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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8장
4천 명을 먹이심, 제자들의 깨달음이 적음,
맹인을 치유, 십자가와 제자도
(찬송 339장)
2023-3-30, 목
맥락과 의미
8장에서 예수님은4천 명을 먹이시고 소경을 치료합니다. 먹이시고 치료하시는 두 기적 이야기 사이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둔한 것을 지적하십니다(18절). 기적은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깨닫도록 인도하는 표적입니다.
마침내 베드로는 제자들을 대표하여 “당신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바로 고백합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서 고난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실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제자들도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것을 더 가르치십니다.
1. 4천 명을 먹이심(1-10절)
2.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의 누룩을 경계해야 하는 제자들(11-20절)
3. 벳새다에서 맹인을 점차 고치심(22-26절)
4.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그리스도와 제자들(27절-9:1)
1. 4천 명을 먹이심(1-10절)
6장에서 5천명을 먹이신 것과 8장에서 4천명을 먹이신 것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a) 비슷한 점: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에게 떡을 주시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6절). 그리스도가 승천하신 후에도 제자들과 교회가 성도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계속 공급할 것을 보여줍니다.
b) 다른 점: 5천명을 먹이신 것과 다른 점도 있습니다. 8장에는 “멀리서”(3절) 왔다는 말이 새롭게 나옵니다.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이방에서 회복하겠다는(이사야 60:4,9, 예레미야 46:27)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에베소서도 비슷한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평화)케 하셨습니다.” 이방인이 그리스도의 피로 유대인과 한 백성이 된 것을 말합니다(에베소서 2:17,16,13).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일곱 광주리였습니다. 7은 완전수이고, 또 이방인을 상징하는 수이기도 합니다(창세기 10장의 이방인 나라 수가 70).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이방인도 복음으로 풍성히 먹일 것을 그림처럼 보여줍니다.
2.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의 누룩을 경계해야 하는 제자들(11-20절)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과 논쟁(힐난)하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적을 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하기 위해서입니다. 광야에서 구약 백성이 하나님을 시험한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불신앙 때문에 그리스도를 시험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더 이상 표적을 주시지 않겠다고 하십니다(12절). 광야에서 5천명, 4천명을 먹이시며 이미 충분히 표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세보다 더 나은 분으로서 새로운 출애굽을 이룰 분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들은 큰 기적을 보고서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표적을 구했습니다.
더 이상 표적을 주지 않겠다고 하신 이때부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표적을 가르치십니다(31절). 가장 큰 기적인 십자가의 표적을 보여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신 기적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표시하는 “표적”입니다. 사도와 교회도 기적이 아니라 십자가의 복음을 전합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식을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하니”(고린도전서 1:22,23).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15절). 제자들은 빵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책망하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리스도는 다시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알지 못하느냐 깨닫지 못하느냐 마음이 둔하냐?” 제자들은 바리새인처럼 계속 기적을 통해 믿음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헤롯처럼 자기 권력과 현세적 이익을 우상처럼 받들어서는 안 됩니다.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이 무엇을 표시하는 표적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이 깨닫도록 하기 위해, 기적으로 사람들을 먹이시고, 열 두 바구니, 일곱 광주리 남긴 것을 기억시키십니다(20절).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양식(요한복음 6:32-34)임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이스라엘 12 지파를 회복하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자들의 사명입니다. 또한 지금 교회의 사명입니다.
3. 벳새다에서 맹인을 점차 고치심(22-26절)
7장에서 청각-언어 장애인의 경우처럼, 이번에도 사람들은 시각 장애인을 그리스도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스도는 그를 따로 데려가서 고치십니다. 반대하는 서기관, 바리새인과 분리하여 제자들을 통해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장애가 있는 곳에 손을 대고 안수하여 고치십니다. 그리스도는 말로만 병을 고치지 않고 사랑으로 만져주시면서 전인격을 치유해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맹인에게 한 번 안수했습니다. 그는 희미하게 보았습니다. 두 번째 안수하신 후에 그는 밝게 보았습니다.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영적 눈을 뜨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비유처럼 보여줍니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15절)” “너희 마음이 둔하냐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17절). 시각장애인과 같은 대화를 합니다. “보이느냐(23절)?”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예수님은 소경의 눈을 조금씩 열어주십니다. 이것을 통해 예수님은 제자들을 인내로 가르치면서 그들의 영적 눈을 계속 열어가시는 것을 그림처럼 보여줍니다.
