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酒해도 생기는 ‘지방간’ 예방 생활수칙은?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간암 원인의 84%는 바이러스로 의한 간염이지만, 바이러스 간염 발병은 백신의 발달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반면 최근 유병률이 증가함에도 불구하여 백신과 같은 의학 기술로 예방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하는
간 질환이 바로 '지방간'입니다.
지방간은 지방세포가 간 전체 무게의 5%를 초과한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 보고된 바에 의하면현재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성인 남성의 약 30%, 여성의 약 15%가 지방
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뉩니다.
보통 술을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지방간의 80%는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
해 생긴 '비알콜성 지방간’입니다.
지방간이 몸에 미치는 영향
간에 지방 세포가 너무 많이 쌓이면 간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져 여러 질병을 유발합니다. 영양소
가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못하거나 탄수화물의 대사나 단백질 합성이 저하 되어 영양 상태가 나빠집
니다.
약물이나 독소 제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쉽게 피곤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 경화 등 만성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지방간이 심해지면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 등으로 이어져 결국 치료가 어려운 ‘간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
1)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다한 음주가 원인입니다.
간은 섭취한 알코올의 대부분을 처리하는데 간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치 이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알코올의 산화 과정에서 다양한 효소 및 단백질 작용에 불균형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 결과 지방산 합성의 증가와 지방 분해의 감소 및 간으로 지방산의 유입을 증가시켜 이로 인해 간세
포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
지방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생활 습관이 원인입니다.
평소 고열량의 음식을 과다하게 먹으면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에너지는 지방으로 바뀌고 지방은 지방
세포 이외에 간세포에도 저장이 됩니다.
탄수화물의 경우 당분은 간에서 중성 지방으로 합성 되어 저장 되므로 과다한 탄수화물의 섭취도 지방
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 예방 생활수칙
1) 주기적인 간 기능 검사
비만이거나 평소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라면 지방간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 간기능 검사와 간초음파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간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피곤감·상복부·불편감·황달 등의 증상이 발현 되었을
경우에는 지방간염이 심한 상태이거나 간경변증으로 진행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지방간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2) 절주하기
알코올 간질환을 일으키는 최소 음주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남성에서 하루 평균 20~40
g, 여성에서 하루 평균 10~20g 이상의 음주는 알코올 간손상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매일 음주하거나 폭음하는 경우 알코올 간질환의 발생을 증가 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며 평소
적정량의 음주를 하여 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소주 한잔, 맥주 한잔 : 알코올 10g)
3) 식습관 개선
지방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비롯하여 빵·떡·과자 등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적게
먹고 과식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름기가 적은 육류를 택하고 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적정 체중 유지
비만해지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최소 30분 이상 걷기 · 수영 ·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됩니다.
비만한 사람은 현재 체중의 5~10%를 감량하면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 한솔병원
첫댓글
제가 탄수화물을 줄여야겠다고 경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