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아난다 테라는 부처님께 현재의 고따마 부처님께서 빅쿠들에게 가르치시는 기본적인 법과 계율이 과거의 부처님들이 빅쿠들에게 가르치신 것과 꼭 같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에 대해 여쭈어 보았다. 왜냐하면 전에 부처님께서는 과거의 일곱 부처님들의 부모, 부처님들의 수명, 법이 존속되었던 기간, 어떤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셨는지, 빅쿠 제자들의 수와 으뜸가는 제자들의 이름, 그리고 부처님들을 받들어 포교에 큰 공로를 세운 신자들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하시었느나, 그 부처님들의 가르치신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하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과거 부처님들이 재일을 지키시는 시기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기본적인 가르침만은 지금의 당신과 아무 차이가 없다고 대답하시었다. 부처님께서는 과거의 부처님들이 재일을 지키셨던 날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위빠씨(Uipassi) 부처님은 칠 년에 한 번씩 우뽀삿타 재일을 두시었다. 이때는 빠띠목카(포살 계율을 낭송하는 일)를 한 번만 하여도 그 효과가 칠 년간이나 지속되어 모든 수행자들이 청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다음 시키(Sikhi) 부처님 때는 육 년에 한 번, 까꾸산다(Kakusandha) 부처님과 꼬나가마나(Konagamana) 부처님 때는 매년 한 번, 까싸빠(Kassapa) 부처님 때는 여섯 달마다 한 번, 우뽀삿타 재일을 두시었다. 이같이 비록 그 기간은 달랐지만 제자들을 지도하시고 경책하시는 기본적인 내용과 게송은 같은 것이었다.
이같이 아난다 테라에게 일러주신 뒤 부처님께서는 다음의 게송 세 편을 읊으시었다.
일체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착한 공덕을 힘껏 행하며
자기의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고통을 참고 견디는 데는 인욕심이 으뜸이요,
닙바나는 위없는 여래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