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쭈꾸미 낚시를 두서너번씩 갑니다.
쭈꾸미는 20마리씩 지퍼백에 넣어두면 겨울내내 먹을 수 있고
특히 등산 갈 때 삶아서 초고추장 갖고가면 막걸리 안주로서 그 이상이 없지요.
이번에도 차박사가 부킹하여 오천항 바이킹호를 탔습니다.
바이킹호 선장은 쭈꾸미 낚시의 달인이지요.
해서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요즘은 쭈꾸미 라면도 안끓여주고~~~
홍사장과 KT 최선배님과 함께 했습니다.
선장이 안해주니 차박사가 즉석 숙회를 해줘서 내가 갖고 간 담근 술에
기분좋게 한 잔 했습니다.
낚지,문어,쭈꾸미 모두 정력식품인거 아시지요?
홍원항에 4시30분경 도착하여 일단 아침식사
6시 출항인데 일찍부터 부두에서 자기가 탈 배를 기다리는 조사들
홍원항의 어선들은 아직 쉬고 있는데 낚시배만 깨어서 분주합니다.
우리 일행도 망중한을 즐기고 있네요
불빛이 아름다운 홍원항을 떠났습니다.,
오천항 성곽이 어슴프레 보입니다.
좋은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낚시배들의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세상시름 다 털어버리고 바닷바람 쐬면서 300마리 기대해 봅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였지만 물결은 잔잔하답니다.
옆자리 최선배도 기대어린 손질을 합니다.
참다운 낚시꾼---그저 즐기는 거지요.
많이 잡으려는 사람은 낚시꾼이 아니고 어부랍니다.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수가 따뜻하여 쭈꾸미가 몰립니다.
벌써 다른 배들이 많이 왔네요
오늘 갑오징어 20마리만 잡았으면 좋겠다.이 포인트에 대략 50 여척의 낚시배가 장관을 이룹니다.
낚시배들이 화려 합니다.TV방송 때문에 낚시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어요
쭈꾸미 낚시는 육지 근처에서 하기때문에 노인 어린이 여자들도 많이 합니다.
다만 예약이 힘들지요
쭈꾸미 채비도 돈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바다가 잔잔하고 햇볕이 들지않아 너무 좋군요
화장을 좀 해야 하는데~~~새벽에 세수도 안하고 나왔는디.
가끔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면 경치가 좋습니다.
홍사장님 한 잔 하셨네요
선배님 술마시는데 안주 대령하고 있는 차박사~직접 삶은 쭈꾸미
이 맛에 낚시 오지요
갑오징어가 쏜 먹물로 어망이 온통 먹물이군요
갑오징어 18마리 잡았습니다.
난 사진 찍느라 남보다 20마리는 못잡아요
태안반도는 리아시스 해안이라 만도,해수욕장도,섬도 많습니다.
저도 술이 오르네요.원래 배에서도 술 못마시게 돼 있습니다.
저 배가 경비정 아니지요? 적발되면 벌금 100만원이라는데
선장님이 신신 당부했는데~하지만 한 잔 하는 맛을 뿌리칠 수가 없어서
무인도 바위굴
귀농하는 사람도 있고 귀어 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귀어가 좋을듯
가끔 주변을 보며 낭만도 느껴야 하는데 그저 고기잡는데만 ~~
아무리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맥주 한 컵 안주고 자기들끼리만
멋있는 장면 한 컷
오늘 잡은 쭈꾸미와 갑오징어---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많지요? 한 마리 올리는데 릴 30바퀴씩 돌렸으면 300마리 잡으려면 릴을 9,000바퀴 돌렸다는 야그
첫댓글 바다가 좋아요~먹는거는 좋지만 잡은건 싫어요^^
저는전년도에딱한번갔는데.처음에는감을못잡아서.나중끝쯤감잡고올렸어요..정말재밌더라고요.사돈하고영목항으로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