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남파랑길70코스 기점 : 전남 고흥군 풍양면 백석마을
02.남파랑길70코스 종점 : 전남 고흥군 도양읍 도양공영버스터미널
03.남파랑길70코스 일자 : 2023년 02월26일(일)
04.남파랑길70코스 날씨 : 맑음
05.남파랑길70코스 거리 및 시간
06.남파랑길70코스 지도
69코스를 끝내고 이어서 70코스 도전에 나선다. 백석마을 앞에 서있는 안내도를 보고
회관 앞을 지난다.
좌측으로 멀리 거금도를 보고 걷는다.
깊은 골 안에 마을이 옴싹하게 터를 잡고 있다.
도양으로 가야겠지
여기 해안가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여기 큰 길에서 좌측으로 꺾는다.
10k 남짓 ...
방조제의 고을답게 다시 갈대가 우거진 길을 걸어간다. 어떨 땐 직선이 지겨울 때도 있다.
이럴 땐 상류의 푸른 물을 보니 싱거럽게 보이기도 한다.
태양광을 지나고
오름길에 화재가 발생했는지 소방차가 출동하였는데 어수선한 분위기에 저곳을 지나버려 다시 올라왔더랬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꺽어야 한다.
마늘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화재에 대해 물으니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
어허! 저게 소록대교인가보다...육안으로는 다 온것같은데
괜찮은 주택가를 지나서
소록도 앞바다를 보고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가 지금 그리고 뒷날 북극성 역할을 할 줄이야...비봉산이란다. 저 주위에 봉 자가 들어가는 마을도 있더니...
당겨보니 이렇게 생겼다.
산 능선의 임도를 걸어가는데 최근 저 건물이 생기는 바람에 노선이 끊어졌다. 살짝 우회하여 저 아래 작은 길로 접근한다.
김일 선수의 고향인 거금도이다. 김일 선수 덕분에 거금도에 일찍 전기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여기가 바로 한센인 추모공원이다.
공원을 구경하고 저기 직선의 방조제를 걸어갈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으로 소설화되었지요
정면으로는 비봉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산 아래 마을이 보였다.
통발, 거두어보고 싶군
여기서 좌측으로 꺽어간다.
뒤돌아보니 천등산이 작아보여
당겨보았다.
가운데 멀리는 평일도인지 모르겠다.
이제 친근한 거금도
여기서 다시 우측으로 올라간다.
사이좋게 하나 둘
다시 온 길을 뒤돌아본다
이제 거금도는 잊고
비봉산에 몰두해야지
상모재 앞에 효자비를 만나고
매동어촌계 건물을 지난다.
아직도 좀 남았군
다시 방조제를 걷는데 이번엔 운동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다시 천등산 당겨보고
방조제를 조금 걷다가 우측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횡단보도를 건너
시가지를 향해가면
여객선터미널이 나오지만 목적지인 도양(녹동)공영터미널은 북으로 올라가야한다
이 다리를 건너고
녹동항이 보이고
여기서 북으로 올라간다.
도양읍사무소를 지나고
녹동초등을 지나면
도양공영터미널이 나온다. 71코스 안내도가 서있다. 반갑다. 일요일이라 노동에서 도화로 가는 버스는 없기에 일단 고흥읍으로 가서 도화행버스를 탔다.
이 버스가 4시 40분발 도화행버스이다. 여기는 도화버스터미널이고
조금 지나면 도화면사무소가 나온다. 이제 어딜가나?
천등산 금탑사로 간다. 이 절은 비자림숲과 탱화로 잘 알려져있다. 일전 통도사 성도박물관에 전시되어있던 금탑사탱화를 보았던 인연이 있어 확인차 들렀다.
경내에 들어서니 저 견공이 어찌나 밥값을 하려드는지 정신이 없었다. 『밥값 그만하면 되었다』라고 말리는 사람도 없었다.
탱화를 세심히 살필 여유가 없었다. 통도사에 전시되어있던 탱화와는 다르군. 아마 아직 출장 중인듯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재빨리 나와 임란 때 군사요충지인 고흥엔 4포가 있었으나 여포진을 구경하지 못해 점안면 여호항으로 갔다.
날은 어둑해지는데 저기 집 뒤로 보이는 언덕이 여도진이 있던 자리이다. 저 뒤로 돌아가봐야지.
여도진에서 본 해안가
그리고 팔영산
여도진성은 방치된 듯하였다.
이런 알림표가 있지만...
이순신 장군이 근무한 발포진성과는 대조적이었다. 씁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