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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4일(화) 새벽설교 마태복음 15:21~28 '네 믿음이 크도다' 새찬송가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
오늘은 마태복음 15:21~28 말씀을 중심으로 '네 믿음이 크도다' 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예수님이 두로와 시돈 지방에 가시니 귀신 들린 딸이 있는 어떤 가나안 여자가 나와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요청을 거절하십니다. 그럼에도 주의 말씀에 “옳소이다”라고 인정하며 은혜를 구하는 여인을 예수께서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라고 칭찬하시며 그녀의 딸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큰 믿음을 가진 자를 칭찬하십니다. 큰 믿음을 가지셔서 주님께 칭찬받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면 큰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첫째 큰 믿음은 고난중에 낮아져 예수께서 주님이심을 인정하는 믿음입니다(21~22절). 이 여인이 살던 지중해 항구도시인 두로와 시돈은 활발한 무역으로 많은 부를 쌓고 우상을 숭배하던 곳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을 그 두 도시를 경멸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 살던 가나안 여자 하나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나아와 주님을 ‘다윗의 자손’(22절)이라고 부르며, 자신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자신의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 여인은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딸로 인해 심한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러한 와중에 예수의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 소문을 듣고 그 여인은 믿음이 생기고 예수님이 계신 곳까지 찾아와서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특별히 ‘주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르게 됩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메시야에 대한 칭호입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을 통해 자신들을 구원하실 메시야가 다윗의 혈통으로 오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들의 비참한 처지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해주실 그 분이 다윗의자손으로 오실 것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정치적으로 로마에서 독립하여 이스라엘 왕국을 다시 세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구약에 약속하신 능력의 메시야가 오신다면, 그 모든 일이 가능함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윗 왕 때 허락하신 하나님의 평안, 즉 샬롬이 그 메시야를 통해 도래하리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의 외침 속에는 메시야에 대한 이런 신앙고백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 다윗의 자손’이라는 외침은 전능자 하나님을 향한 필사적인 절규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귀신 들린 딸로 인해 많은 괴로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이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 분을 만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라면, 자신과 자신의 딸의 비참한 인생을 새롭게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믿음을 가지고 와서 고백합니다. 그 여인은 자신에게 찾아온 고난을 통해 좌절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봄으로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믿음이 큰 믿음입니다. 적용해보세요.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나는 그 고난의 문제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주님을 찾아와서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그 주님을 만나고 있습니까? 둘째로 큰 믿음은 거절에도 낙심하지 않는 믿음입니다(23~26절). 가나안 여인이 계속 소리를 지르지만, 예수님은 대답하시지 않습니다. 보다 못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여인을 보내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 여인을 향한 거절의 뜻을 분명하게 알리십니다. 24절에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고 하십니다. 매정하리만큼 예수님은 단호하게 그 여인의 부르짖음에 거절하십니다. 그래도 가나안 여인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시 와서 예수께 절하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이방인인 이 여인을 ‘개’에 비유하며 더 확실하게 거절하십니다. 26절입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이렇게 예수께서 귀신들린 딸 때문에 힘들어하고 간구하는 이방 가나안 여인을 매몰차게 대하시는 이유는 그녀의 큰 믿음을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적용해보세요. 나의 간절한 기도가 거절당한 것 같아 낙심하신 적이 있습니까? 그 거절을 통해서 인정해야 할 나의 약함은 무엇입니까? 셋째로, 큰 믿음은 부스러기 은혜라도 구하는 겸손한 믿음입니다(27,28절) 인격모독 처럼 들릴 수 있는 예수님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여인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27절 말씀입니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그녀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개’라는 표현에 자존심 상해 하지 않고, 자신이 주님이 말씀하신 ‘개’와 같은 존재임을 인정합니다. 자신이 전적으로 무능하고 부패한 개와 같은 존재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개들이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것처럼 자신에게도 부스러기만 한 은혜만 있어도 자신과 자신의 딸을 살리기에 충분함을 알기에 주님을 끝까지 의지하고 주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부패함과 무능함을 인정하고 높으신 주님께 기대는 것이 큰 믿음입니다. 이렇게 거절을 통해 가나안 여인의 큰 믿음을 드러내신 예수님은 그 딸을 고쳐주십니다. 28절 말씀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적용해보세요. 내가 잘 듣지 못하고 화내는 말은 무엇입니까? 그 거절의 말에 ‘옳소이다’라고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부스러기 은혜로 얻은 직장’이라는 큐티인 간증내용입니다. 저는 금융기관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자수성가했습니다. 하지만 교만한 마음에 아내를 철저히 속이고 빚을 내 선물옵션에 손을 댔다가 직장도 그만두고 강남의 집도 날렸습니다. 이후 저는 아내를 따라 믿음의 공동체에 속해 구속사의 말씀을 듣고 저의 교만을 회개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이력서를 아무리 내도 오라는 곳이 없으니 예수님이 대답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습니다(23절). 말씀으로 양육을 받으며 투자중독을 끊고자 육체노동을 하면서도 지인을 만날까봐 전전긍긍했습니다. 저의 배신으로 고통받던 아내는 주께 남편의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는 일터를 허락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25절), 저는 나이가 많아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해 포기했습니다(26절). 그러던 어느날, 2년간 연락도 없었던 취업사이트에서 저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나이가 많아도 일할 수 있는 금융공기업을 알려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방식대로 밤을 새워 자기 소개서를 준비했지만,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최근 그 곳에 합격한 직원으로부터 “지원자 중에 자격이 부족한 사람은 하나도 없고 그저 운으로 됐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이 직장은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 은혜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구나”라고 깨달아졌습니다. 얼마 후 다시 채용공고가 나서 예전 그대로 서류를 내고 면접에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높은 경쟁률에 예전 같으면 예상질문을 만들어 철저히 준비했겠지만, 교회 공동체에 내 열심을 내려놓게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하며 주님의 부스러기 은혜를 묵상했습니다(27절). 면접 당일에 면접위원들이 쉬운 질문은 저부터 대답하고, 어려운 질문은 나중에 대답하도록 순서를 정해주는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주께서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아내의 간절한 기도에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응답하시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28절). 내 능력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의 은혜임을 증언하며 살겠습니다. 적용) 투자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지체들에게 저의 간증을 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고객들을 정성껏 섬기겠습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큰 믿음을 소유하기를 바랍니다. 고난중에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낮아져 예수께서 주님이심을 인정하시는 믿음이 큰 믿음입니다. 거절에도 낙심하지 않는 것이 큰 믿음입니다 부스러기 은혜라도 구하는 겸손한 믿음이 큰 믿음입니다. 이런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면서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