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수산업과 마찬가지로 민물 어업의 생산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그 이유는 오스트레일리아 육지의 토질이 워낙에 척박하기 때문이다.
민물 어업이 대단한 수확량을 자랑하지만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해양 수산업과 다를 바가 없다,
예컨대 오스트레일리아의 민물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존은 거의 1미터까지 자라지만
머리 강과 다링 강의 하계에서만 잡히는 어종은 거의 1미터가지 자라지만
머리 강과 달링 강의 하계에서만 잡히는 머리코드(murray cod)이다.
육질이 뛰어나 비싼 값에 팔인다.
전에는 머리코드가 머리 강과 달링 강에서 넘쳐흘러 트럭을 가득 채울 정도로 잡아 시장에 내다 팔았지만
요즘에는 거의 씨가 말라 어장이 폐쇄되고 말았다.
이런 붕괴의 원인으로는 오렌지러피처럼 머리코드의 성장 속도가 느린 탓도 있지만
외래종인 잉어가 수질을 더럽히고 1930년대에 머리 강에 댐들이 세워지면서 산란을 위한 이동로가 막혔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댐 관리자들이 다뜻한 표층수(surface water)보다 편의성을 이유로 차가운 저층수(bottom water)를 방류해
강의 수온이 낮아져 머리코드의 산란을 방해했고,
과거에는 강이 정기적으로 범람하면서 토양의 양분이 그런대로 유입되었지만
댐들로 수위를 조절면서 영양분의 유입이 거의 없는 맹물로 변한 탓도 있다.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 민물 어업의 생산액은 미미하다.
예컨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 민물 어업의 총생산액은 연간 45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 액수마저 30명이 나누어 자져댜 하니, 민물 어업은 그들에게 부입일 수밖에 없다.
머리코드, 황금 농어(golden perch) 등 머리강과 달링 강의 소중한 어종들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잘 관리 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머리 강과 달링 강에 분포된 어종들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씨가 말랐는지조차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민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륙이기도 하다.
게다가 인구구 집중 지역에 인접한 민물원은 이미 음용수나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큰 강인 머리 강과 달링 강의 전체 유수량 중 3분의 2가 평년에 이용되고 있으며,
유수량 전부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해도 적지 않다.
오슽레일리아에서 아직 사용되지 않은 수원(水源)은 인구 집중지역과 농경지에서 멀리 떨어진 북부에 몰려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인구가 증가해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수원이 줄어들면
일부 인구 집중 지역은 음용수를 구하기 위해 탈염에 엄청난 비용을 들여야 할 수도 있다.;
캥거루 섬에는 이미 탈염 시설이 세워졌으며, 에어반도에도 조만간 그런 시설이 필요할 지 모른다.
강의 흐름을 바꿔서 물을 이용하려는 대형 프로젝트가 과거에 여러 차례 시도되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1930년대 머리 강에 수십 개의 댐을 건설해 배로 화물을 운송하려는 프로젝트가 야심차게 시행되었다.
그러나 미국 공병부대가 계획된 댐의 절반 정도를 건설했을 때 그 프로젝트는 중단되고 말았다.
따라서 머리 강에서 화물선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앞에서 언급한대로 이미 세워진 댐들이 머리 강의 어장을 붕괴시키는 데 적잖은 몫을 했다.
가장 혹독한 실패는 오드 강 프로젝트였다.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서 인구가 희박한 지역을 흐르는 오드 강에 댐을 건설해
주변 땅을 농지로 만들어 옥수수, 목화, 잇꽃, 콩, 밀을 재배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작물 중에서 목화만이 상공을 거두었지만 목화마저 10년 후에 표기되고 말았다.
현재 이곳에는 사탕수수와 멜론이 재배되고 있지만 그것에서 얻는 경제적 이득은
그 포르젝트에 쏟아부는 비용에 비하면 미미할 뿐이다.
수량, 접근성, 효용성 뿐만 아니라 수질 문제도 심각하다.
이미 이용되는 강물에서는 살충제와 같은 유해 화학 물질이 검출되고 ,
도시 거주자들의 식수원으로 이용되는 상류나 농업용수로 이용되는 하류에서 모두 염분이 검출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애들에이드의 식수를 대부분 공급하는 머리 강에서는 염분과 농업용 화학 물질이 검출되고,
뉴사우스웨일스와 킨즈랜드의 목화밭에서는 살충제가 남용되어
하류에서 유기 농법으로 키우는 비육우와 밀의 시장성까지 위협하는 실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다른 대룩에 비해서 토종 동물의 종수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도입했거나 우연히 들어온 왜래종에게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그런 외래종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강구되지 않아 거의 멸종 위기에 이르렀거나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한 토종 동물과 식물이 적지 앟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오스트레일리아에 가장 큰 피해을 입힌 외래종은 토끼와 여우, 그리고 수천 종에 이르는 잡초이다.
토끼는 양과 소가 먹어야 할 풀의 거의 절반을 먹어치우고, 여우는 많은 토종 포유동물들을 사냥해 멸종 위기에 빠뜨렸다.
또한 외래 잡초들은 토종 식물들을 밀어내고 서식지 환경을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목초지의 질을 떨어뜨렸고,
때로는 가축에게 해로운 독초로 변하기도 했다.
한편 잉어는 머리 강과 달링 강의 수질을 악하시켰다.
가축화된 들소, 낙타, 당나귀, 염소, 말 등은 방목지를 거친 발굽으로 돌아다니면서 드넓은 서식지에 큰 피해를 주었다.
외래 해충들고 인한 무시무시한 피해도 간과할 수 없다.
수백 종에 이르는 해충들은 겨울이 추운 온대 지역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더 잘 적응했다.
특히 검정 파리, 응애, 진드기는 가축과 목초지에 큰 해해를 입히는 반면에
쐐기벌래와 과일파리 등은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1935년 사탕수수에 꼬이는 두 해충을 억제하려고 도입한 수수두꺼비(cane toad)는
문제의 해충들을 없애지는 못하고 주변 10만 평방마일까지 퍼져나갔다.
대부분이 20년을 살 수 있고, 암컷이 매년 3만 개의 알을 낳아 그 패해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게다가 수수두꺼비는 독성을 띠고 있어 오스트레일리아 토종 동물들이 잡아먹지도 못한다.
이 때문에 수수두꺼비는 해충 박멸이란 이름으로 저질러진 최약의 실수 중 하나로 여겨진다.
끝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사방이 바다로 가로막혀 달느 나라와의 교역에서 해상 운송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배가 쏟아내는 밸러스트 물, 배의 바닥짐, 선체, 양식을 위해 수입한 자재들에 묻어서 들어오는
해양 생물종(marine pest)이 많은 편이다..
특히 빗살해바리, 게, 독성을 띤 와편모조류(dinoflagellate),조개류,벌레,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남동 해안에서만 서식하는 점박이 핸드피시를 멸종 위기에 빠뜨린
일본 불가시리 들이 주목해야 할 외래 해양 생물종이다.
이런 외래종들로 인한 피해와 외래종의 개체 수를 억제하는 데 매년 투입되는 비용은 경제적으로 막대하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토끼에 매년 수억달러, 가축을 괴롭히는 파리와 진드기를 퇴지하는 6억 달러,
목초지의 응애를 퇴치하는 데 2덕 달러,
그 밖의 다른 해충을 박멸하는 데 25억달러, 잡초를 제거하는 데 30억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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