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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산행후기 스크랩 직지사를 품은 100대명산 김천 황악산.
정관식(부회장23기) 추천 0 조회 29 15.07.06 08: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친구모임 산악회의 원정 특별산행을 김천의 황악산으로 간다.

체질개선을 하겠다고 먹는 약이 있는데 호전반응(명현현상)때문에 평지를 걷는것도 힘이든다.

그래도 내가 기획하고 리딩하는 산행이라 강행하는데...결국 산행역사상 최고의 고난을 자초한 산행이 된다.

 

 

                                  ㅁ산행일시 : 2015. 7. 4 (토) 10:20 ~ 18:00  / 13km, 7시간40분 /  알파인산악회 특산팀 10명)

                                  ㅁ산행코스 : 직지사주차장~운수암~안부~(운수봉왕복)~백운봉~황악산정상~형제봉~신선봉갈림길~내원계곡~명적암~원점)

 

 

 

 

고속도로에서 10여대 가까운 추돌사고가 난것을 목격하는데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 안성휴게소를

앞서가는 친구차가 지나치는 바람에 사고지역을 손쉽게 벗어난다.

휴일 나들이에 나선 차가 사고를 당하면...안전이 최우선 이란 생각을 다시 한다.

 

직지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이 조금 지난 10시

진주에서 출발한 친구가 늦어 기다린다..가까운 사람이 지각하는법?  ㅎㅎ

기다리며 단밤파는 아저씨에게서 단밤을 사서 먹으니 또 인연이 되고....

멀리 구름낀 파란하늘 아래로 보이는 백두대간 능선을 오늘 걷게된다.

 

 

 

 

 

이 정도는 나도 읽을수가 있겠다.

"동국제일가람 황악산문"

 

 

 

 

 

10시20분 인증샷을 하고 10명이 출발한다.

오늘 여성회원은 주작/덕룡을 완주했던 진주팀 부부.(요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당초 직지사 옆으로 능선길을 타고 운수봉으로 가려했으나 밤파는 아저씨 공사중이라 길이 없단다.

가봐야 돌아올게 뻔하다는 말에 직지사로.

 

 

 

 

 

 

 

 

 

 

 

 

 

 

 

 

 

 

 

 

 

 

 

 

요즘은 장작 패는것도 기계화...

 

 

 

 

 

 

 

 

예상은 했지만 출발때 부터 느껴지는 컨디션 난조...

이 사진을 찍고부턴 점점 심해져 평지를 걷기도 힘이든다.

 

 

 

 

 

앞에서 리딩을 해야 하는데 나설수가 없다.

다리가 천근만근.. 땀은 비오듯하고..공황상태가 되어간다.

 

얼마전부터 복용하는 약때문에 며칠전 호전현상이 왔다.

설사가 2~3일 진행되더니 그치고 턱관절 힘이 없어 음식을 씹기 힘들고 몸은 처진다.

평상시 걸음을 걸을때도 어려움이 느껴졌지만 평지고 가까운 거리만 걸으니 그러려니 했다. 

 

 

 

 

3km...급경사를 갈수 있을까...포기해야 하나...갈등을 하며 뒤처져 걷는다.

일단 운수암까지 가보자.

 

 

 

 

기다리는 친구들..

평상시와 180도 다른 내 모습에 어찌할지를 모른다.

리딩하는 사람이 이모양이니...

 

먼저 출발하라하고 나는 천천히 능선에 오르겠다고 하고 좀 쉰다.

 

 

 

 

 

 

 

 

중턱에서 다시한번 쉬는 친구들을 만나 막걸리 한잔과 과일로 원기를 보충하고..

다들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지 연신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다.

 

 

 

 

운수암에서 능선까지 50여분의 시간은 정말 이를 악물고 오른 산행이다.

천천히 가더라도 하산하기는 정말 싫어서..

 

 

 

 

 

능선에 올라섰다.

친구들을 무조건 운수봉에 다녀오라 하고 좀 쉰다.

좀 천천히 다녀오지 10분도 안되 운수봉을 다녀오는 친구들..이럴때는 빠르기도 하지.

 

 

 

 

 

 

 

도라지 담근술을 한잔하고..친구부인이 주는 홍삼진액(?)을 한개 받아 먹는다.

지난번 주작산때 컨디션 안좋은 친구를 살렸다는 그 홍삼...ㅎㅎ

 

 

 

 

 

백두대간길이 참 좋다.

이런길이면 날아다닐 길인데 지금도 헉헉대며 뒤처져 걷는다.

