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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차에 주유하는 바이오디젤 주유소 | ||
미국 텍사스산 중질유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고 중동산
두바이유도 70달러선을 넘었다. 내년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기구가 하루에 50만배 럴씩
증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정도로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 유가가 10% 오르면 그 다음해 소비자
물가가 0.2% 오르고 경상수지는 18달러가 악화되는 등으로
성장률은 0.2%를 까먹게 된다는 것이다. 기름값에는 비싼
세금을 붙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중 고통을 당해야 한다.
독일은 바이오디젤 주류소가 1900개 운영되고 있다. | ||
현재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 연료는 옥수수 등
당질계 식물에서 뽑아내는 바이오에탄올이다.
우리나라도 바이오에탄올을 휘발유 대체연료로 도입하기
위해 실증 평가 중이며 전국 4개 주유소에서 공공기관
관용차 등을 대상으로 시범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실증 평가는 지난 7월 1차년도
(2006년 8월~2007년7월)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유
품질특성 등의 평가 연구를 끝내고 2차년도
(2007년8월~2008년7월) 시범 주유소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평가에 들어갔다. 2005년 휘발유에 10%까지
바이오에탄올을 혼합해도 차량 내구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었지만
이번 시범판매 기간에는 3~5%만 혼합하기로 했다.
내년 7월까지 1년간 시범판매하는 주유소는 충북 충주를
비롯해 경기도 용인, 광주시 광산구, 울산시 울주 등 4곳 주유소다.
따라서 2009년이면 바이오에탄올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수송연료 중 가장 앞서 있는 연료는 유채, 해바라기씨 등에서 뽑아내는 바이오디젤이다.
자동차에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면 식물을 길러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식물을 기르는 자연순환형
환경을 만든다. 바이오디젤은 BD20을 기준으로 볼 때 미세먼지는 물론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이
18~11% 가량 적게 배출돼 발암물질이 20%까지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석유에서 나는 머리 아픈
냄새 대신 튀김 냄새가 난다. 김오경 홍성군농민회 사무국장은 자신의 차량에 바이오디젤 50%를 섞은
경유를 넣어 시험운행해본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청소차 등 공용차량을 대상으로 바이오디젤을 보급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도 각
자치구에 대한 인센티브 사업으로 추진키로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경유 자동차와 건설기계에 바오오디젤20을
우선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차량정비사업소에 전문 정비팀을 구성, 운영하며 1억3300만원을
들여 인근 부지에 공급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종로, 중구 등 7개 기관의 청소차 및 건설기계 212대로
하루 시범 사용양은 2922L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
그동안 우리나라 바이오디젤 생산량을 보면 2002년 918KL에서 시작해 2004년 5900KL, 2005년 1만4566Kl, 2006년
5만7985 KL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지난해 7월부터 2년간 18만KL 이상을 정유사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바이오디젤 업체수도 9개에서 최근 17개 업체로 늘어났다.
정부는 지난 9월 대체연료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서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을 매년 0.5%씩 높여
나가 2012년에 3%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부터 모든 경유에 0.5%의 바이오디젤이 섞여
있으므로 내년초면 1%까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또 바이오디젤 원료수입 비율을 낮추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유채재배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2009년까지
재배면적을 1500헥타로 늘리기로 했다. 여기서 나오는 유채양은 약 2400KL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새만금간척사업(2만8300헥타)을 통해 상용농지 70% 사용중 상당한 부지를 유채 등 바이오작물 재배에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과세 여부다. 이번에 정부가 업계의 손을 들어줘 2010년까지 면세 지원을 해주기로 했지만 이후가
문제가 될수 있다는 우려다. 올해 중장기계획 발표에 앞서 재정경제부는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세금혜택을 줄인다해도 큰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하며 교통세의 25% 부과를 주장했었다. 그러나 업계는 세금이
부과될 경우 BD20 판매 자체가 어려워진다며 이는 곧 BD20 시장 문을 닫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주장을 폈다.
이번 바이오디젤 보급 전략 및 방향은 2010년까지다. 2010년 하반기에 다시 보급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다. 정부도 2011년 이후 검토 등을 위해 ‘바이오디젤추진TF'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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