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에 별다른 소질이 없는 평범한 우리들.
여러분은 언제 춤 추세요?
어려서는 캠프장 모닥불 주위를 빙빙 돌며 포크댄스를 추었던 것 같은데.
어른의 춤은 꼭 사이키 조명 아래, 술에 얼큰하게 취해서만 출 수 있는 걸까요?
우리, 사무실에서 갓 퇴근한 정장차림으로,
슬리퍼를 끌고 동네 슈퍼를 가던 모습 그대로 춤을 춰보면 어떨까요?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심각한 몸치여도 상관없어요.
SNS 세상에서 무엇이든 자유롭게 얘기하듯이,
이날은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우리 안의 뜨거운 것들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거예요.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파티
‘시민들의 특별한 공연 : 몸 SNS를 위한 전무후무(前無後無)’ 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춤은 특별한 교육 없이도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의 하나’ 라고 생각한 20세기 춤의 혁명가 피나 바우쉬1)
그녀의 예술정신을 실현하고자 무용가 안은미 예술감독은
일반인 참여자 40명이 2분간 자신만의 무대를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