지금도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말씀을 통해 우리 눈을 밝히셔서 그리스도를 보게 하십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인 성령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눈을 열어주십니다(에베소서 1:18). 하나님을 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시는 구원의 은혜를 바로 바라보게 합니다. 주님은 소경의 눈을 열어주신 후 그를 원래의 집으로 바로 보냅니다. 우리도 주일에 말씀을 들을 때 그리스도의 성령님은 우리의 영적 눈을 열어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내십니다. 6일 동안 각자의 집에서, 직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백성으로 살게 하십니다.
4.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그리스도와 제자들(27절-9:1)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제자들을 대표하여 고백했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메시아)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권력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독립시킬 그런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기적으로 이익을 얻게 해주는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메시아=그리스도께서 하실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입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믿고 회개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하나님 나라를 세우신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메시아 되심을 널리 전하려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여기서 처음으로 “인자가 고난을 겪고 버림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31절)을 선언했습니다. 마가복음은 전체가 16장인데, 8장부터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말합니다. 절반 이상에서 십자가의 고난을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는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32절). 이제부터 제자들에게는 비유가 아니라 선명하게 그리스도의 사명을 가르치기 시작하십니다. 11장에서 십자가에 달리실 고난 주간의 시작인 주일에 예루살렘에 마침내 승리의 입성을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때까지 계속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예고하실 것입니다(9:12, 31, 10:32).
베드로는 예수님께 항변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책망했습니다(33절). 그는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를 꾸짖습니다. 책망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32절). 마귀가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할 때 하셨던 말씀을 그대로 반복하십니다(마태복음 4:10).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을 방해하는 사단의 말이 베드로의 입을 통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의 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이루시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잃으면 구원하리라.”(35절). 자기 부인의 첫째는 죄악 된 자기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거룩함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자기 부인의 두 번째는 그리스도를 닮는 길에서 핍박과 희생을 당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마가복음을 처음 읽던 성도들은 로마에 의해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가운데 이미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영광이 있습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재림하실 때 그 영광에 참여하게 해주실 것입니다(38절). 부활 이후의 그리스도의 영광, 재림 후의 영광을 “여기 있는 자들은 죽기 전에 볼 것이다”(11:1)고 하셨습니다. 11장에서 변화산 위에서 영광스럽게 변한 그리스도의 모습을 세 명의 제자들은 볼 것입니다.
4천명을 먹이신 것과 그리스도와 제자의 고난에 대한 가르침은 세 가지 단어가 겹칩니다.
a) 3일(2, 31절)
b) 준다-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주심(6절),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37절).
c) 짊어진다-“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8절). “자기 십자가를 지고”(34절). 앞으로 사람들에게 십자가 복음의 양식을 나누어주는 제자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구원의 은혜는 오직 고난을 통해서만 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제자들(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말씀의 종들)의 고난을 통해서!
