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하루 동안의 자유
2016-06-17 14:26:55
반가운 목소리
예전에 내 책
내 시집을 만들어 주시던
출판사 사장님이
남은 책이 있다고 보내 주신다고 하네요.
반가워요.
책은 책인데,
‘그리움이 쏟아지는 이 한 날에’
시집은 시집인데...
창피하고 아주 오래된 책인데..
받아서 간직하라고 하시네요.
번거롭게 할 책은 아닌데요.
공연히 더운데 수고를 끼치게 됐네요.
잘 간직할게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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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2
하루 동안의 자유
2016-06-22 18:48:54
2002년도의 내 책
‘그리움이 쏟아지는 이 한 날에’
시집 24권을 받더니 가슴이 꽁하다.
손을 내밀어 겉장을 슬슬 문질러 준다.
힘겹게 세월 보낸 흔적.
시집은 모두 누런 이를 드러내며 컥컥 웃는다.
수고했네. 여기까지 오느라고...
굳세게 살아 온 마른 책들이 대견하다.
시간은 흘러 다 사라졌지만
내 뺨은 그 때 그 곳 추억에 비벼본다.
보내주신 손길에
주님께서 큰 영광으로 큰 축복으로
큰 능력으로 덧입혀 주시길 기도한다.
오늘도 이렇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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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쉼
반가워요
문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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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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