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침체 우려
최근 글로벌 증시를 끌어 내렸던 이유는 경기 침체 우려입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호주도 경기가 좋지 않다며 금리를
내리자 이와 같은 우려는 다시 확대되었는데요.
중국은 각국의 저가 소비재를, 호주는 원자래를 공급하기 때문에 이 두 나라의 지표 혹은 정책의 변화는 투자자들을 걱정하게 만들만
합니다.
그럼 경기가 진짜 안 좋을까? 이 문장의 답은 경기가 좋은 적이 있었나라는 것으로 대신해 보면 됩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 후 기저 효과로 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보일 뿐 경기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달리 말하면 크게 나빠질 여지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중국은 지금 제조업 위주의 성장에서 내수의 비중이 높아지는 성장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단지 제조업 지수만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중국의 경제가 문제가 된다면 수입하는 원유 물량이 감소해야하는데 2015년 중국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2713만톤 증가했습니다. (http://www.shippingnews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01)
그 외 대두는 전년 대비 14.4%, 곡물 및 곡물분은 67.6% 증가했습니다. 원목이나 강재의 수입 감소가 각각 7.4%, 11.4%
가량 감소했으나 건설 관련 원자재 공급 과잉을 해소하는 것 정도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또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제 유가는 최근 상승 후 그리 밀리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를 걱정한다기 보다는 1년에 1~2회 가량 시장의 조정 명분으로 반복 사용되던 재료가 다시 불거진 정도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6월 금리인상론
4월 FOMC가 끝난 후 다시 연준위원들의 금리인상 놀이가 재개되는 분위기입니다. 대충 요약하면 6월에 올릴까 말까 최근 지표 주목하고
있다, 올해 3차례 정도의 인상은 가능하다 정도의 발언입니다.
최근 연준에서 6월 인상시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분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실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데이터는 바로 고용과 인플레이션입니다.
미국의 실업율이나 신규 일자리가 어느 정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가 상승에 물가도 이전 보다는 괜찮아진 모습입니다.
또 한 때 제기되던 유럽발 경기 우려나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도 지금은 낮아 보입니다. 따라서 당장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주말에 나온 고용 지표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전체적인 흐름상으로는 미국의 고용 동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큰 이견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연준은 금리를 올리는데 아주 적극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고용과 인플레를 주된 핵심 요소로 보던 연준이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나 지역별
상황에 신경을 쓴다는 발언도 합니다.
이 것은 올렸을 때 나타날 부작용 때문에 지극히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것이라 딱히 지금 금리를 올린다고 단정할수도 없고 또 올린다고 해도
기껏 해야 6, 9, 12월 3번이 최대일 겁니다.
또 금리를 올리면 증시는 오히려 이 후 올라갑니다. 경기가 좋아서. 또 올라갈 금리에 대비 낮은 금리 때 더 많은 자금 활용을 하자는
의지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시장은 어쩔수 없이 흔들리게 됩니다. 아마도 시장의 발을 묶으려면 결국 이 금리 놀이로 시장을 괴롭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괜찮다가 아닌 지속 시장 참여자들을 귀찮게 할 재료니 무시하기 보다는 그 때마다 한동안 또 장난하겠구나 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3. 외국인 수급
원래도 그렇지만 작년 11월 이 후 외국인의 선물 매매 방향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약간의 시차를 갖고는 있으나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하면서 시장에 대한 불안함이 불거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매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는
아닙니다.
그 때 마다 헷지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거나 혹은 글로벌 큰 이슈가 있을 때 일시적인 조정에 베팅하는 것이고 주식쪽은 보다 중장기적 관점의
자금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투자 관점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나온다고 해도 반드시 현물까지 매도를 시작한다고 단정할수는 없습니다. 물론 선물에 이어 현물까지 매도가
시작되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지게 될거구요.
최근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는 환율조작국 관련 지정 우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있을 겁니다.
특히 환율이 급락하면서 재급등시 바로 환차손을 우려하는 외국인의 선제적 매도 베팅이 나왔을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환율 조작국 이슈기 자나갔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새로운 것이 아닌 이상 환율 안정, 외국인 선물 매도가 이번주에는 진정이 되야
합니다.
5~6000 계약 이상 매도시 1980p 정도, 추가 매도시 1950p 정도의 조정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 드린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추가 매도가 대량으로 나오면 그 선은 1900p 초반이 되고 이 것은 단순 조정이 아닌 시장의 성격이 달라지는 모습이 될수
있어 주중반 이내 대량의 매수 반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주말에 나온 기사 중 저도 보며 공감을 했던 수급 내용이 하나 있는데요. 외국인의 선물 장기 추세가 바뀐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저도 2008년 이 후 추세를 보니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고점, 저점 낮아지던 추세에서 최근 높아지는 추세로 바뀐 것 같이
보입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추가로 나올 물량이 크지 않고 지수의 저점도 생각보다 그리 낮지는 않을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 부분은 예측 보다는 이번주 보면서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망과 전략
수급을 보면서 판단을 해야겠지만 시장의 사이클이 달라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슈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 그런 모습은 없습니다.
지금은 그저 좀 강하게 반등하던 글로벌 증시가 어닝 시즌 마무리, 미국의 두 번째 금리인상을 앞두고 긴장을 하고 있는 정도로
이해됩니다.
이 같은 움직인은 이번달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주 옵션 만기, 금통위 이벤트가 있지만 이 자체는 대세를 움직이는
재료는 아닙니다.
이번주를 넘기면 6월에 중국 A 지수의 신흥시장 편입 여부, OPEC 회의, 미국의 FOMC 등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 때마다 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질수 있습니다.
다만 큰 줄기에서 그간 시장을 나름 끌고 왔던 이슈는 경기 회복이 아니라 풀려진 유동성에 의한 회복 기대감이었습니다. 이 자체에는 아직 큰
훼손이 없어 그냥 좀 다치다가 다시 회복되는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 다치는 정도가 이미 1950p 정도는 감안을 해야 할 것 같고 그 이상 크게 더 망가질지 아니면 그 수준을 바닥으로 잡을지를
체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앞에서 설명드린대로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이 즈음에서 멈추면 1950p 정도를 바닥으로 두는 것이고 추가 매도가
나오면 1900p 초반까지 열리는 것으로 보고 판단하면 될 겁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그냥 간단하게 보면 1분기 큰 폭으로 올라 차익실현 대상이 된 종목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어디로 가는지가 더 중요한
요소지 매년 반복되는 지수 박스권 놀이에는 그다지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형주 반전은 다음주 이 후로 두면서 전략을 짜고 그 전까지는 최근 늘어난 예탁금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소형주 개별 장세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OLED 관련주와 전기차 관련주의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지속 접근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소 흐름이 부진한 제약 바이오 관련주는 이번주 의미있는 반전이 없다면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있어 이번주가 중요한 종목별 마디 구간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 곳이 있어, 또 주식이야기님의 이런 글이 있어 편안하게 주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상세한 말씀 고맙습니다
공감이 가는말입니다.
언제 경기가 좋았던적이 있었나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큰 그림을 항상 그려주시니 많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 감사 드립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이번주 시장을 주목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팟캐스트& 요약글 모두 늘감사하게 듣고 읽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식이야기님~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ㅋ
잘 보고 갑니다!!
많은 공부가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네요. 경기 좋다는 이야기는 80년대나 들었네요. 그후 항상 경기(경제)는 안좋았죠
증시전망 글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