약속과 함께 경고를 하십니다. “나와 나의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자기 목숨을) 구원하리라”(35절).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38절). 예수님의 제자이면서도 십자가의 고난 때문에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음을 믿고 순종하지 않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자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선언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 1:16).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자랑합시다.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하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손해를 본다면 천국에서 상이 큽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적으로 많은 사람을 먹이셨습니다. 그 목적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인 그리스도께서는 구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에서 만나를 공급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여호와인 하나님의 아들은 몸을 가지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계속하여 사도와 복음 전파자에게 복음 말씀을 나누어주십니다. 사도들이 떡처럼 나누어주고, 말씀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계속 성령님을 교회에 파송하셔서 십자가의 복음 말씀으로 우리를 먹여 살리십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 죄를 용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죄용서 받은 성도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거룩한 삶을 삽니다. 그리스도와 같은 존재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복음으로 구원받은 교회의 성도는 복음을 전하고 복음대로 살아갑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에는 반드시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난 가운데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형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이 우리를 “영광에서 영광으로” 변화시키심을 확신합시다(고후 3:18). 복음을 계속 믿고, 계속 순종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 고난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형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내게 어떤 고난을 주셨습니까? 기쁨으로 이 고난의 길을 가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제자들의 영적 눈을 뜨게 하심과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심
예수님은 제자들이 영적 눈을 뜨도록 가르치십니다.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호라오, 블레포, 15절). “너희 마음이 둔하냐?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블페포17절).
제자들의 영적 눈을 뜨게 하는 것은 시각 장애인의 눈을 뜨게 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보이느냐(블페포, 23)?” “사람들이 보이나이다(블페포).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호라오)”. 예수님은 소경의 눈을 조금씩 열어 주십니다. 이것을 통해 예수님은 제자들을 인내로 가르치면서 그들의 영적 눈을 계속 열어가시는 것을 그림처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눈을 점점 열어주십니다.
<참고> 6-8장의 흐름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반대, 가족들의 몰이해 속에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1-3장). 고향 사람들과 헤롯의 몰이해 속에서 제자들을 파송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자들을 5천명을 먹이는 사역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4-6장). 그러나 그들은 여전이 “떡 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둔하여져 있었습니다(6:52).
7-8장은 둔한 제자들을 깨우치시는 이야기입니다. 7장에서 말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구약 백성에게 하나님이 정해주신 정결의식 외에 더 많은 것을 만들어 전통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임의로 만든 전통을 잘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형식적으로 말씀을 지키면서도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구약의 정결의식의 원래 뜻을 밝히시면서, 그 의식 자체를 개정하셨습니다. 마음이 새롭게 되는 것의 중요함을 가르치셨습니다. 바리새인은 자기가 율법을 잘 지킨다는 생각에 도취되어 자기 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교만해져서 제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한 이방여인은 그리스도를 간절히 의지했습니다. 그녀의 딸이 치유를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방 지역 데가볼리에서 탄식하고 고난을 받으시며 청각-언어장애인을 치유하셨습니다.
8장은 6-7장을 더 발전시킵니다. 6장에서 5천명을 먹이셨던 그리스도는 8장에서 또다시(1절) 4천명을 먹이십니다. 7장에서 청각-언어 장애인을 손대어 고치셨던 예수님은 8장에서도 소경에게 또다시 안수하여 보게 하십니다 (25절).
8장에서 마침내 베드로는 제자를 대표하여 “당신은 그리스도입니다”라고 바로 고백합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서 고난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실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제자들도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것을 더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조금 전, 제자들을 대표하여 “당신은 그리스도입니다”라고 바르게 고백했던 베드로가 사단의 말을 내는 도구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을 막으려는 사단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책망하십니다. 제자들은 책망을 받으면서 그리스도와 제자도에 대해 배워갑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많은 고난을 받는 중에 마가복음의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들었습니다. 기록하고 읽었습니다. 순교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그 말씀으로 많은 위로를 받으면서 고난의 길을 걸어갔을 것입니다. 우리도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은혜로 그분을 따라 갑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하기 때문에 고난도 받습니다. 그리스도의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가 고난을 통해 영광을 얻을 것을 약속하면서, 위로해주십니다.
교회와 우리는 마가복음을 읽으면서 제자들의 성장 과정을 봅니다. 사도시대부터 2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도 그리스도와 사도가 세운 교회의 지체입니다. 우리도 계속 복음의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믿음이 약한 상태에서 계속 성장합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을 계속 체험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믿음으로부터 믿음을 향하여!)” (로마서 1:17).
제자들, 곧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성령의 강림 후에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늘에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성숙하게 그분의 일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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