 

 

 

 

 

쉬는 친구들은 내가 나타나면 가버리고... ㅎㅎ

 

 

 

 

 

 

 

 

 

이 와중에도 사진을 찍고 있는 내모습... 어찌 설명해야하나...ㅋ

 

 

 

 

13:00시경.

내가 너무 느린 탓에 정상이 아닌 백운봉 근처에서 식사를 한다.

와...도착해보니 펼쳐진 상이 장난이 아니다.

여기다 라면까지....실컷먹고 쉬는 이시간이 너무 좋다.

 

 

 

 

기어서라도 1km를 못가랴...

여기까지 온 마당에 정상은 밟아봐야지.

 

 

 

 

 

 

등로를 벗어난 곳에 야생화가 보여 기어코 가서 확인한다.

노루발풀인가?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모두다 가버린 빈 공간에서 혼자 주변을 조망한다.

 

 

 

 

방향도 가물거리고...금오산일까?

 

 

 

 

 

 

 

 

 

 

 

 

 

 

 

오늘 나리꽃과 까치수염은 수없이 만난다.

 

 

 

 

조록싸리도.

 

 

 

 

전화통화하고 개인일을 보던 친구를 만나 함께 움직이니 좋다.

 

 

 

 

오늘은 노루오줌도 많고..

 

 

 

 

백두대간길....이길을 걷는 느낌이 어떠신가?

 

 

 

 

 

 

 

 

 

 

 

하늘향해 활짝 피어난 하늘나리

 

 

 

 

까치수염

 

 

 

 

노란 기린초도 만난다.

 

 

 

 

 

 

 

 

 

 

 

 

정상 아래의 헬기장

 

 

 

14:35분.천신만고 끝에 정상에 선다.

산행 역사상 최고 힘든 산행으로 기억될듯하다.

 

 

 

 

황악산 [黃嶽山] 1111.4m

 

예로부터 학이 자주 찾아와 황학산으로 불리웠고, 지도상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나, 직지사의 현판을 비롯, 택리지등에 황악산으로 명기되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특징없이 완만한 편이나 온 산에 수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그윽한 계곡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직지사 서쪽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에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이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산행기점은 최근 관광 단지로 크게 조성된 여관촌이 되고 직지사를 경유 백련암, 운수암을 거쳐 능선에 오르거나 백련암에서 왼쪽 계곡길을 통해 주능선에 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다리던 친구들을 만나 인증샷~

 

 

 

 

오늘 유일한 부부팀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최고의 활쏘기 자세.

 

 

 

 

 

 

 

 

 

 

 

 

 

 

 

이제 하산길은 좀 낫겠지..

기린초를 만나며 형제봉방향으로 이동해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민주지산이 조망된다.

 

 

 

 

까치수염

 

 

 

 

 

 

 

형제봉에는 정상석이 없고 이정목에 형제봉이라 수기로 씌여있다.

 

 

 

 

 

 

 

 

 

 

 

조금 생기가 돌아 아웃포커싱으로 털중나리 한번 잡아주고,..

 

 

 

 

조금 속도가 살아나며 바람재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기서 이제 백두대간길을 버리고 신선봉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여기서부터 앞서 리딩한다.

 

 

 

 

 

백두대간 바람재 가는 길...

언제 한번 바람처럼 달려보고 싶다.

 

 

 

 

 

 

 

오늘 특별 원정산행팀에 처음 출전하며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때문에 좋았을듯. ㅎㅎ

 

 

 

 

백두대간이여 안녕~~

 

 

 

 

 

 

 

 

 

내원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을 이 로프 넘어로 잡는다.

바람재 갈림길에서 신선봉 중간정도의 지점이다.

 

 

 

 

 

전에는 사람들이 제법 다닌듯 길은 좋다.

 

 

 

 

나는 컨디션이 점치 회복되어 가는데 첫출전 친구는 내림길이 어려운가 보다.

 

 

 

 

산꿩의다리

 

 

 

 

산수국

 

 

 

 

계곡에 도착하니 약간의 물이 흐르지만 가뭄이 여기도 여실히 느껴진다.

 

 

 

 

 

 

 

 

 

기어코 물속에 들어가는 친구 ㅎㅎ

7월의 계곡물이 그리 차갑지는 않다.

 

 

조금 휴식을 취하고 계곡을 좌우로 넘나들며 하산을 이어간다.

한 친구는 혼자 세번을 넘어지는 진기록을 수립하기도.

 

 

 

 

 

 

 

 

 

 

 

 

 

 

 

 

전에 민가터였던 느낌이 드는 공터를 지나고..

 

 

 

 

 

 

 

 

 

 

산딸기가 줄지어 나타나니 시간이 지체된다.

