실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솔로몬은 또 ‘4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7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라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재물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영향력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친구가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의 재물이 사라지고 나면 친구의 관계도 끊어지게 된다. 또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과 친구 되는 것을 꺼린다. 자신에게 유익이 없기 때문이다.
유익이 없으면 친구가 될 수 없는 세상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다. 선교사님도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었기 때문에 선교지에서 제자들을 세울 수 있었다.
관계는 물질과 유익의 관계가 아니라 사랑의 섬김의 관계가 될 때 진정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오늘 나는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가고 있는가?...
부하고 영향력 있는 자들과 더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았던가? 유명하고 능력있는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지 않았던가?
선교사님이 돌아가는 길에 쇼핑백 두 개에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들을 싸 드렸다. 이제는 탄자니아 사람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든 얼굴이지만 언제 만나고 반갑고, 헤어짐이 아쉬운 얼굴이 되었다.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라는 말씀을 바꾼 사람 ‘가난하기 때문에 친구가 되어준 사람’
우리는 관계를 유익을 따라 맺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맺어져야 한다. 먼저 주고 먼저 섬기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때 주님의 사랑으로 맺으려고 하기 보다는 계산하고 저의 유익을 따라 맺으려고 했던 것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솔로몬처럼 가난해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가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가난하기 때문에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친근해질 수 있는 주님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가난하기 때문에 친구가 없는 자들의 친구가 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풍성히 전해줄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메시지 성경>
1. 가난해도 정직하게 사는 것이 믿어 주는 사람 없는 부자가 되는 것보다 낫다.
2. 지식 없는 열심은 무가치하고 서두르면 무리가 따른다.
3. 자기가 어리석어 제 삶을 망쳐 놓고는 어째서 하나님을 탓하는가?
4. 부유한 사람에게는 파리가 꿀에 꼬이듯 친구가 모이지만 가난한 사람은 역병처럼 기피대상이 된다.
5. 위중은 처벌을 면치 못한다. 거짓말쟁이를 그냥 놓아 보내겠느냐?
6. 너그럽게 베푸는 이 주위에는 사람이 많고 자선가에게는 모두가 친구다
7.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 가족도 피하고 절친한 친구도 외면한다. 네가 오는 것을 보고 눈길을 돌린다. 눈이 멀어짐은 마음이 멀어졌다는 뜻이다.
8. 지혜로운 마음을 키우면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냉철한 사고를 유지하면 훌륭한 삶을 얻을 것이다.
9. 거짓말을 하는 자는 붙잡히고 헛소문을 퍼뜨리는 자는 파멸한다.
10. 미련한 자가 호강하며 사는 것도 마땅하지 않은데 하물며 종업원이 사장에게 명령하는 것이랴?
11. 똑똑한 사람은 입을 다물 줄 알고 통이 커서 용서하고 잊는다.
12. 성질 나쁜 지도자는 미친개와 같고 인품 좋은 지도자는 상쾌한 아침이슬 같다.
13. 어리석은 자식은 부모의 피를 말리고 바가지 긁는 배우자는 물이 새는 수도꼭지와 같다.
14. 집과 토지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지만 마음이 맞는 배우자는 하나님께서 주신다.
15. 빈둥거리는 자의 삶은 무너지고 게으름뱅이는 배를 곯는다.
16. 계명을 지켜 목숨을 부지하여라. 경솔함은 사람을 죽인다.
17. 가난한 이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하나님께 꾸어 드리는 일이니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갚아 주신다.
18. 기회가 있을 때 자녀를 훈계하여라.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 것은 그들을 망하게 하는 일이다.
19. 성난 사람은 제 스스로 뒷감당을 하게 하여라. 괜히 끼어들었다가는 상황만 악화시킨다.
20. 유익한 훈계에 귀를 기울이고 질책을 받아들여라. 그것이 지혜롭게 잘사는 길이다
21. 사람들은 계속 머리를 짜내 계획하고 선택하지만,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질 것이다.
22.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이지만,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보다는 가난뱅이로사는 것이 낫다.
23.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생명 그 자체이며, 온전하고 평온한 삶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뜻밖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닥치지 않는다.
24. 어떤 자들은 포크로 파이를 찍고도 너무나 게을러 입으로 가져갈 생각을 안 한다.
25. 거만한 자에게 벌을 주어 본보기로 삼아라. 혹시 아느냐? 누군가 교훈을 얻게 될지.
26. 부모에게 폭언을 퍼붓는 자식은 집안의 수치다
27. 아이야, 훈계를 무시하고 네 멋대로 탈선하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28. 원칙 없는 증인은 정의를 훼손하고 악인의 입은 악의를 토해 낸다.
29. 불경한 자는 고생을 해야 경외심을 배우고 미련한 자는 따귀를 맞아야 주의를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