 

 

 

 

물레나물

 

 

 

 

달콤한 산딸기가 무척 많다.

 

 

 

 

 

 

 

 

자귀나무

 

 

 

 

아직도 산딸기 시식중..

 

 

 

 

하산하고 보니 아침에 지났던 이곳으로 연결된다.

 

 

 

 

완주한게 꿈만 같다.

이제는 컨디션이 어느정도 돌아와 다시 산행을 해도 될거 같다,ㅠㅠ

 

 

 

 

 

직지사를 좀 돌아보며 가기로 한다.

 

 

 

 

 

 

 

 

 

 

 

 

 

 

 

 

 

 

 

 

 

 

 

 

 

 

직지사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준령(竣嶺)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그 서쪽 추풍령(秋風嶺)에서 잠시 머물러 관문(關門)을 이루었고,다시 서남쪽으로 웅장(雄壯)한 산세(山勢)를 유지하며 달려와 힘차게 솟아오른 황악산(黃岳山) 동남쪽 산자수명(山紫水明) 한 곳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直指寺)가 자리해있다. 해발 1,111m에 달하는 황악산은 북쪽으로 충청도,서쪽으로 전라도, 동남쪽으로는 경상도에 연이은 삼도(三道)의 도계(道界)에 접하였으며, 이중심에 눌러 앉은 본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 (慶尙北道) 김천시(金泉市) 대항면 (代項面) 운수리  (雲水里) 216번지이다.

황악산(黃岳山) 의 황자는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의 5색(色) 중에서도 중앙색을 상징하는 글자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직지사는 해동(海東)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으뜸가는 가람이라는 뜻에서 동국제일가람(東國第一伽藍)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본사(本寺)로부터 김천까지는 12km이고, 다시 김천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230km, 부산까지는 218km로서 남한의 중앙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경부선(京釜線)을 비롯하여 태백산(太白山), 삼척(三陟)등 동해방면(東海方面)으로도 연결되는 한반도(韓半島) 교통의 요충지이며, 예로부터 길상지지(吉祥之地)로 전해져 내려오는 곳에 직지사는 정좌(定座)하고 있다.

따라서 절의 위치가 산곡(山谷)이면서도 높지 아니하고,야지(野地)인듯 하면서도 산사(山寺)의 풍취(風趣) 가 항상 흘러 넘쳐서 4계절 내내 도량을 참배하는 신남신녀(信男信女)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잠시 황악산의 산세와 지형을 살펴보면, 최상봉인 비로봉(毘盧峰)에서는 경상, 충청, 전라의 3도를 한눈으로 굽어볼 수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선유봉(仙遊峰)을 비롯하여 천룡봉(天龍峰)과 운수봉(雲水峰)이 있고, 조금 내려와서 절경대(絶景臺)가 있으며, 그 중턱에 운수암(雲水庵)이 있어 승경(勝景)을 이룬다. 운수봉(雲水峰)에서 다시 2km쯤 올라가면 백운봉(白雲峰)이 있고, 그 아래로 만경대(萬景臺)가 펼쳐진다. 다시 남서로 난 능선을 따라가면 망월봉(望月峰)과 함께 신선봉(神仙峰)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위에 형제봉(兄弟峰)은 백운봉과 마주하여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황악산은 대체로 3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능여계곡(能如溪谷), 내원계곡(內院溪谷), 운수계곡(雲水溪谷)이 그것이다. 능여계곡에는 그 옛날 능여 대사(能如大師)가 황악산 계곡의 원천(源泉)을 찾았다는 멱원대(覓源臺)를 비롯하여 많은 대(臺)와 소(沼)가 있고, 두 곳의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능여천(能如泉)과 법수천(法水泉) 등의 약수가 있어 더욱 유명하다.

 

본사(本寺)의 초창(草創)은 신라 눌지왕(訥祗王) 2년(418) 아도 화상(阿道和尙)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었다. 그 사명(寺名)을 직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또 일설에는 창건주(創建主) 아도 화상이 일선군(一善郡, 善山)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吉祥之地)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하여 직지사(直指寺)라 이름했다는 전설(傳說)도 있다. 또는 고려의 능여 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직지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고 한정식집으로 식사를 하러간다.

아침에 만났던 밤파는 아저씨의 친절함에 소개하는 집으로 go.

한정식집이 음식도 맛있고 푸짐하고 좋다.

 

 

차도 거의 밀리지 않아 귀경을 무리없이 하고 힘들었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직지사~운수암~백운봉~황악산~형제봉~신선봉갈림길~내원계곡~원점) / 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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